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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및 문서/문서

청주 선교의 아버지, 프레드릭 밀러

by Message.K 2022. 12. 13.

한국의 선교역사를 살펴보면 이름도 없이, 빛도 없이 이 척박한 조선 땅을 위해 희생하고 섬기신 분들이 많은데, 특별히 오늘은 '청주'지역을 중심으로 사역했던, 아픔이 많았지만 그것을 찬송가사를 표현했던 선교사 민로아 선교사님에 대해 알아봅시다.

 

 

 

 

프레드릭 밀러 Frederick S.Miller 민로아, 1866-1937, 미국 북장로회

청주 선교의 아버지, 프레드릭 밀러는 1866년 미국 펜실바니아에서 출생했다. 1892년 선교사 부부로 내한했으며 경신학교 교장으로 연동교회를 담임목회했다. 민족 지도자 안창호를 예수 믿게 했던 인물이다. 찬송가의 다수를 작사했다. 1904년부터 30여 년간 충북의 청주지역을 중심으로 선교활동을 했다. 40여 종의 저서와 조선(한국) 선교 역사상 가장 많은 문서를 남겼다. 1936년 12월 정년 은퇴 후 필리핀과 중국 등지를 여행하고 1937년에 청주에서 소천했다.

 

 

청주 선교의 아버지, 민로아(프레드릭 밀러) 선교사
청주 선교의 아버지, 민로아(프레드릭 밀러) 선교사

 

 

 

 

예수님은 우리의 생명이십니다

"당신이 전하는 예수가 대체 누굽니까? 누구인데 당신을 이렇게 힘들게 합니까?"

 

 

 

사람들은 조롱하듯 그에게 물었다.

그도 그럴 것이 결혼 후 6년 만에 얻은 아들을 8개월 만에 하늘 나라로 보내고 자식을 잃은 슬픔을 가슴에 묻었으나, 하나님께서는 둘째 아들 또한 태어난 지 하루 만에 데려가셨다. 그리고 1년 뒤, 두 아들을 잃은 아픔이 가시기도 전에 38세 된 아내마저 떠나보내야 했으니, 사랑하는 가족을 모두 일어버리면서까지 왜 낯선 조선 땅에 들어와 있는지 사람들은 도저히 이해할 수 없었을 것이다. 이들의 조롱기 있는 물음에 밀러 선교사는 '예수님은 누구신가'라는 찬양을 지 대답을 대신했다.

 

예수님은 누구신가/ 우는 자의 위로와 없는 자의 풍성이며/
천한 자의 높음과 잡힌 자의 놓임 되고 우리 기쁨되시네
예수님은 누구신가/ 약한 자의 강함과 눈먼 자의 빛이시며/
병든 자의 고침과 죽은 자의 부활되고 우리 생명되시네

 

 

필자도 찬송가의 작사가에서 프레드릭 밀러라는 이름을 많이 본 듯 하다. 정말 아픔과 눈물과 상처와 고통이 없었다면 그러한 시를, 그러한 가사를 표현할 수 있었을까? 믿음의 선배들의 발자취는 언제나 고개를 숙이게 만든다...

 

 

 

 

잘 알지 못했던 민로아 선교사님, 프리데릭 밀러 선교사님의 일생과 업적을 살짝 살펴보았습니다. 낯선 조선땅에서 자신의 사랑하는 사람을 다 떠나보냈지만, 끝까지 복음을 위해 떠나지 않고 청주를 중심으로 사역했던 프레드릭 밀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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