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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상Meditation

주일성수의 성실함 -크리스티 매튜슨

by Message.K 2022. 6.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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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의 위대함은 큰 일을 하는데 있는 것이 아니라 매주 교회에 출석하여 주일예배를 드리는 성실함에 있습니다. 미국의 크리스티 매튜슨 선수에 대한 이야기를 하면서 그의 인생과 주일성수의 성실함에 대해서도 한번 살펴볼까 합니다.

 

 

 

크리스티 매튜슨 투수피칭 사진
크리스티 매튜슨 피칭사진

 

 

미국의 크리스티 매튜슨이란 투수가 있었습니다. 이 친구는 원래 미식축구팀이었는데 야구를 너무 좋아해서 결국 야구선수가 되겠다고 했습니다. 당시까지만 해도 야구는 술과 도박을 일삼는 ‘방탕아’의 이미지였습니다. 매튜슨은 이를 걱정한 어머니 앞에서 자신은 신사적인 선수가 될 것이며, 반드시 안식일(주일)을 지키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매튜슨은 은퇴할 때까지 일요일 경기에는 절대로 나서지 않았다고 합니다. 그의 별명은 그래서 '크리스천 젠틀맨‘이라고 했습니다. 그는 1900년~1916년까지 17시즌동안 평균자책점이 2.13이라는 엄청난 기록을 세웠습니다.

 

 

 

 

 

 

작가, 호머 크로이는 그에 대해 이렇게 말했습니다.

 

"하버드 졸업생처럼 교양있게 말하고, 배우처럼 잘 생겼고, 비즈니스맨같이 행동하고, 그리고 매우 신사적이죠."

 

 

크리스틴 매튜스 성적 캡쳐사진
크리스티 매튜슨 성적(캡쳐: 나무위키)

 

 

 

“사람의 위대함은 큰 일을 하는데 있지 않고 늘 교회에 꾸준히 출석하는 주일성수의 성실함에 있다”

 

는 것을 기억하길 바랍니다.

 

 

 

 

크리스티 매튜슨과 그의 아내
크리스티 매튜슨과 그의 아내

 

 

 

1918년 8월 크리스티 매튜슨은 감독 자리에서 물러나면서까지 제1차 세계 대전을 참전했습니다. 만 37세인 그는 이미 병역이 면제된 상황이었습니다. 그의 아내는 그의 전쟁참전을 강력히 반대했지만, 그는 전쟁에 참전하였는데요. 그는 당시 최고의 타자였던 타이콥과 함께 화학탄 부대에 배치되어 벨기에-프랑스 전선에서 독가스를 들이마셨고, 이는 훗날 악성 폐결핵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전쟁에서 돌아와 코치직을 맡긴 했지만 그때 마신 독가스로 인해 후유증과 싸우는데 시간을 보낼 수 밖에 없었고, 결국 매튜슨은 1925년 45살의 나이로 요절했습니다. 그가 세상을 떠난 날은 마침 월드시리즈 개막일이었습니다. 그 사람은 승률이 무려 .665을 자랑했습니다. 매튜슨은 무엇이 가장 중요한 지를 아는 사람이었습니다. 우리나라 같으면 다들 군대는 안 가려고 할건데, 매튜슨은 전쟁터에 자원하여 갔는데 오히려 사고를 당하고 말았다는 것입니다. 그는 일찍 요절했지만 하나님은 그의 인생의 무게를 달아 보시고 흡족해할 것입니다.

 

 

 

 

 

 

 

그의 마지막 유언이었습니다.

 

"나는 야구든, 인생이든 결코 비겁하지 않았다."

 

 

 

그의 인생은 45살에 젊은 나이에 요절했기 때문에 여러모로 그의 가족에겐 비극이었습니다. 아내가 가지 말라고 한 전쟁터에 직접 대위의 계급을 달고 화학병으로 참전했다가 훈련과정에서 실수로 화학가스를 흡입하고야 맙니다. 그때 같이 했던 이가 전설적인 메이저리그 타이콥, 조지 시슬러가 독가스 제거임무를 맡았다고 합니다. 사람마다 생각과 시각의 차이가 있겠지만, 미국이란 나라가 위대한 것은 바로 이런 젊은이들의 희생이 있었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사블람들은 저마다 자신의 명예와 목숨과 가족과 기득권을 사수하고 지키려고 하지만 그걸 포기하는 사람은 드물지만, 미국의 세계대전 중에 젊은이들은 자신의 모든 기득권을 포기하고 전쟁터에 뛰어들었습니다. 엘비스 프레슬리도 그러했고, 수많은 인기와 명성을 소유한 친구들도 전쟁터에 자진해서 참전했던 것이죠. 잘 나가고 있는데, 굳이 그렇게 할 용의가 있을까요? 그런데 그들은 그렇게 했고 그게 바로 미국이란 나라를 지탱하는 힘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미국예찬론자가는 아니지만, 이런 부분에선 미국이 대단하다고 생각합니다. 

 

 

크리스티 매튜슨이 메이저리그에서 성공했기 때문에 그의 주일성수와 신앙이 대단해 보이는 부분도 있지만, 그가 메이저리그에서 성공하지 않았더라도 그의 인생은 빛나는 인생이라고 생각합니다. 사람들 앞에서의 성공보다 더 중요한 것이 하나님 앞에서의 성공이니깐 말이죠. 그의 주일성수의 성실함은 많은 이들에게 귀감이 될 것 같아 포스팅해 봅니다.

 

 

 

 

 

오늘은 크리스티 매튜슨이란 메이저리그 투수에 대한 이야기를 해봤는데요. 그의 야구선수로서의 경력도 대단하지만, 전쟁터에 자진해서 출전한 것도, 매주일마다 예배의 삶에 비겁하지 않았다는 것도 생각할 꺼리가 많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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