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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상Meditation

마태복음 1장 1-3절 야곱과 유다의 무엇을 보시고

by Message.K 2023. 2.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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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태복음 1장 1-3절의 예수 그리스도의 계보를 보면서 여기서 등장한 인물들의 특징에 대해서 묵상해 보는 포스팅입니다. The Best, The Worst, The Brutal, The Ambiguous로 나눠서 한번 살펴보았던 묵상이었습니다.

 

 

 

 

마태복음 1:1-3 아브라함과 다윗의 자손 예수 그리스도의 계보라 아브라함이 이삭을 낳고 이삭은 야곱을 낳고 야곱은 유다와 그의 형제들을 낳고 유다는 다말에게서 베레스와 세라를 낳고 베레스는 헤스론을 낳고 헤스론은 람을 낳고

 

 

 

너무나 잘 아는 본문이다. 익숙한 대목이다. 그런데 성경을 읽다가 문득 아브라함, 이삭, 야곱 이렇게 이어지는데, 왜 하필이면 유다였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아브라함, 이삭 모두 아들이 하나 밖에 없었고, 그들은 언약의 자손이었다.

 

 

 

하지만 야곱은

레아, 라헬, 빌하, 실바 이렇게 4명의 부인이 있었고, 거기서 난 아들들이 총 12명이었다. 다산의 아버지였다.

특별히 야곱의 주목할만한 점은 야곱의 열정과 끈기였다. 야곱에게는 약점이 많았고, 사기꾼 기질의 못된 습성과 기질이 내재되어 있었다. 야곱은 인격적인 핸디캡이 많은 사람이었다. 하지만 하나님은 인격을 보시는 것이 아니라 그의 마음의 방향을 주목하셨고, 그 기회를 야곱을 놓치지 않았다. 그 후로 그의 인격도 변화가 되었기 때문에 요셉같은 인물이 나올 수 있었던 것이다. 부모 닮은 아들이지 않는가?

 

그중에 가장 드러나는 인물을 주목해보자.

 

 

 

 

The Best: 단연 요셉! 말이 필요 없는 꿈의 인물!

요셉은 그리스도의 모형이고, 도덕적, 윤리적인 모델이기도 하다. 흠이라고 하면 어릴 때 부모의 사랑을 뜸뿍 받은 것이고, 자기 꿈이 너무 도취되어 다른 주위의 형제들을 배려하지 못한 단점! 요셉은 11번째 아들이다. 물론 시간 순서상으로 생긴 아들은 아니다. 하지만 야곱의 인내의 산전수전을 다 겪은 후에 낳은 아들이기에, 야곱이 인격적인 제련과정이 충분히 있고 난 후에 낳은 아들이기에 남달랐다! 그리고 사랑하는 아내, 라헬의 아들이 아닌가? 그것도 장남!

 

 

 

The Worst: 르우벤

-그는 아버지의 하체를 범한 자였다. 아버지의 아내(첩)를 건드린 배은망덕한 놈이었다. 물론 요셉을 팔 때 선행의 흔적이 있긴 하지만. 르우벤은 레아, 사랑하지도 않고, 얼굴도 못 생긴, 어쩔 수 없이 떠안게 된 레아의 첫 아들이다. 야곱의 첫 아들이다. 하지만 야곱은 그 때 당시 여러 가지로 과도기의 상태였다. 상업적인 성공을 기대하면서 라헬과의 로맨스와 결혼을 목적으로 삼촌의 집에 있었는데, 갑자기 떠안은 라헬의 언니, 레아와의 합방으로 인해 낳은 아들이 르우벤! 르우벤은 어쩌면 사랑을 많이 받지 못했을 수도 있겠다. 어머니의 사랑을 듬뿍 받았겠지만, 야곱의 사랑은 기대하기가 힘들지 않았나 싶은데.

 

 

 

The Brutal:

시므온과 레위, 이들은 복수의 화신이었다. 디나의 강간 사건으로 인해 세겜 족속의 남자에게 사기를 치고 피와 복수를 칼로 이끈 장본인들이다.

 

 

 

 

 

그런데, 갑자기 드러난 친구는 유다였다!

The Ambiguous: 바로 유다!

유다에게 중요한 것은 바로 ‘근친상간’이고, 그 대상은 바로 며느리라는 사실! 그렇다고 유다가 며느리를 타켓 삼아 접근한 것은 아니었다. 그는 창녀인 줄 알고 접근하였고, 홀아비인 시아버지를 유혹한 며느리 다말의 의도는 ‘씨받이’ 즉 ‘대를 잇기 위한 작업’이었다. 그런데, 하나님은 유다를 통해 그리스도의 족보를 펼쳐가신다. 유다는 며느리를 잘 만났다고 밖에 할 수 없다. 유다에게는 평생 씻을 수 없는 상처와 실수-그는 며느리와 잤다는 사실을 나중에 알고는 며느리를 다시는 가까이 하지 않았다고 하지 않는가!-가 남겨졌을 것이다. 여기서 높이 평가될 인물은 바로 며느리, 다말이다. 다말은 가족의 씨를 잇기 위해, 혈통을 잇기 위해 최선을 다했고, 그 방법이 너무나 이기적이고, 세상적이고, 유혹적이고, 무슨 삼류 소설에 등장할법한 음란한 소재이긴 하지만, 하나님은 그녀의 그러한 열정을 높이 평가하셨고, 후에 그녀는 그리스도의 선조가 되는 영광을 누리게 된다.

 하나님의 언약, 약속, 자녀의 기업을 향한 다말의 열정이 하나님을 움직이셨다!

 

 

 

2012.02.19. 주일 아침에

 

 

 

 

오늘은 마태복음 1장 1-3절의 본문의 아브라함의 족보, 예수 그리스도의 계보의 인물들 중에서 특별하게 인상 깊었던 요셉, 르우벤, 시므온과 레위, 유다에 대해서 살펴본 묵상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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