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복음 14:16의 본문을 가지고 여름성경학교 개회예배설교를 했는데요. 제목은 '우리와 함께하시는 성령님'이라는 주제입니다.
사랑하는 친구들 반갑습니다. 저는 ***목사입니다.
친구들, ‘고아’가 뭔지 아시나요?
그렇죠. 고아는 부모없이 자라는 아이, 부모가 버린 아이들, 그래서 고아원에서 기르는 친구들을 가리키는 말입니다. 그 고아의 부모님들이 아이를 도저히 키울 수가 없거나 키우기를 포기해서 그들은 여러분과는 달리 엄마, 아빠 없이 고아원에서 돌보고 키우는 경우를 우리는 종종 봅니다.
예수님께서 약 2천년 전에 이 땅에 오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사람이 되셔서 친히 이 땅에 오신 것은 우리 모든 친구들을 구원하시기 위해서, 죄를 지은 사람은 심판받고 지옥에 갈 수 밖에 없기 때문에 우리를 구원하기 위해서 이 땅에 오셔서 우리 죄를 대신해서 십자가에 죽으셨습니다. 이 말씀은 전도사님을 통해서 많이 들었죠? 중요한 것! 예수님은 우리를 구원하시기 위해서 이 땅에 오셔서 하나님께서 준비하신 모든 계획을 다 완성하시고 천국으로 승천하셨습니다. 그런데 예수님을 따라다녔던 제자들이나 예수님의 사랑하는 사람들은 자기가 그토록 사랑했던 예수님이 혼자 하늘나라로 가버리셨기 때문에 굉장히 힘들어했습니다.
여러분도 사랑하거나 좋아하는 친구가 같이 잘 지내다가 다른 학교로 전학을 가거나 다른 동네나 지방으로 이사를 간다면 너무나 슬플 겁니다. 예수님의 제자들이 그러했습니다. 하지만 예수님은 이 땅의 많은 고아들의 부모들처럼 제자들을 고아처럼 버려두지 않았습니다. 그럼 예수님이 다시 천국에서 내려오셨단 말인가요? 아닙니다. 또 다른 하나님을 보내주셨습니다.
오늘 성경을 한 번 읽어볼까요?
“내가 아버지께 구하겠으니 그가 또 다른 보혜사를 너희에게 주사 영원토록 너희와 함께 있게 하리니”(16절)“
내가 아버지께 구하겠고, 그분은 너희와 영원히 함께 있을 다른 보혜사를 보내 주실 것이다.” 또 다른 보혜사를 보내주시겠다고 했습니다. 보혜사라는 말이 좀 어려운 말인데요, 이 말은 쉽게 말하자면 위로자the helper라고 할 수 있습니다. 헬라어에서는 파라클레이토스인데, 이 의미는 ‘옆에 다가와 힘을 주는’ 자란 뜻입니다. 예수님은 절대 우리를 고아처럼 버리지 않으셨어요.
우리가 혹시나 예수님이 옆에 없다고 해서 흔들리거나 맘 상해하지 않도록, 힘들지 않도록 ‘위로자’이신 성령님을 보내주셨어요. 성령님은 보혜사입니다. 보혜사는 ‘옆에 다가와 힘을 주는 이’입니다. 예수님은 지금 아직 십자가에 죽기 전이셨음에도 불구하고 하나님께 기도합니다.
“하나님, 우리 친구들이 혹시 제가 없더라도 슬퍼하지 않도록 옆에서 힘을 주시는 성령 하나님을 꼭 보내주셔야겠습니다 그분은 영원토록 친구들과 함께 있을 것이니깐요.”
그러시면서 미리 기도를 많이 하셨어요. 그리고서 부활하신 후 하늘나라로 올라가셨어요. 오늘 말씀의 주제는 ‘우리와 함께하시는 성령님’입니다. 예수님께서 기도해서 하나님께서 보내주신 성령님은 우리에게 힘을 주기 위해 늘 우리 옆에 계십니다. 더 정확히 말하자면 우리 안에 계십니다.
예수님을 믿기만 하면 예수님은 우리 안에 계십니다.
그래서 우리와 늘 함께 하실 수 있는 것입니다. 아무리 우리가 좋아하는 스마트폰이나 장난감이나 심지어 사랑하는 엄마, 아빠라 하더라도 우리와 늘 함께 할 수 없습니다. 스마트폰이나 물건을 잃어버리면 다시 찾을 수 없어서 함께 할 수 없고, 엄마도 아빠도 나는 광주에 있는데, 서울에 출타하시면 같이 있을 수 없습니다. 같이 하고 싶어도 같이 할 수 없어요. 하지만 예수님은 이러한 마음을 잘 아셨어요. 예수님은 우리를 너무나 사랑하셔서 우리와 늘 함께 있고 싶은데, 예수님은 육신을 가지셔서 같이 할 수 없기에, 보혜사 성령님을 보내신 것입니다. 성령님은 영이시기 때문에 늘 우리와 함께 하실 수 있습니다. 오늘 요한복음 14:16 말씀 한 번 더 읽어보겠습니다.
“내가 아버지께 구하겠으니 그가 또 다른 보혜사를 너희에게 주사 영원토록 너희와 함께 있게 하리니”(16절)
-쉬운성경:“ 내가 아버지께 구하겠고, 그분은 너희와 영원히 함께 있을 다른 보혜사를 보내 주실 것이다.”
성령님은 늘 우리와 함께 하십니다.
그래서 우리에게 늘 새 힘을 주십니다. 우리의 기분과 감정에 상관없이! 기쁠때나 슬플 때나 내가 외로울 때나 짜증날 때나 시험 공부할 때나 시험을 못 쳐서 너무 화가 날 때나 때로는 기분이 좋지 않아 열받아서 죽고 싶을 때조차도 성령님은 나와 함께 하십니다. 새 힘을 주시고 위로해주십니다. 엄마처럼 내 이야기를 귀담아 들어주시고 안아주시고, 아빠처럼 등을 치며 든든한 후원자가 되어 주십니다.
- 요 14:26 보혜사 곧 아버지께서 내 이름으로 보내실 성령 그가 너희에게 모든 것을 가르치고 내가 너희에게 말한 모든 것을 생각나게 하리라
- 쉬운성경: 그러나 내 아버지께서 나의 이름으로 보내실 진리의 성령이신 보혜사께서 너희에게 모든 것을 가르치시며, 내가 너희에게 말한 모든 것을 생각나게 하실 것이다
집에 있을 때나 학교, 학원에 있을 때에도 성령님은 늘 나와 함께 하세요.
우리는 그냥 성령 하나님을 부르기만 하면 됩니다. 때론 예배드릴 때 도저히 기분이 나지 않을 때, 공부할 때 도저히 내키지 않을 때, 엄마아빠와 싸워 너무 미울 때조차도,
"성령 하나님께 도와달라고, 내 마음이 이렇습니다. 도와주세요. 공부할 수 있게 해 주세요! 힘을 주세요!"
라고 기도하면 성령 하나님은 여러분에게 힘을 주실 것입니다. 기분을 좋아지게 할 것입니다. 이 성령님을 의지하여 생활하는 우리 교회 주일학교 초등부, 소년부 친구들이 되기를 바랍니다.
오늘은 요한복음 14:16의 본문을 가지고 '우리와 함께 하시는 성령님'이란 주제로 여름성경학교 개회예배설교문을 공유해보았습니다. 영원토록 우리와 함께 하시기 위해 승천하신 예수님 이후 보혜사 성령님이 우리에게 모든 것을 가르치시고 생각나게하실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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