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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여호수아

여호수아 3장 강해, 요단에 들어서라

by Message.K 2023. 5.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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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약성경 여호수아 3장 강해설교는 '요단에 들어서라'는 주제로 포스팅해 보고자 합니다. 요단강이라는 거대한 벽 앞에서 여호수아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하나님께서 요구하신 것은 무엇인지 돌아보면서 영적 유익을 얻기를 바랍니다.

 

 

여호수아 3장 강해, 요단에 들어서라
여호수아 3장 강해, 요단에 들어서라

 

 

 

■ 3장 개요/

  • 시작: 요단강 동쪽을 떠날 채비1-5
  •   제사장들이 법궤를 매고 강에 들어감6-8
  •   백성들이 도하를 시작함9-17

 

  여호수아는 요단강을 건너는 당일날 언제 일어났는가? 아침 일찍 일어났다고 했습니다. 가나안 정복의 새로운 프로젝트의 첫 걸음인 요단강 도하를 위해 여호수아는 일찍 준비하고 있다. 지난주에 군대에 갔던 S와 J! 특별히 새벽기도 마치고 돌아와서 S에게 전화를 하니 택시를 타고 가는 중이라고 했습니다. 무언가 하나의 큰 변화를 앞둔 시점에 서 있는 여호수아의 모습은 마치 군입대를 앞둔 S, J 이 두 친구의 인상과 비슷한 느낌도 있다. 긴장감이 맴도는 가운데 미리 준비하는 모습, 준비하는 자에게 하나님의 복은 임할 것입니다.

 

  

  지금 이스라엘 백성의 숫자는 얼마입니까? 남자 장정만 60만명, 남녀노소 합치면 200만명입니다. 창원시의 인구가 얼마입니까? 50만명입니다. 창원시의 인구의 4배의 숫자가 지금 요단강으로 왔습니다. 그리고 거기서 3일을 보냈습니다. 그 많은 사람이 줄을 서서 이동했다고 생각해봅시다. 한 줄은 아니겠죠? 10줄 아니면 100줄? 어떤 횡대로 움직였을지 진짜 생각해보면 가관입니다. 그 많은 사람들이 요단강 앞에 도착할 때, 연장된 3일 동안 여호수아는 과연 무엇을 하였을까?

 

 

  200만명. 가나안 정복이란 목적, 그리고 광야길...앞으로 행할 일들...불안과 미래...그 모든 것들을 두고 여호수아는 장기나 바둑 한판, 아니면 사우나에서 찜찔을 받았을까? 아니면 저처럼 mlb야구중계를 보았을까? 아니면 여자자매들처럼 동료들과 쉬임없이 수다를 떨었을까?

 

  요단강 도하는 홍해를 건넌 사건과 함께 이스라엘 역사에서 가장 결정적인 순간에 속합니다. 이스라엘은 홍해를 건넘으로써 이집트에서의 노예생활을 청산했습니다. 그들은 이제 요단강을 건넘으로써 반역과 방황의 세월의 그 종지부를 찍습니다. 그리고, 여호와께서 허락하신 새 땅에서 하나님의 백성으로서의 생활을 시작하게 됩니다. 홍해를 건넌 것은 이스라엘이 언약, 율법, 예식 그리고 체험을 통해 사회의 정체성을 정립해 나가는 중간 단계(in-between)의 시작을 알리는 사건입니다. 요단강을 건너는 것은 이런 중간 단계 기간이 끝나 국가의 면모가 모두 갖추어졌음을 뜻합니다. 이스라엘은 드디어 가나안 입성을 통해 영구적으로 안정적인 안식의 시대를 맞게 되었습니다.

  이런 역사적인 전환점, 변화의 물결을 탈 시기에 우리의 리더, 여호수아는 연장된 시간 3일동안 무엇으로 했을까요? 긴장과 기대감이 감도는 그 시간, 그는 자기에게 주어진 정보를 가지고 분명 기도로 전쟁을 준비하지 않았을까 생각해봅니다.

 

 

 

요단강 동쪽을 떠날 채비(1-5절)

여호수아는 여리고성으로부터 약 13km 정도 떨어진 싯딤이란 곳에 진치고 있습니다. 그곳에서 여호수아가 여리고성으로 두 명의 스파이를 보냈고 3일후에 돌아온 그들로부터 성의 정세를 보고 받습니다. 보고의 결과는? 승리는 따놓은 당상이니 진격해도 된다는 내용이었습니다. “그들의 마음은 간담이 녹았다는” 보고 내용이었습니다! 간담이 녹다”로 번역해놓은 동사는 단단히 굳어 있던 흙이 비에 녹아 내리는 상황을 묘사하는 단어입니다.

 

  여호수아는 사자의 심장을 가지고(1장), 라합의 보고를 잘 듣고(2장), 3장에 와서 액션을 취합니다. 그런데, 가장 먼저 앞세운 것이 무엇이었습니까?.

 

 

 

1그 뒤를 따르라(3절)

 여호수아는 하나님의 명령을 기다리라고는 한편, 이스라엘 백성에게 요단강 도하 준비명령을 내려 준비시킵니다. 그런데, 가장 첫 명령이 의미심장합니다. 언약궤를 맨 제사장들이 제일 먼저 행진하라는 것입니다.

  3절을 다같이 읽어봅시다.

 

백성에게 명령하여 이르되 너희는 레위 사람 제사장들이 너희 하나님 여호와의 언약궤 메는 것을 보거든 너희가 있는 곳을 떠나 그 뒤를 따르라

 

 

 

 

  언약궤는 하나님의 궤이자 하나님의 임재의 상징입니다.

  이 상자 속에는 무엇이 들었습니까? 이 언약궤는 하나님을 상징합니다. 이 상자는 제사장들이 네 귀퉁이에 달린 막대를 끼워서 이동했습니다. 절대 이 언약궤를 들여다보거나 만져선 아니됩니다. 웃사란 인물은 자기도 모르게 언약궤를 만지게 되었다가 그 자리에서 즉사했습니다. 하나님의 거룩하심을 대변한 법궤에 대한 태도입니다. 이것에서 친히 앞장서서 인도하시는 하나님의 모습이 연상되지 않습니까? 하나님이 우리 앞길을 인도하고 계신다는 사실을 말해줍니다. 이 얼마나 큰 위로가 되겠는가? 제사장들이 법궤를 매고 앞에서 갑니다. 우리는 내비게이션이나 스마폰을 꺼낼 필요가 없습니다. 법궤를 매고 가는 제사장의 그룹을 따라가기만 하면 됩니다. 미래를 두려워할 필요가 없음은 하나님이 우리보다 한 발 앞서 가며 준비해주시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우리에게 주어진 사명은 하나님께 철저히 순종하는 것뿐입니다. 하나님을 따르되 충분한 경외심으로 거릴 두어야 합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언약궤 뒤를 약 1km, 즉 900m의 간격을 두고 뒤따라갔습니다. 훗날 유대인들이 사람이 안식일을 범하지 않고 걸을 수 있는 최고의 거리를 2000규빗이라고 했습니다. 오늘날도 이 규정을 지키기 위해 보수적인 유태인들은 회당 근처에서 살기도 합니다. 신약에서는 감람산에서 예루살렘까지의 짧은 거리가 ‘안식일거리’라고 불렸습니다.(행 1:12)

 

 

 요단강---->언약궤---->900m---->갓 르우벤 므낫세 반(선봉부대 4만명)---->2백만명

 

 사랑하는 청년 대학부 여러분!

 여러분의 삶에는 무엇이 가장 앞서고 있습니까? 여호수아가 언약궤를 먼저 앞세운 것처럼 말씀을 앞세우고 있습니까? 아니면, 여러분의 꿈과 비전, 성공에 대한 욕망입니까? 아니면 부모님? 이성친구? 무엇입니까? 이스라엘 공동체는 언약궤, 즉 말씀을 가장 앞에 두었습니다. 말씀이 가자시는 대로 그들은 따라갔습니다. 하나님의 말씀보다 더 앞서 달리고 있는 것은 없습니까?

 

 

 

2자신을 성결케 하라(5절)

이스라엘 백성들은 지난 3일 동안 무엇을 했습니까? 5절을 다같이 읽습니다.

여호수아가 요단강 도하를 앞두고서 백성들에게 요구하는 것은 어떤 군사적 작전을 펼치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오히려 순결과 경건을 요구하는 종교적인 행위를 강조했습니다. 사람이 몸을 정결케한다는 것은 옷을 깨끗이 세탁하고 성관계를 절제하는 일 등을 포함했습니다(출 19:10-15). 하나님을 가까이 접하고자 하는 사람은 이처럼 정결과 성결로 자신을 준비해야 합니다.

 

자신을 성결하게 하시오. 주님께서 내일 당신들 중에 놀라운 일을 이루실 것입니다(새번역).

 

 

거룩한 영적 전쟁, 가나안 정복-여리고성 정복-을 앞둔 상황에서 여호수아가 백성에게 ‘성결’을 요구합니다. 우리는 매주일 하나님께 나아가는 예배가운데 얼마나 성결합니까? 한번 물어보고 싶습니다. 모세가 하나님을 뵈올 때나, 무언가 중요한 영적 전쟁을 감당할 시점에 하나님은 백성들에게 ‘성결’을 요구했습니다. 우리가 주일 예배에 나아올 때 우리는 얼마나 정결하고, 성결한가 한번 짚어봅시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옷을 깨끗이 세탁하고 부부관계도 자제했습니다. 외면과 내면을 정결하게 단장한 것입니다. 부부의 성관계는 하나님께서 주신 선물이지만, 하나님께 드리는 예배나 거룩한 일을 앞두고선 하나님께 집중하기 위해 절제를 요구하신 것이기도 합니다.

 

사랑하는 청년.대학부 여러분, 우리는 얼마나 정결하게 준비합니까? 지금 여호수아는 백성들에게 요단강도하를 앞두고 한걸음씩 한걸음씩 백성들에게 요구합니다.

 

 

 

말씀궤, 그 뒤를 따르라! 자신을 성결하게 하라!

우리는 예배하기 전에 우리 자신을 항상 깨끗하게 준비할 필요가 있습니다. 하나님은 외모를 보시지 않고 중심을 보신다고 하면서 오히려 외모는 신경쓰지 않는 것도 문제입니다. 구약의 백성들은 항상 거룩하기 위해 옷을 빨아 입고 예배에 방해되지 않도록 신경써야 했습니다. 민수기에선 죽은 시체를 만진 자가 옷을 빨지 않고 하나님 앞에 그대로 나오는 경우는 있을 수가 없었습니다. 그러면 하나님의 임재가 그 가운데 없다고 말씀하셨기 때문입니다. 부정한 것은 제거해야 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예배에 나아올 때는 최상의 상태로 나아와야 할 것입니다. 하나님께 최상의 상태, 최선의 것을 준비할 때 하나님은 최고의 것을 선물하실 것입니다. 어릴 적에 믿음의 선배들께선 주일학교 헌금을 주실 때 새돈이 없어서 헌돈이나 구겨진 돈 밖에 없으면 그것을 다리미 다려서 헌금을 하도록 했습니다. 예배는 의무가 아닙니다. 예배는 정성이 담겨져야 합니다.

 

  여러분이 지금 하나님께 보여야 할 ‘성결’은 무엇입니까? -예배시간 지각, 준비치못한 헌금, 최악의 컨디션, 집중하지 못함, 설교시 경청하지 못하는 습관, 잘 졸거나, 주일전날 밤늦게까지 딴짓하는 고약한 버릇!, 예배 전에 벌써 예배자가 되어야 하는 것!

 

  여호수아는 주의 백성의 가장 기본적인 의무는 그분에게 예물을 바치는 것이 아니라 삶과 몸가짐을 단정하게 하여 경건과 거룩을 유지하는 일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었습니다. 여호수아가 성결하라고 백성들에게 요구하는 것은 이스라엘이 요단강을 건너 가나안 땅을 정복하는 일이 하나님께세 베푸시는 기적임을 강조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지휘하시는 성전(the Holy War)에 참여하는 이스라엘은 적을 두려워할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두려워해야 하는 것입니다.

 

제사장들이 법궤를 매고 강에 들어감(6-8절)

3언약궤를 매고 앞서 나아가라(6절)

  언약궤가 백성들을 인도해야 했기 때문에 언약궤를 맨 제사장들 역시 백성들보다 앞서 나가야 했습니다. 제사장들은 영적 리더이기에 백성들을 인도해야 했습니다. 영적 지도자는 앞장서 희생하고, 먼저 가서 길을 만드는 사람입니다. 세상의 군주는 자기의 생명을 살리려고 부하들을 전쟁터로 내몰지만, 예수님은 자기 백성을 살리기 위해서 가장 먼저 나가서 죽으셨습니다. 언약궤를 매고 젤 앞장서는 사람들은 무조건 앞서기만 하면 되는 것이 아니라 가장 말씀을 가까이해야 하는 위치이기도 합니다. 그들은 언약궤를 매고 있는 위치의 사람들입니다. 900m 떨어진 백성들과는 비교되는 위치이기 때문입니다. 언약궤를 매고, 즉 하나님의 말씀을 품고 가장 먼저 나아간다는 것은 말씀에 귀를 언제나 열어 놓는다는 말씀입니다.

 

  청년.대학부 여러분! 청년부 리더와 대학부의 후반기 새롭게 세워질 리더 여러분! 먼저 하나님의 말씀을 가까이 하십시오! 언약궤를 매고 맨 먼저 나아가는 여러분에겐 말씀의 특권과 동시에 말씀의 우선순위가 무엇보다도 요구됩니다.

 

 

4요단에 들어서라(8절)

  저는 오늘 이 본문에서 가장 중요한 말씀이라고 생각합니다.

 여호수아는 8절에서,

 

너는 언약궤를 멘 제사장들에게 명령하여 이르기를 너희가 요단 물 가에 이르거든 요단에 들어서라 하라

 

 하나님은 먼저 강물을 멈추게 해주시지 않았다는 사실입니다. 이 당시 요단강은 평상시와는 홍수로 범람하는 강이었습니다. 평상시에는 30미터의 너비에 깊이가 1-3미터 정도로 흐르지만, 물살이 빠르고 거칠어서 건너기가 쉽지 않습니다. 삼대와 보리를 추수할 때쯤에는 비와 북쪽에 위치한 헐몬산의 만년설에서 눈이 녹아서 강을 범람하게 합니다. 이 때 강은 곳에 따라 200-1000미터 정도로 넓어져 건너기가 거의 불가능해집니다. 이 때문에 요단강의 상수원인 갈릴리 호수가 가장 많이 불어나는 때이기도 합니다. 수심도 3-4m이상 깊어지고, 물살도 빨라져서 시속 16km이상의 급류가 되어 흘러내립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그런 생각을 했을 수도 있습니다. 왜 하필이면 ‘모맥 거두는 시기’(우리 달력 3,4월)에 도하하려고 하는가? 이스라엘 계절로 치면 비가 제일 많이 쏟아지는 우기때인 지금, 요단강을 건넌다고? 남녀노소의 2백만명(창원시 4개정도의 인구), 그리고 기타 가축들까지 거느린 이스라엘 백성들이 요단강을 건넌다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한 일이었습니다! 백성들은 또 다시 자신들이 40년 동안 광야길을 걸어왔는데, 결국 이런 상황이냐고 하면서 또 다시 불평덩어리가 나올 수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최악의 상황이었습니다.

 그런 상황에서 여호수아는 ‘요단물가에 이르거든 요단에 들어서라’고 명령하십니다.

 

 

 

백성들이 도하를 시작함(9-17절)

13절입니다. 

온 땅의 주 여호와의 궤를 맨 제사장들의 발바닥이 요단 물을 밟고 멈추면...

 이날의 역사적인 이벤트는 ‘제사장들의 발바닥’이 강물에 닿을 때 시작될 것이라고 합니다. 성경에서 ‘발바닥으로 밟는 것’은 곧 원수를 정복한다는 뜻을 지닌 표현입니다(신 2:5;11:24; 왕상 5:3; 말 4:3). 여호와의 법궤를 맨 제사장들이 요단 강을 밟는 순간 요단강과 가나안 땅이 여호와의 발 아래 있게(정복됨을 상징)되는 것입니다.

 

 그들이 요단강에 들어섰을 때, 15절을 읽어봅시다.

 

 요단이 곡식 거두는 시기에는 항상 언덕에 넘치더라 궤를 멘 자들이 요단에 이르며 궤를 멘 제사장들의 발이 물 가에 잠기자

 

  요단강에 발을 내디디었습니다. 그리고 발이 물가에 잠겼습니다. 그리고서 어떤 일이 벌어졌습니까? 완전 영화같은 일이 벌어진 것입니다. 순식간에 흘러내리던 물이 그치고, 17절에는 사람이 지날 수 있는 길이 강 밑바닥에 생기게 된 것입니다. 어떤 사람은 요단강이 갈라진 사건을 자연적인 현상이라고 주장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마른 땅’이란 말을 주목합시다. 그 말은 히브리어로 사막같이 ‘바싹 말라 버린 땅’을 뜻합니다. 장마철에 한창 물로 넘쳐나던 요단강 바닥이 마치 가뭄 때처럼, 사막처럼 바짝 말라버렸다는 사실은 요단강이 어떤 자연적인 현상으로 갈라진 것이 아님을 의미합니다. 

 

 

16절에서는 강의 상류 쪽으로 멀리 사르단 근처의 아담성읍에 둑이 생겨 강의 물줄기가 완전히 끊겼다고 했습니다. 여리고에서 아담까지는 27km에 달합니다. 얍복강 근처에 위치한 이곳은 평상시에 요단 강을 건너기에 적합한 곳이어서 상인들과 사람들의 왕래가 끊이지 않는 곳이었습니다.

 여기에선 구약에서 별로 사용하지 않는 표현인 ‘(물이)쌓임’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이 안전하게 요단강을 지나도록 손수 자기가 창조하신 물을 한 곳에 쌓아두신 행동을 기억해보라!

 

17절: 여호와의 언약궤를 멘 제사장들은 요단 가운데 마른 땅에 굳게 섰고 그 모든 백성이 요단을 건너기를 마칠 때까지 모든 이스라엘은 그 마른 땅으로 건너갔더라

 

  “우리는 하나님의 백성이다. 하나님이 우리를 위해 요단강을 가르고 길을 내셨다. 우리는 기적의 한복판을 가고 있다!” 리더와 팔로워들은 모두 감동과 흥분의 시간을 함께 나눴을 것입니다.

 

  그런 기쁨 뒤에는 리더들의 수고와 고통이 뒤따랐습니다. 2백만명이 넘는 사람들과 수많은 가축들이 짐차를 끌면서 요단강을 건너는 데는 얼마나 걸렸을까요? 창원 CGV엘리베이터 꼭대기층까지 가는데 걸리는 시간? 63빌딩 엘리베이터를 타고 오르는 시간? 2백만 명입니다. 무려 반 나절 이상의 시간이 소용되었습니다. 제사장들은 그 긴 시간동안 결코 가볍지 않은 묵직한 언약궤를 메고 계속 서 있어야 했습니다.

 

 

 

사랑하는 청년. 대학부 여러분! 여러분이 영향력있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까? 리더가 되고 싶습니까? 교회셀리더? 다른 세상에서 보기 좋은 위치에, 연봉 많이 받는 위치? 어떤 위치든지 간에 리더는 쉬운 자리가 아니기에 아무리 힘들어도 포기하지 말아야 합니다. 당신이 만약 포기하면 팔로워들이, 이스라엘 백성들이 강물에 휩쓸립니다. 당신은 하나님의 구원의 도구입니다. 하나님, 즉 말씀을 붙잡고 강물 한 가운데에 굳게 서십시오. 어깨가 빠질 것 같고, 뼈가 꺽어지고, 등이 휠 것 같이 괴롭고 아프더라도 조금만 더 버텨야 합니다. 제사장들, 리더들은 그렇게 반나절동안 그 언약궤를 메고 서 있었던 것입니다. 리더는 영광과 칭찬과 인기의 자리가 아닙니다. 리더는 보이지 않는 헌신과 섬김이 요구되는 자리입니다. 잘 섬길 때 리더십은 더 위대한 법입니다.

 

 

 

최고의 탐험가, 어니스트 새클턴의 리더십

1999년 11월, 영국 BBC방송이 온라인 여론 조사를 했습니다. ‘지난세기 최고의 탐험가 10인’에 마르코 폴로, 아문센 등과 같은 위대한 탐험가가 이름을 올렸습니다. 그런데 그 이름 속에 생소한 이름, 어니스트 새클턴이란 이름이 있었습니다. 그는 얼핏 보면 실패한 탐험가였습니다. 그는 1914년 8월, 27명의 대원들을 이끌고 남극대륙 횡단에 나섰다가 배가 좌초되어, 얼음덩어리를 타고 표류했습니다. 그러다가 18개월 만에 극적으로 구조되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지금까지도 많은 사람이 그를 존경합니다. 그것은 그의 배 ‘인듀어런스endurance’라는 이름대로, 그가 수많은 죽음의 고비들을 견디어 내며 부하들을 단 한 명도 잃지 않고 살려서 함께 귀환했다는 이유에서입니다. 특히 그는 다섯 명의 부하들을 이끌고 6미터짜리 구명보트에 생명을 의지한 채, 얼음산과 해협을 넘어 구조를 요청하러 가는 도중 수없이 죽을 고비를 넘겼습니다. 새클턴은 훗날, 그때를 회상하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얼음산을 넘을 때 일행은 분명 세 명이었는데, 난 네 명처럼 느꼈다. 이상하게 생각돼 동료들에게 물어보니 그들도 그랬다는 것이다.”

 

새클턴은 그 때 하나님의 존재를 느낀 것입니다.

 

  지금 당신 앞에 놓인 장애물로 인해 절망하지 말라! 범람하는 요단강, 넘치는 홍수의 요단강 앞에서 당신의 믿음이 보잘 것 없어 보이지 않습니까? 하나님은 당신 혼자서 인생을 헤쳐 나가길 원치 않으십니다. 하나님이 당신과 함께 하십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선두에 두고 사자의 심장을 가지고 한 걸음씩 내디디십시오. 당신은 믿음으로 기적의 주인공이 될 것입니다.

  여러분에게 요단은 어디입니까? 이번 여름수련회입니까? 믿음으로 요단에 들어서십시오. 여러분의 가정 가운데 풀리지 않는, 실타래처럼 얽힌 상황이 요단입니까? 믿음으로 요단에 들어서십시오! 하나님을 의지하십시오! 초월적인 하나님의 기적을 기대하며 기도하십시오!

 

■찬양 - 나는 믿네

 

 

 

오늘은 여호수아 3장 1-17절의 본문을 해석하면서 '요단에 들어서라'라는 주제로 설교한 내용을 공유해 보았는데요. 요단강 도하를 앞두고 하나님께서 요구하신 것, 그리고 새클턴의 리더십도 알아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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