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약성경 여호수아 1장 1-9절의 본문을 가지고 대학부.청년회를 대상으로 '사자의 심장을 가져라'라는 주제로 설교한 내용을 포스팅하고자 합니다. 모세의 리더십을 승계한 여호수아와 이스라엘을 향한 여호수아의 서론격인 메시지입니다.
영화 '브레이브 하트'의 짐 윌리엄의 심장
13세기 스코틀랜드의 잉글랜드로부터의 독립을 위해 싸우다 장렬하게 전사한 짐 윌리엄의 마지막 외침이다.
‘나는 자유를 원한다!’마지막 장면이다.
Freedom? Mercy?
죽음을 앞두고서도 굴하지 않는 대범한 용기, "Freedom"이라고 외쳤던 짐 윌리엄의 스토리이다. 그것은 바로 사자의 심장이 아닐까 한다. 오늘 본문, 여호수아 또한 사자의 심장을 가졌던 사람이라고 볼 수 있겠다.
여호수아는 페르시아 대군을 격퇴하는 알렉산더 대제나, 트로이를 공략했던 오디세우스, 중원을 호령했던 광개토대왕과 같은 절세 영웅이었다.
-옆 사람에게 한 번 이야기해 보자. ‘그대여, 사자의 심장을 가지십시오!’
여호수아는 전쟁이야기(1-11장), 분배이야기(12-21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여호수아는 성경의 책들 중에서 가장 하나님의 신실하심을 확실하게 증언하는 책으로 간주된다. 저자는 여호수아서 전체 공간의 1/2 정도를 이스라엘이 정복한 민족들과 땅과 성읍의 이름들을 나열하는 데 할애하고 있다. 왜 굳이 지루한 이야기들, 지명과 땅의 이름, 목록에 그토록 신경을 쏟아 붓는가? 여호수아는 결코 정복 전쟁과 이 전쟁을 통해 죽은 수많은 가나안 사람들의 이야기에 초점을 맞추지 않는다. 이 책은 이스라엘이 하나님의 약속에 따라 땅을 어떻게, 얼마나 차지하게 되었는지를 역설하고자 한다.
이것은 마치, 우리가 외국 여행을 다녀왔다고 한다면, 그 여행한 경험을 사람들에게 알리고자 할 때, 그 여행이 어떠했느냐고 물을 때 그 여행자는 자신이 있었던 경험들을 구체적으로 조목조목 이야기하는 것이다. 디테일이 강해야 여행의 경험이 더 리얼한 것이다.
여호수아는 민수기 11:28에 여호수아가 “젊었을 때부터 모세를 곁에 모셔왔다.”고 말합니다. 모세는 이집트에서 여호수아를 총애해 왔던 것입니다.
여호수아의 본명은 ‘호세아’(구원)이란 이름을 후에 모세가 그 이름을 ‘여호수아’로 바꾸었다(민 13:16). 종교적 뉘앙스가 없던 이름을 이스라엘 하나님 여호와의 구원사역과 연관시킨 신앙의 이름으로 바뀌어 준 것이다. 훗날 이스라엘에는 ‘여호와’라는 하나님의 성호와 관련된 이름이 매우 흔해졌지만, 모세 시대에만 해도 이런 이름은 거의 없었다. 당시 기준으로 볼 때, 여호수아라는 이름은 매우 독특했으며, 성경에서 사용되는 이름 중 ‘여호와’와 관련된 최초의 이름이었다.
여호수아가 이스라엘 역사에서 감당한 역할을 감안할 때 적절한 변화라고 생각된다. 칠십인역은 여호수아라는 이름을 헬라어로 ‘예수’로 옮김으로써 예수님과 이름이 같은 철자를 사용한다.
‘모세와 시종’(1:1)으로 시작된 그의 마지막 이야기는 ‘여호와의 종’으로 마친다(24:29). 그의 시작은 ‘미약’하였지만, 끝은 창대했던 것이다. 여호수아가 노년에 자기 사역을 마칠 때 ‘My Way’를 가나안 땅에 부르지 않았을까 싶다.
여러분의 인생도 이렇게 마무리되길 원한다. 처음에는 사람의 종으로, 사람의 일꾼으로 시작했지만, 마지막은 하나님의 비전과 계획 가운데 살았던 인물로 기억되길 바란다!
루즈벨트의 갑작스런 사망으로 리더십을 승계받은 해리 트루먼의 두려움과 부담감
1945년 4월 12일, 제2차 세계대전이 막바지로 치닫을 무렵, 미국인들은 믿기 어려운 소식을 듣게 된다. 그것은 제 32대 대통령 프랭클린 D.루즈벨트가 갑작스럽게 사망한 것이다. 그의 뒤를 잇는 33대 대통령으로 취임해야 하는 부통령 해리 트루먼은 하루 아침에 날벼락을 맞은 것이다. 소아마비였지만 대통령으로 취임하면서 ‘우리가 두려워해야 할 것은 두려움 그 자체일 뿐이다.’라고 고백했던 그 위대한 거인, 루즈벨트! 12년간 3회 연속 대통령 자리에 왔던 그가 죽게 되자, 빨리 그 공백을 메워야 했다. 전쟁중이었던 당시 온 국민의 희망으로 등장해 이젠 사랑과 존경을 한 몸에 받았던 루즈벨트, 그 뒤를 잇는 후임자, 해리 트루먼의 부담은 정말 말이 아니었을 것이다.
“하늘의 달과 별들과 모든 행성들이 나에게 떨어지는 것 같습니다. 여러분, 만약 일생에 한번이라도 기도한다면, 지금 나를 위해 기도해 주십시오.”
너무 위대했던 전임자의 뒤를 잇는다는 것은 후임자에겐 엄청난 스트레이다! 지금 여호수아의 처지가 그 처지이다. 1:1 모세가 죽은 후에!
사람은 바뀌어도 비전은 계속된다
비전이 위대한 것은 사람의 흥망성쇠에 상관없이 계속되기에 보이지 않지만, 위대한 것입니다. 모세는 하나님의 원대한 계획의 한 방점으로 이제 남고, 또 다른 하나의 방점을 이제 여호수아가 찍게 되는 것이다. 모세가 아무리 위대해도 모세도 죽었다. 사람에겐 끝이 있다. 죽음이 있다. 끝이 있다는 것을 아는 것으로 말미암아 사람은 겸손해진다. 만약 끝을 인정하지 않는 리더는 결국 추해진다. 권력자들이 자신의 권력의 끝이 두려워 독재나 장기집권을 하면 반드시 탈이 납니다. 엘리자베스 여왕이 병상에서 자신의 생명을 조금이라도 연장시켜 주는 사람에게 대영제국의 절반이라도 떼서 주겠다고 했지만, 결국 그녀도 한 줌의 흙으로 돌아가고 말았다. 생명의 주인은 사람이 아니라 하나님이심을 기억하라!
여러분, 사람은 사라져도 비전은 계속됩니다! 사람을 따라다니면 언젠가 그 사람 때문에 실망하게 된다는 것을 기억하라! 사람은 하나님의 마스터플랜의 한 점에 불과하다. 우린 그 점과 또 다른 점을 통해 역사의 선분을 긋는다.
준비된 사람이 리더가 된다
여호수아는 모세로부터 많은 것을 보고 배웠다. 모세의 개인 비서, staff로 섬겼던 사람이 바로 여호수아이다. 모세의 그림자와 같았던 여호수아였다. 모세가 하나님을 예배할 때, 끝까지 회막을 떠나지 않았던 한 사람이 바로 이 양반이었다. 모세에 비하면 턱없이 모자랐지만, 하나님은 여호수아를 위해 ‘가나안 정복’의 위대한 과업을 맡기셨다.
리더가 가장 먼저 넘어야 할 산은 두려움이다
-마음을 강하게 하라 담대히 하라-이 말은 비슷한 뜻을 지닌 히브리어 표현으로서 ‘마음을 흔들림 없이 견고하게 유지하라’는 뜻이다. 아무리 위대했던 여호수아였지만, 그에게도 모세의 공백에 대한 부담감과 트라우마는 여전했을 것이다.
존 칼빈은 “완벽하게 준비된 가장 용감한 사람도 결정적인 순간이 오면 흔들리고 주저하는 경우가 많다.” 너무나 잘 알기 때문에 더 두려워하는 경우도 있다.
일본의 전설적인 검객, 미야모토 무사시가 이런 말을 남길 정도이다. “무인이란 세 살짜리 어린애와 마주 설 때도 몸조심을 해야 한다.”
여호수아는 어떤 인물이었나? 가나안 정탐꾼 12명 중의 한 사람이었다. 갈렙과 함께 ‘그들은 우리의 밥이다’고 고백했던 믿음의 용장이었다. 그때 가나안 사람들은 전부 자이언트이기에 도저히 이길 수 없다고 부정적으로 고백했던 10명의 사람들, 그리고 광야에서 불평하고 원망했던 이스라엘 백성들, 모세까지 전부 가나안 땅엔 들어가지 못했다. 오로지 여호수와 갈렙, 그리고 광야 이후의 세대만이 들어갔다. 갈렙과 함께 여호수아는 사자의 심장을 가진 자였다. 하지만 지금 이 상황은 특별한 상황이었다. 그 때는 모세라는 위대한 지도자가 있었지만, 지금은 자기 위에 하나님 밖에 없는 것이다. 방패막이가 더 이상 없는 것이다.
여러분에게 어떤 두려움이 있는가?
두려워하는 이에게 주는 약속-리더에게 주신 약속
하나님이 동행하신다
“내가 함께하면 너도 모세 이상의 위대한 일을 능히 감당할 수 있다!”
문제는 개인의 능력이 아니라 하나님이 과연 함께 하시느냐는 것이다. 하나님께서 세우신 리더, 여호수아는 인제 하나님의 명령에 따를 준비를 해야 한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 그를 세우셨기 때문이다. 하나님께 순종하느냐 마느냐가 성공의 관건이다.
예비된 복이 있다
“너의 평생에 너를 당할 자가 없으리니”(5절)
사자의 심장을 가지게끔 만드는 위대한 문구, 모토이다! 여호수아는 앞으로의 가나안과의 전쟁에서 늘 승리만 했는가? 아니다. 그 대단한 여리고성은 쉽게 무너뜨렸지만, 그 작은, 말 그대로 아이성은 처음엔 실패했다. 왜? 바로 순종이 관건이었다.
3절...무릇 너희 발바닥으로 밟는 곳을 내가 다 너희에게 주었노니
방바닥 밟기의 시조는 바로 여호수아이다. 여리고성에서 땅밟기 신화는 시작되었던 것!
성숙한 리더십은 역사의 주체가 자기가 아니라 하나님임을 인정하는 것이다.
말씀을 묵상하라
8절...이 율법책을 낮과 밤을 가리지 말고 늘 묵상하고 이 율법책을 네 입에서 떠나게 하지 말라! 율법책은 ‘하나님의 가르침, 하나님의 비전, 하나님의 뜻’을 의미한다. 묵상하다는 히브리어는 무언가를 계속적으로 생각함으로 그것이 차고 넘쳐 입 밖으로 자연스럽게 나오는 상태를 가리킨다-우리는 계속적으로 행복나눔축제 Present에 대해 이야기했다! 하지만 행사를 다 마친 지금, 우린 행사를 했나 했을 정도로 Present에 대한 언급이 없다. 묵상은 세뇌를 넘은 충만함 그 자체인 듯하다-. ‘입에서 떠나지 말게 하라’는 말씀은 ‘낮과 밤을 가지리 말고 늘 묵상하라’는 말씀과도 연결되어 있다. 삶이 경박한 것은 묵상이 앝고, 깊지 못하기 때문이라고 했다.
말씀대로 행하라
7절을 다같이 읽자! -매우 주의를 기울이고 조심해서 그대로 순종하라!
다 지켜 행하라는 말씀을 주목! 리더십은 액션, 곧 행동이다. 실천력이다.
A.W.토저-“하나님의 말씀을 듣는 바로 그 사람의 말을 들으라!”
흔들리지 말라
7절...‘좌로나 우로나 치우치지 말라 그리하면 어디로 가든지 형통하리니’-새소식반 찬양 중에 그런 찬양이 있다.
‘오 내 친구여 흔들리지 말아라!...주만 바라 보아라!’
나무는 가만히 있으려 하나, 바람이 자꾸 흔들어 댄다는 말이 있다.
강하고 담대하라! 내가 너와 함께 할 것이다
남북전쟁이 막바지로 치닫고 있을 무렵, 수많은 젊은들이 무참히 죽어 갔다. 양측의 운명이 걸린 대전투를 앞둔 밤, 에이브러햄 링컨 대통령은 깊은 번민 속에 빠졌다. 그 모습을 본 참모들이 링컨 대통령에게 이렇게 위로했다.
“각하, 염려마십시오. 하나님이 우리 편에 계십니다.”
그러자 링컨이 말했다.
“그것은 적군도 그렇게 생각할 거야. 중요한 것은 과연 우리가 하나님의 편에 서 있느냐 하는 것이지.”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강하고 담대하라! 내가 너와 함께 할 것이다.”
“나는 틀림없이 네 편에서 서 줄 것이다. 그런데 그러기 위해서는 너도 내 편에 확실히 서 있어야 한다. 나의 말을 항상 명심하고 실천해라”
여호수아의 리더십의 파워는 무모한 모험이 아니라 철저히 말씀에 뿌리내린 용기있는 순종이다! 우리 모두 하나님의 말씀에 근거하여 사자의 심장을 가지길 소원한다.
여호수아의 서론격인 여호수아 1장 1-9절의 본문을 살펴보면서 '사자의 심장을 가져라!'란 주제로 설교를 해 보았는데요. 리더가 가장 먼저 넘어야 할 산은 두려움이, 그리고 강하고 담대한 사자의 심장을 가져라라는 메시지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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