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호수아 23-24장 강해설교도 이미 포스팅을 했지만, 오늘은 여호수아 24:14-18의 본문에 나타난 진짜 여호수아의 마지막 유언에 관한 본문을 해석하고 설교한 내용으로 '오직 나와 내 집은 여호와만을 섬기겠노라'는 제목입니다.
그리스의 마케도니아 출신의 알렉산더 대제는 가장 짧은 기간 내에 가장 넓은 지역을 지배했던 왕이다. 20세에 왕위로 등극, 그리스 반도의 맹주로 선출, 파죽지세로 소아시아 반도, 페르시아, 이집트, 이란 그리고 심지어는 인도의 인더스 강까지 정벌했다.
그러나 33세의 젊은 나이에 풍토병으로 죽음, 그의 마지막 유언은 이랬다.
“내 관을 짜라. 그리고 양손을 밖에 내어 놓을 수 있게끔 구멍을 뚫어라. 내 관을 덮되 양손은 하늘을 향해 쳐들게 하라.”
알렉산더는 인생이 무언지를 가르쳐준다.
‘인생이란? 빈손으로 왔다가 빈손으로 가는 것’. 허망함을 유언으로 남긴 위대한 왕, 알렉산더!
사람의 유언은 그 인생의 결론을 말해준다.
여러분들이라면 과연 마지막에 어떤 유언으로 자녀들에게, 주위 사람들에게 남겨주겠는가?
여호수아는 이미 23장에서 1차 유언을 했고, 2차로 유언을 급박하게 남기고 있다(24:14-25).
1절에 보면 세겜에 모든 지파의 지도자들인 장로들과 수령들과 재판장들과 관리들을 불러 모았다고 한다. 세겜-아주 특별한 곳, 하나님의 언약을 받고 감사의 단을 쌓았던 곳, 야곱이 모든 이방신상을 땅에 묻었던 곳, 애굽을 통치했던 요셉의 뼈를 묻었던 곳, 역사적인 장소였음을 알 수 있다. 또한 여호수아 장군이 이스라엘 백성들 앞에서 축복의 말씀과 저주의 말씀을 낭송했던 곳, 여호와의 성지, 하나님의 백성들이 진실로 섬겨야 될 여호와의 성취를 보여주는 땅!
다시 그곳으로 여호수아는 모든 리더십들을 부른 것이다. 그리고 마지막 유언을 남긴다. 골자는 2가지이다.
첫째, 애굽에서 섬기던 신들을 치워버리라(14절)
세상의 신들을 버려야 한다는 것. 14절. ‘제하여 버린다: 히(아자브)로 온전히 남김없이 폐하라는 것, 과거 이방신들을 섬기던 습관은 모두 버림, 과거의 그릇된 행실에서 온전히 떠나 죄와 탐욕과 사단의 욕망을 버릴 것을 촉구한다.ㅍ이교적인 습관은 반드시 버려야 한다.
여러분과 나에게 있는 이교적인 습관, 세상적인 관습과 습관은 없는가?
-예수 믿는다하면서 여전히 손금을 보고 점을 치는 습관, 결혼 전에 사주팔자를 보는 습관, 안 믿는 사람들처럼 길흉 다 따지는 습관, 아직도 구석구석에 모셔둔 여러분의 영혼의 신주단지는 없는가? 모든 공간은 청소하지 않고 그대로 두면 그대로 있으면 좋은데, 언제나 깨끗한 상태로 그대로 있지 않고 먼지가 쌓이고 쌓인다. 교역자실은 비가 오면, 장마철이 되면 습기의 온상지가 된다. 그래서 항상 제습기를 틀어주어야 한다. 우리의 영혼도 마찬가지이다.
남아공월드컵의 잔치가 이제는 우리나라와는 상관없는 제3자의 축제가 되어버렸다. 길거리 축제도 더 이상 없을 것이다. 누가 어제 호식이치킨을 시켜 먹으려고 했는데 3시간을 기다려야 한다고 했다. 치킨집도, 족발집도, 야식집도 완전 성황을 이루었던, 이런 대박은 없었다. 매출의 4배 이상 올랐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이 기회를 통해서 마케팅 전략을 세워서 한 번 튀어보려는 레이싱걸들의 모습을 보았다. 축구가 머길래? 하지만 우리는 16강에 만족해야 했다. 질 수 없는 경기, 충분히 이길 수 있는 경기였는데! 그래서 더 아쉽고 마음에 큰 동공이, 구멍이 뚫린 것 같은 느낌! 그러나, 다시 일상이다. 만약 이 대박의 시간들이 계속 된다면 정말 대한민국에 웃는 사람들도 많겠지만 우는 사람들도 많을 것이다. 이를테면, 축구 때문에 극장가는 완전 시들시들이다. 그래서 죽을 맛이라고! 축구에 밀린 야구장도 인기는 하락세! 그래서 월드컵이 4년에 한 번 있는 것이 아닐까?
스포츠를 좋아하는 것은 이교적인 습관은 아니다. 저는 스포츠는 못해도 스포츠는 정말 좋아하고 사랑한다. 하지만 이것이 우리의 신앙보다, 믿음보다 더 앞서서는 안 될 것이다. 만약 스포츠가 우선순위로 앞선다면 그것은 이교적인 습관인 것이다. 스포츠 이것도 중독성이 강해서, 테니스를 한 1년 정도 배운 적이 있는데, 월요일날 새벽기도 마치고 가면 집에 계속 전화가 온다. 아직도 테니스를 치냐고! 정말 스포츠는 한 번 빠지면 헤어나오지 못할 정도로 중독성이 있다. 그 스포츠 때문에 이혼한 사람도 있다고 하지 않는가?
미국 월드컵의 도노반 선수는 5살 연상의 와이프와 2년 정도 별거에 들어갔는데 16강 진출을 확정지은 결승골을 넣어서 두 사람이 다시 합치게 되었다는 episode도 있다.
어제 경기에서 지고 울컥한 사람들 많았을 것이다. 하지만 우리의 일상이 늘 축제이고, 잔치이고 늘 흥분된 상태에서 생활한다면 얼마나 좋겠는가마는. 그것도 잠시임을!
타이타닉호를 탄 사람들은 정말 다들 잘 나가는 사람들이었다. ‘신도 침몰시킬 수 없는’ 배라는 이름을 가진 그 배의 첫 나들이에 승선한 사람들은 그래도 뭔가를 알고, 뭔가를 소유하고 있는 그런 사람들이었다. 그러나, 즐거움에 도취되어 있을 때 그 배가 빙산에 부딪힐지, 그 별 볼일 없는 빙산에 부딪혀 침몰할지 누가 알았겠는가? 길이만 해도 300m가 넘는, 무게만 해도 5만톤에 가까운 그 배가 침몰할지 말이다. 타이타닉이 침몰한 이유에 대해서 많은 사람들이 이야길 한다. 배를 만든 이의 지나친 자신감? 정말 사실일까? 1달러의 불량부품 때문? 어쨌든 타이타닉이 침몰한 데 이유가 있었다.
우리 인생이라는 타이타닉호도 침몰할 수 있는데, 영적으로 침몰하고 퇴락할 수 있는 가장 큰 범죄가 바로 ‘우상숭배’이다. 우리에게 우상은 너무나 동떨어진, 달나라의 토끼같은 느낌일지 모르지만 우리를 둘러싸고 있는 모든 요소들이 우리의 우상이 될 수 있고, 이교도의 습관이 될 수 있음을 기억하라! 여호수아 시대에는 주위를 둘러싸고 있는 수많은 이방나라들의 습관과 문화와 우상숭배하는 분위기가 늘 넘치고 있었다. 조금만 신경쓰지 않으면 언제나 그 문화 가운데 휩쓸려 이방인의 문화와 색채와 환경에 유혹당하고 노출되기 쉬운 상황이었다. 오늘날도 마찬가지이다. 한 번의 대박을 위해선 모든 것을 다 줄 수 있다는, 한 번의 성공을 위해선, 돈을 많이 번다면 자신의 정신이든, 육체이든 다 던질 수 있다는 이런 분위기가 우릴 압도하고 있다. 즐거움과 쾌락을 위해서라면 자신의 젊음도, 순결도, 헌신도, 신앙도 쉽게 포기하게끔 만들어버리는 세상! 조금만 잘 못 생각하면 유혹에 빠지면 걷잡을 수 없는 유혹과 시험들이 우릴 도사리고 있다. 수많은 대출광고들, 거리에 뿌려져있는 눈 뜨고 보기 민망한 전단지들! 클릭 한 번 하면 영적인 사경을 헤맬 수밖에 없는 인터넷 세상! 이것이 바로 여호수아가 경계한 그 애굽에서 섬기던 신들이 아니었는가? 돈과 물질과 쾌락과 인기와 명성을 위한 발버둥! 역사는 끊임없이 반복한다. 예수 믿기 전, 출애굽하기 전, 죄에 대해 민감하기 전에 우리가 누렸던 모든 애굽에서 섬겼던, 즐겼던 악한 사단의 권세로부터 자유하라!
여호수아는 일평생 인생을 살아오면서 느끼고 체험한 가장 중요한 진리를 지금 이야기하는데, 바로 죄악된 습관과 이교적인 습관, 주 예수 그리스도보다 더 중요하게 생각하는 모든 우선순위를 내려놓으라고 말한다. 하나님을 섬기는데 도움되지 않는 모든 습관들을 치워버리라. 그리고서 어떻게 여호와를 섬길지를 배워라!
둘째, 오직 나와 내집은 여호와만을 섬기겠노라!(15절)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서 대요리문답에 담긴 내용이다.
1. 사람의 제일되는 가장 중요하고 고귀한 목적은 무엇인가?
답: 사람의 제일되며 가장 중요하고 고귀한 목적은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는 것과 그분을 영원히 마음을 다하여 즐거워하는 것이다.
하나님을 영원히 즐거워하는 것이다. 내 인생의 제일된 목적, 사람의 제일된 목적은 세상과 내 자신에게 두지 아니하고 여호와 하나님께 두는 것을 의미한다.
기독교를 선택했다는 것, 다른 수많은 종교들(무신론도 종교라고 치고) 중에 기독교를 선택했다는 것은 내 인생의 중심부에 여호와 하나님을 섬기기로 작정한 것을 의미, 그리고 여호와 하나님을 위해 피땀 흘려 사역하고 헌신하기로 작정하는 것이다.
여호수아의 인생 요약 -철저한 경외 -철저한 순종
여러분과 저의 인생의 목표는 무엇인가?
애기 낳기 전에는 이런 생각을 잘 못 했는데, 애기를 낳고 나니 참 정말 중요한 게 무엇인지 조금 보이기는 한데 잘 안 된다. 이 아들, 이 딸이 정말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살았음 하는 바램이다. 그런데 아들의 아버지인 나는 과연 어떤가? 아버지의 아들, 딸인 여러분은? 여호수아는 도전한다. ‘너네들은 뭣이든 섬길테면 섬겨라! 그러나 ‘나와 내 집은 오직 여호와만을 섬기겠다’는 이 사실!
장례식장에 가보면 신자와 불신자의 풍경이 확연하게 구분됨을 알 수 있다. 불신자의 장례식장은 정말 대성통곡을 한다. 물론 너무 젊어서 비명횡사하거나 특별한 경우에도 그렇겠지만, 또 특별히 울음이 많은 집안도 있겠지만. 정말 구별되는 것은 바로 신앙을 가진 분들은 다르다는 것이다. ‘죽음 이후에 영원한 천국이 우리에게 보장되어 있음’에 큰 위로를 경험하는 것이다. 그 메시지가 얼마나 큰 힘이 되는지 모른다. 우리가 죽음을 위해 우리의 신앙을 가지는 것은 아니다. 여호수아는 과거와 현재와 미래의 모든 시점들 가운데서도 자신은 누가 뭐라고 하든지 간에 ‘나와 내 집은 오직 여호와만을 섬기겠다’는 강력한 고백과 선포를 하고 있다. 나와 나의 가문과 가계와 식구들, 가족들은 하나님만을 섬기겠다고 이야기하고 있다. 일평생 하나님을 섬긴 자가 그 하나님이 얼마나 좋았으면 이런 말을 할까? 그가 마지막 임종을 앞둔 시점에서 사기를 치겠는가? 여러분이 일평생 30전후의 삶을 살면서 분명 여러분들도 하나님을 섬긴다는 것이 어떤 것인지, 어떤 유익이 있는지를 잘 알고 있을 것이다. 다시금 우리가 결단하고 작정하였음 한다. 그냥 적당하게 소소하게 믿고 살아가는 것이 아니라 결단하자. 나와 내 집, 내 가문을 오직 하나님만을 섬기는 그 영광스러움을 누리도록! 하나님을 사랑하라! 성경을 사랑하라!
여러분과 저는 살아오면서 얼마나 많은 실수를 했고 후회할만한 일을 많이 벌여놓은지도 모른다. 하지만 내 평생에 절대 후회하지 않을 일, 아직도 너무나 모자라고 부족한 점이 너무나 풍성하지만, 정말 후회하지 않을 일! 그것은 바로 하나님만을 섬기는 일이 아닐까? 자신의 죽음을 앞두고 가장 중요한 메시지를 전해주고 있다.
‘오직 나와 내 집은 여호와만을 섬기겠노라’
불신자들의 최후
드루드회(Druidical Society)라는 단체는 39명의 회원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 모임의 목적은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참된 신앙을 방해하고 조롱하며 모독하는 일이었다. 이 단체가 모여서 아주 극단적으로 신앙을 조롱한 일이 있었는데, 그들은 성경을 불에 태우고 개에게 침례(세례)를 베풀고 개와 함께 앉아서 성찬식을 행하였다.
그런데 바로 그날 저녁에 그 단체의 회장이 이상한 염증에 걸려서 그의 두 눈은 퉁퉁 불어 튀어 나오고 혀가 부풀어 올랐다. 그는 극심한 육체적이고 정신적인 고통으로 밤을 새우다가 새벽이 되기 전에 죽어 버렸다. 그리고 또 다른 한 회원이 죽어 있는 것을 이튿날 아침에 발견하게 되었다.
그 후 5년 안에, 남아 있는 34명의 회원들이 모두 다음과 같이 죽었던 것이다. 8명이 총에 맞아 죽었고, 2명은 굶어 죽었고, 7명은 단두대에서 죽었고, 3명이 사고로 죽었고, 1명은 경련을 일으켜 죽었고, 7명이 물에 빠져 익사하였고, 5명이 자살해 죽었고, 한명은 추위에 얼어 죽었던 것이다. 하나님의 이름을 망령되이 일컫는 자들이 맞은 최후이다.
‘나의 자녀들이 정말 지옥에 떨어질까 두려워하는 마음을 갖도록 지옥에 대하여 충분히 설교를 하지 않는 목사에게는 내 돈의 한 푼이라도 내어 주지 않겠다.’ -셋 레스-
'누가 마지막에 웃느냐?'는 것은 바로 죽음 앞에서 우리의 진정한 행복과 불행이 결정되어질 것이다. ‘나와 내 집은 여호와만을 섬기겠다’는 그 고백과 결단과 계속되어진 삶의 내용이 우리를 영원히 웃게 할 것이다. 할렐루야!
첫째, 애굽에서 섬기던 신들을 치워버리라(14절).
둘째, 오직 나와 내집은 여호와만을 섬기겠노라!(15절).
"나와 내 집만 여호와를 섬기겠다는 선포와 고백을 넘어,
우리 옆에 있는 구원해야 할, 복음을 들어야 할 사람들을 곰곰이 생각해보고
이 시간 우리가 품고 나아가야 할 태신자의 이름을 기록해보자!
주님, 내가 이 이름을 기록함으로
내가 이 친구의, 가족의, 동료의 구원과 영생을 위해
내가 기도하겠습니다.
주님 도와주십시오, 이런 심정으로 작정하자!"
“나의 자녀들이 정말 지옥에 떨어질까 두려워하는 마음을 갖도록 지옥에 대하여 충분히 설교를 하지 않는 목사에게는 내 돈의 한 푼이라도 내어 주지 않겠다!
-전하지 않은 -그리스도인들에게, 신자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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