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명기 28장은 가나안에서의 이스라엘의 삶의 승패의 관건은 하나님께 순종하느냐? 불순종하느냐? 의 문제로 귀결되는데요. 오늘 본문 47-57절의 본문에서는 이스라엘이 하나님의 말씀에 불순종하게 될때 전쟁과 포로생활의 심판이 결과로 나타난다는 말씀을 설교한 내용입니다.
신명기 28:47-57 본문
47 네가 모든 것이 풍족하여도 기쁨과 즐거운 마음으로 네 하나님 여호와를 섬기지 아니함으로 말미암아
48 네가 주리고 목마르고 헐벗고 모든 것이 부족한 중에서 여호와께서 보내사 너를 치게 하실 적군을 섬기게 될 것이니 그가 철 멍에를 네 목에 메워 마침내 너를 멸할 것이라
49 곧 여호와께서 멀리 땅 끝에서 한 민족을 독수리가 날아오는 것 같이 너를 치러 오게 하시리니 이는 네가 그 언어를 알지 못하는 민족이요
50 그 용모가 흉악한 민족이라 노인을 보살피지 아니하며 유아를 불쌍히 여기지 아니하며
51 네 가축의 새끼와 네 토지의 소산을 먹어 마침내 너를 멸망시키며 또 곡식이나 포도주나 기름이나 소의 새끼나 양의 새끼를 너를 위하여 남기지 아니하고 마침내 너를 멸절시키리라
52 그들이 전국에서 네 모든 성읍을 에워싸고 네가 의뢰하는 높고 견고한 성벽을 다 헐며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게 주시는 땅의 모든 성읍에서 너를 에워싸리니
53 네가 적군에게 에워싸이고 맹렬한 공격을 받아 곤란을 당하므로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게 주신 자녀 곧 네 몸의 소생의 살을 먹을 것이라
54 너희 중에 온유하고 연약한 남자까지도 그의 형제와 그의 품의 아내와 그의 남은 자녀를 미운 눈으로 바라보며
55 자기가 먹는 그 자녀의 살을 그 중 누구에게든지 주지 아니하리니 이는 네 적군이 네 모든 성읍을 에워싸고 맹렬히 너를 쳐서 곤란하게 하므로 아무것도 그에게 남음이 없는 까닭일 것이며
56 또 너희 중에 온유하고 연약한 부녀 곧 온유하고 연약하여 자기 발바닥으로 땅을 밟아 보지도 아니하던 자라도 자기 품의 남편과 자기 자녀를 미운 눈으로 바라보며
57 자기 다리 사이에서 나온 태와 자기가 낳은 어린 자식을 남몰래 먹으리니 이는 네 적군이 네 생명을 에워싸고 맹렬히 쳐서 곤란하게 하므로 아무것도 얻지 못함이리라
불순종의 끝은 참으로 처절하고 비극적입니다. 하나님을 제대로 섬기지 못할 때 50절에선 피도 눈물도 없는 흉노한 민족이 등장하여 노인도, 유아도 가리지 않고 파괴를 일삼게 됩니다. 이 파괴적인 한 민족의 등장을 마치 '독수리가 날아오르는 것 같이 너를 치러 오게 하시리니'라고 표현하고 있습니다. 그만큼 불순종으로 인한 패망의 모습은 너무나 리얼합니다.
48절에 보면, '네가 주리고 목마르고 헐벗고 모든 것이 부족한 중에서 여호와께서 보내사 너를 치게 하실 적군을 섬기게 될 것이니 그가 철 멍에를 네 목에 매워 마침내 너를 멸할 것이라'...주리고 목마르고 헐벗은 것도 모자라서 철 멍에까지 목에 씌우니 그게 어찌 인간에게 할 짓입니까? 하지만 하나님은 불순종하는 자에게는 혹독한 심판을 하신다는 말씀입니다.
불순종의 극치는 53절부터 더 심각해지고 있습니다. 53절을 한 번 읽어 보겠습니다...아무리 극한 상황이라고 하지만, 아무리 주리고 배가 고프다고 하지만,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게 주신 자녀 곧 네몸의 소생의 살을 먹을 것이라'고 예언 한다는 것입니다. 우리의 자녀의 살을 먹을 것이라는 말입니다. 허기진 배를 다 채우고는 그가 얼마나 후회하며 자책하고 아파할까요? 인간의 욕구는 유효기간이 있습니다. 욕구가 채워지면 그 욕구에 대한 갈급함이 사라집니다. 그러면서 그것 보다 한 단계 더 높은, 차원이 다른 또 다른 욕구를 갈급해합니다. 하지만 배가 고파 자신의 자녀를 먹은 부모가 욕구가 채워지면 정상적이라면 미쳐버리지 않을까요? 역으로 미쳐버리지 않으면 자녀의 살을 어찌 먹겠습니까? 그런 논리도 합당한 것 같습니다.
하지만 기억할 것은, 역사적으로 사마리아와 유다가 포위당했을 때에 백성들은 자녀들의 고기를 먹었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과 하나님의 예언은 틀림이 없습니다. 우리가 그토록 잘 아는 베드로가 예수님을 세 번 부인한 사건은 예수님께서 이미 예언하신 메시지이지만 베드로는 극구 부인했습니다만 결국 그는 그 죄악의 현장에 있었고 눈물바다로 회개했던 것을 기억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틀림이 없습니다. 믿기 싫고 믿기 좋고를 떠나서 우리의 감정과 정서와 아무런 관계가 없습니다. 마치 갈릴레이가 지동설을 주장한다고 해서 재판을 벌였을 때 그는 심판을 받는 것이 무서워 천동설을 다시 주장하며 자신의 입장을 철회했습니만 그는 재판에서 풀려나서 다시금 '지동설'을 주장했습니다. 갈릴레이가 천동설을 주장하건, 지동설을 주장하건 그 사람의 발언을 하나의 주장이고, 동의이고, 이론일 뿐입니다. 중요한 것은 진리입니다. 진리는 변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다 갈릴레이처럼 자신의 주장을 진리화할 수는 있습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우리가 진리가 아니라 말씀이 진리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말씀은 우리를 순종의 삶을 살기를 권고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을 떠나 불순종한 삶을 살았던 사람들은 자기 소견에 옳은 대로 살아갑니다. 그들에게는 하나의 표준이 되고, 기준이 되는 말씀이 없기 때문입니다. 비인간적인, 비이성적인 죄악을 얼마나 저지르는지 모릅니다. 계속해서 54절부터 자기의 형제와 아내와 남편과 자기 자녀를 미운 눈을 쳐다보면서, 아무리 고급스럽고 우아하고 온유하고 멋지고 품격있는 사람이라 할지라도 자신의 자녀들을 살을 먹게 된다는 것을 54절에서는 남자편에서, 56절에서는 부녀편에서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단지 '네 적군이 네 생명을 에워싸고 맹렬히 쳐서 곤란하게 하므로 아무것도 얻지 못함이리라'고 합니다. 불순종하게되면 그 사람의 인생의 끝은 장담할 수 없다는 것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가 정말 불순종으로 인해 전쟁과 포로가 되는 그러한 징벌과 심판은 다시는 없어야 할 줄 믿습니다. 전쟁으로 인한 상처와 아픔은 이전의 것으로 족합니다. 하나님 앞에서 우리 개개인이 진지하고 순수하며 순종하는 삶을 매일매일 연습하는 귀한 하루가 되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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