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명기 28장 서두에 등장하는 말씀은 하나님의 순종이 결국은 성공과 번영의 열쇠임을 보여주는데, 역사상 모든 나라의 최종목표는 부국강병인데, 이스라엘의 부국강병 '세계 모든 민족 위에 뛰어나게 하시리라'는 축복의 이유와 열쇠는 결국 하나님이시다는 것을 한번 보자.
신명기 28장 1-6절 본문
1 네가 네 하나님 여호와의 말씀을 삼가 듣고 내가 오늘 네게 명령하는 그의 모든 명령을 지켜 행하면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를 세계 모든 민족 위에 뛰어나게 하실 것이라
2 네가 네 하나님 여호와의 말씀을 청종하면 이 모든 복이 네게 임하며 네게 이르리니
3 성읍에서도 복을 받고 들에서도 복을 받을 것이며
4 네 몸의 자녀와 네 토지의 소산과 네 짐승의 새끼와 소와 양의 새끼가 복을 받을 것이며
5네 광주리와 떡 반죽 그릇이 복을 받을 것이며
6네가 들어와도 복을 받고 나가도 복을 받을 것이니라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모든 나라의 목표는 '부국강병'
- 富 : 부자 부
- 國 : 나라 국
- 强 : 강할 강
- 兵 : 군사 병
나라의 살림을 넉넉하게 하고, 군사력을 튼튼하게 한다는 말이다.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한 나라를 다스리는 통치자들이나 위정자들이 일관되게 추진해 온 핵심 정책이다.
고금을 통틀어 어떤 국가든 자국의 이익과 안보를 꾀하지 않은 나라는 없었는데, 자국의 이익과 번영을 위해서라면 심지어 무력으로 다른 나라를 침범해 주권과 재산을 강탈하고, 무고한 사람들을 수없이 살상하는 짓도 마다하지 않았다. 인류의 역사는 빼앗고 빼앗기는 역사를 되풀이하며 오늘에 이르렀는데, 이 모든 투쟁의 역사가 부국강병 때문이다.
전국시대 때 진(秦)나라가 강력한 법가사상을 바탕으로 부국강병을 이루었고, 조선 후기 실학이 출현하면서 중농학파는 농업을 중심으로, 중상학파는 상공업을 중심으로 부국강병 정책을 추진하였다.
민족의 부흥, 부국강병을 이루기 위해서 많은 노력을 했다. ‘수신제가 치국평천하’...이 말도 그 원리에 속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세상을 다스리기 위해선 일단 자기 집안을 잘 다스릴 줄 알아야 한다는 의미! 역사적으로 수많은 왕조들은 나라가 잘 되기 위해, 민족이 부흥하기 위해선 나름대로의 원리와 원칙을 가지고 접근하였다.
이스라엘의 부국강병의 해법은?
오늘 우리는 이스라엘의 민족의 부국강병, 부흥의 이유, 부흥을 위한 해결책, 해법을 제시하는 본문을 대하게 된다. 제목부터가 ‘세계 민족 위해 뛰어나게 하시리라’가 아닌가?
하나님께선 이스라엘의 민족, 더 나아가 하나님을 섬기는 모든 민족이 부국강병할 수 있었던 이유를 무엇이라고 말하고 있는가/ 1-2절에 나와 있다.
- 1절: 네가 네 하나님 여호와의 말씀을 삼가 듣고...
- 내가 오늘 네게 명령하는 그의 모든 명령을 지켜 행하면...
- 2절: 네가 네 하나님 여호와의 말씀을 청종하면...
조건문을 달고 있다. 이렇게 하면 이렇게 해 줄것이라는 식으로. 삼가 듣고, 지켜 행하면, 청종하면 세계 모든 민족 위에 뛰어나게 하실 것이라, 이 모든 복을 주실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진정한 부흥과 부국강병의 조건은 바로 ‘순종, 청종’이었음을 이야기하고 있다.
청종하는 자, 말씀에 순종하는 자, 하나님의 음성과 계시에 순종하는 자가 누리는 복은 바로 ‘여호와께서 너를 세계 모든 민족 위에 뛰어나게 하실 것’이란 놀라운 축복이다.
세계 모든 민족 위에 뛰어나게 하실 것이라는 축복, 그 복들의 종류는 정말 다양하게 나타난다. 3-6절에 보면 흔히 목사님들께서 확실하게 축복하실 때 인용하는 대목이다.
-성읍에서도, 들에서도(공간적인 제한과 제약을 받지 않고 복을 받겠다는 말씀!)
-그리고 자녀(복이 당대에만 이뤄지는 것이 아니라 후대에서도, 자손 대대로 이뤄질 것이라는 성취: 보통 아버지대나 할아버지대 부자더라도 ‘부자가 3대가 가기가 힘들다’는 격언이 있는데, 성경은 이것을 뒤집어엎는다), 토지소산(화폐나 돈으로 환산할 수 있는 부동산의 사이즈), 짐승 새끼(과거에는 재산목록에 단연코 그 이름을 올렸던 짐승 새끼! 요즘도 시골에서는 그럴 것이다, 여러분이 좋아하는 쇠고기? 고급 한우 한 마리당 1800만원대~500만원-정말 차 한대 값 아닌가? 욥의 재산도 짐승, 가축의 숫자로 셈하고 있는 것을 보면 알 수 있다), 광주리, 떡반죽 그릇(또한 부의 크기가 실질적으로 대하는 일상생활 가운데서의 음식을 담는 소쿠리, 바구니에서 작은 그릇에까지 하나님의 복이 드러난다는 것을 보여준다), 그리고 확실한 복의 인증-6절: 들어와도 복을 받고 나가도 복을 받을 것이니라 는 확실한 보증이다. 완전히 ‘복덩어리’인 것이다. ‘금덩어리보다 더한 복덩어리’, ‘금괴보다 더한 복괴’- 하나님께서 찜하신 ‘복덩어리’를 이야기하고 있다.
당신은 하나님 보시기에 복덩어리입니까? 아니면 골치덩어리입니까?
아니면 돌덩어리입니까? 축복해보자!
이러한 놀라운 복덩어리를 받을 나라, 받을 공동체, 받을 개인은 누구인가? 단순한 청종과 순종만으로 이것을 어찌 받는단 말인가?
문득 저는 월드컵 16강, 8강, 더 나아가 4강을 기원하는 대~한민국을 생각해보고 싶다. 호국보훈의 6월을 맞이하여 나라사랑에 대한 테마로 접근해보고 싶다.
사랑하는 청년대학부 여러분!
여러분은 대한민국을 자랑스러워하는가? 아니면 부끄러워하는가?
이번 2010년 남아공월드컵의 최고의 스타로 등극할 인물은 바로 리오넬 메시이다. 그러나 그는 우리와 같은 조에 속했는데, 그가 한 말 ‘한국에 대해서는 잘 알지 못한다.’(한국에 대해 아는 것이 거의 없다며) 반면 아르헨티나는 만에 하나의 경우를 대비해 그리스, 나이지리아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 신경을 쓰는 모습이다. 메시는 "그리스의 경기를 많이 보지는 못했지만 그들이 좋은 팀이라는 것은 안다"라며 "나이지리아에 대해서는 잘 안다.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을 지켜봤기 때문이다. 아프리카팀들을 이기기가 쉽지는 않다"라며 특히 나이지리아를 주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아무리 우리나라가 축구로 유명하지는 않더라도 말을 그딴식으로 이야기하면 안 되지 않는가? 메시는 축구만 했나? 우리나라의 현대자동차의 로고나, 기아자동차의 로고, EPL 첼시의 유니폼도 못 봤는가? 진짜 존심 상하지 않는가? 김연아는 아나? Time 영향력 있는 영웅 세계 2위의 연아킴은 아는가? 축구밖에 모르는 인간!
요즘 삼성의 갤럭시S폰과 애플사의 아이폰의 박빙대결을 아는가? 세계의 그 어떤 회사가 그 대결구도에 끼는가? 바로 대한민국이다. 아르헨티나는 축구만 잘한다고 생각한다? 여러분 생각은 어떤가?
저는 우리나라가 정말 이렇게까지 번성하고 번영한 것에 대해 참 감사하게 생각하다. 세계 어느 나라가 공원에서 치킨을 시켜먹겠는가? 대구에 가면 ‘두류야외음악당’에는 밤에 치킨파티가 벌어진다. 거기서 치킨부킹도 하고 맥주도 마시고 그런단다. 젊은이들 뿐만 아니라 남녀노소 모여지는 분위기! 우리와 같은 조의 남아공의 그리스 팀의 별 5개의 숙소에 도둑이 들었다고 한다. 치안문제가 그렇게 해결되지 않는 나라에서 무슨 월드컵을 하는가? 천안함 사건과 나리 호의 추락으로 우울하긴 하지만 그래도 대~한민국이지 않는가?
이렇게 우리나라가 번성하고 번성할 수 있었던 이유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정치력? 정치인들의 탁월한 리더십 때문인가? 대한민국의 초대대통령, 이승만? 거기에 소망이 있었던가? 박정희대통령의 새마을운동 때문인가? 전두환, 노태우 대통령의 비리로 자행된 군부정치? 김영삼 대통령의 가족비리역사기? 유일하게 노벨평화상을 수상했던 김대중, 현재 베스트셀러 1위의 ‘운명이다’의 주인공, 노무현 대통령? 청계천의 기적으로 대통령에 오른 서울시장 출신의 이명박? 그 어떤 리더십에 우리의 미래의 청사진을 담아낼 수 있겠는가? 저는 이런 정치력에 우리의 세계 속에서의 위상의 뿌리, 근거를 담을 수 없다고 생각한다.
지정학적인 위치로는 불리하기 그지없는, 그래서 늘 열국들에게 얻어터지기만 했던 패자의 얼룩진 분위기. 36년 동안의 치욕의 세월, 당쟁과 갈등의 연속이었던 각 조선, 그 이전의 시대들마다의 고충과 아픔! 조그마한 땅덩어리를 두고 왜 그렇게 싸우는지 모르겠다. 그릇이 작은건지, 성격이 예민한건지? 대범하지 못하게 우리는 그렇게 ‘속좁은 인간’처럼 ‘사촌 땅사면 배아파하는 민족성’을 지니고 있다. 그러나 외부의 적을 만나면 가만이 있지 않않는다. 행주대첩 같은 경우는 아줌마 부대가 출동하여 뜨거운 물을 들이붓고, 돌을 던지고 난리를 치지 않았는가? 뭉치면 사는데, 흩어지니깐 노상 싸우는 것이다.
운동신경? 그래도 이게 그마나 낫다. 김연아가 그래도 이제껏 최고였다! 양궁, 탁구? WBC의 야구정도? 어제 한국축구 최고의 경기가 아니었나싶다. 시종일관 주도해가는 경기장악력!!!
우리 나라의 부흥의 원인은? -언더우드 선교사의 기도문
다시 돌아와서, 과연 우리 민족의 위상을 이만큼 올려놓을 수 있었던 무기는? 사회 총체적인 부흥을 가져왔던 원인을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먼저, 어느 한 사람의 기도문을 소개하고자 한다. 누구의 기도일까?
주님 지금은 아무것도 보이지 않아요
메마르고 가난한 땅 보이는 것은
고집스럽게 얼룩진 어둠뿐
가난과 인습에 묶여있는 우리들
주님 지금은 아무것도 보이지 않아요
혼란하고 어지런 땅 보이는 것은
이기적인 많은 분쟁들 뿐
꿈도 희망도 없이 헤매는 사람들
아주 오래 전 선교사의 애타는 기도가
지금 이 순간도 너무 필요한데
목숨을 바쳐 죽기까지 부르짖은 간절함
오직 믿음을 붙잡아 주소서
겸손하게 순종할 때 주께서 일 행하시고
우리 영의 눈이 주의 일들 보기 원하네
지금은 비록 어지러운 세상일지라도
머지않아 이 땅이 은총의 땅 되리라는 걸 믿네
아주 오래 전 선교사의 애타는 기도가
지금 이 순간도 너무 필요한데 목숨을 바쳐 죽기까지
부르짖은 간절함 오직 믿음을 붙잡아 주소서
겸손하게 순종할 때 주께서 일 행하시고
우리 영의 눈이 주의 일들 보기 원하네
지금은 비록 어지러운 세상일지라도
머지않아 이 땅이 은총의 땅 되리라는 걸 믿네
겸손하게 순종할 때 주께서 일 행하시고
우리 영의 눈이 주의 일들 보기 원하네
지금은 비록 어지러운 세상일지라도
머지않아 이 땅이 은총의 땅 되리라는 걸 믿네
-언더우드의 기도 - 축복의 사람
솔직히 아무것도 기대할 수 없었던 100년 전의 한국의 과거를 기억하는가? 가난뱅이, 술주정뱅이, 게으름뱅이, 노름쟁이, 골초 등 골치덩어리가 천지였던 우리나라가 아니었던가? 예수쟁이는 이런 사회낙오자들, 실패자들을 불러 모았다. 그 사람들이 예배당으로 모이니깐 그 사람들을 일컫어서 ‘예수쟁이’라고 하지 않았던가? 그게 바로 대한민국의 현실이었다.
미개한 나라, 가난하고 비천하기 짝이 없던, 폐쇄주의적인 한국이란 나라!
그러나 이 소망 없는 나라를 품었던 소망의 선교사들, 믿음의 선교사들이 있었다!
메마르고 가난한 땅 / 가난과 인습에 묶여있는/ 혼란하고 어지런 땅 보이는 것은
이기적인 많은 분쟁들 뿐/ 꿈도 희망도 없이 헤매는 사람들....> 은총의 땅이 될 것이라는 믿음을 가진, 그래서 기도한 인물들이 있었다. 그들이 바로 믿음의 선교사들이었다!
한국을 위해 섬겼던 선교사 -부자(아버지와 아들)가 함께 우리나라를 섬겼다
① 한위렴과 한부선
저는 오늘 두 인물을 소개하고자 한다. 이 두 인물의 특징이 있다.
먼저, 아버지가 한국에 온 선교사였다. 그런데 아들도 ‘대를 이어’ 한국의 선교사가 된 사람이었다. 한부선은 아버지, 한위렴의 뒤를 이어 ‘대를 이어 (한국에) 충성!’할 마음은 아니었다. 그는 원래 한국 땅을 선교지로 정한 선교사는 아니었다. 그는 무엇보다도 선교사는 “보냄을 받는 자”라는 인식 속에서 다른 사역자들이 가기를 마다하는 지역이라도 하나님의 뜻이면 가겠다는 마음으로 선교부의 결정을 기다렸다. 한부선은 자신을 항상 “한국산”(Made in Korea)이라고 소개하고 한국말을 능통하게 구사하던 그였다. 아버지가 선교사였던 한부선은 아버지의 선교지였던 한국이 자신의 고향이었다. 그의 외모는 분명 미국인이었지만, 그의 정신은 완연한 한국인이었다. 그런 그의 자질이 풍성함에도 불구하고 그는 다시 아버지의 대를 이어 한국으로 선교지를 정하지 않고 하나님께 자신을 맡겼다.
이러한 담도 있는 모습은 “신사참배문제”를 대하는 태도에서 더 잘 드러난다. 1938년에 있었던 제27회 총회에서 장로회 총회가 신사참배를 결의할 때 더욱 강렬하게 나타났다. 그는 신사참배결의에 대한 강한 반대의사를 표명하면서 일어서서 “회장, 항의합니다”라고 외쳤다. 그러다가 그는 일경에게 붙잡혀 갔다.
광복과 더불어 한국으로 귀환하여 제 33회 총회(1947, 제2차 남부총회)에 참석했다. 서기가 이른바 메이첸파 선교사 한부선을 알아보고 그의 이름을 호명했다. “한부선 씨.” 그러나 답이 없었다. “한부선 씨.” 그 때 한부선은 조용히 일어서서
“나는 이 총회의 회원이 아닙니다.”
고 답했다. “나는 치리를 받고 있는 자입니다”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진다. 이 대목은 한부선의 진리에 대한 확고부동한 처신과 자세를 보여준다. 한부선은 총회가 우상숭배를 비롯한 과거사 문제를 우물쭈물 넘기려고 한 것에 제동을 걸었던 것이다.
이러한 가운데 한부선은 경찰의 요시찰 인물로 낙인 찍혔고 그의 구금은 시간 문제였다. 결국 한부선은 1941년 12월 7일 일본 가미카제 특공대의 진주만 기습 공격이 감행되기 한달 보름 전인, 동년 10월 22일에 일경에 의해 붙잡히고 말았다.
②셔우드 일가
부자간 선교사로 섬겼던 이는 또 있다. 조선 사람들을 몸과 영혼을 사랑하는 셔우드 일가가 있다. 한국 땅에서 태어나 한국 이름과 한국 말을 쓰면서 우리 한국인들을 위해 땀과 눈물을 아끼지 않았던 셔우드 홀. 그의 부모는 의료선교사로 대한제국 말엽 평양에 병원을 개업했다. 아버지 닥터 윌리엄 제임스 홀이 환자들을 치료하다 자신 역시 전염병에 걸려 젊은 나이에 세상을 떠나는 불행 중에도 두 사람이 세운 병원은 발전해 ‘홀 기념 병원’이 되었고, 모친 로제타 홀이 설립한 ‘동대문 부인 병원’은 이대부속 병원으로 성장했다. 또 고려대학교 의과대학의 전신인 ‘경성여자의학 전문학교’를 열었으며, 그 후 창설된 그 분원은 현재의 ‘인천 기독병원’과 ‘인천 간호보건 전문대학’에 이르렀다.
닥터 셔우드 홀이 미국에서 의학 공부를 마치고 한국에 돌아와 처음 일을 시작한 곳은 황해도 ‘해주 구세병원’이었다. 그의 말과 행동과 사고방식은 한국 사람과 다를 바 없었다고 한다. 닥텨 셔우드 홀은 ‘해주 구세병원’에서 원장 겸 내과 의사로 일하면서 매일 수많은 결핵 환자를 진료했다. 전염력이 막강한 결핵은 일제는 물론이고 한국인들도 지켜보는 것 외에 달리 치료법을 찾지 못하고 있었다. 닥터 홀은 비장한 결심과 각오로 폐결핵 환자를 위한 요양소 설립을 계획하고 해주시 황해 바다가 보이는 곳에 백여 명의 결핵 환자를 수용, 치료하였으니 이것이 우리나라 최초의 결핵 요양소였다.
그는 또한 요양소 운영비도 마련하고 결핵의 심각성을 계몽하기 위해 1932년 천신만고 끝에 남대문을 그린 우리나라 최초의 크리스마스 실을 발행했다. 그러나 그 시절에는 사는 사람은커녕 그의 의도를 이해해주는 사람조차 전혀 없어-무식한 대한민국!- 부득이 교회나 학교를 통해 선전했다. 당시 세브란스 의전에 재학중이었던 나는 평양으로 가서 감리교에서 운영하는 광성과 정의, 숭실, 숭의학교에서도 선전을 했다. 이것이 인연이 되어 문창모 박사는 의사가 된 후 해주 구세병원에서 닥터 홀 부부와 함께 일했다.
닥터 홀은 국내뿐만 아니라 미국, 캐나다와 같은 외국에서도 호응이 있기를 바라면서 여러 곳에 편지와 실들을 발송했다. 이를 방해하려는 일본인들은 타자로 쓴 편지는 인쇄물이니 우표를 더 붙여야 한다는 핑계로 크리스마스가 다 지난 후 발송하게 하곤 했다. 그러나 닥터 홀은 낙심하거나 실망하지 않고 이 일들을 계속해나갔다. 한국과 한민족을 위한 닥터 홀의 일을 방해하기 위해 온갖 횡포를 부리던 일본인들은 결국 범죄자라는 누명을 씌워 닥터 홀을 추방했다.
1940년, 그는 해주에서 개업하고 있던 문창모 박사에게 자신의 병원과 집을 맡기고 눈물을 흘리면서 한국 땅을 떠났다. 곧바로 인도로 건너간 닥터 홀은 그곳에서 새로운 일을 시작했다. 인도에서 많은 자료를 모은 그는 은퇴 후 한국에 대한 책을 썼다.
그 책이 바로 ‘닥터 홀의 조선회상’이다.
대구계명대부속 동산병원과 제일교회가 있는 자리는 시내의 한 중앙의 언덕배기에 위치해 있다. 100여년 전 그곳은 원래 화장터였고 시체들과 쓰레기를 버리는, 썩은 시체를 버리는 장소였다고 한다. 그러나 선교사들이 와서 그 땅을 매입하여서 개발하고 발전시켜 지금은 시내중심지에 우람하게 버티고 있다. 모두 다 선교사들의 헌신과 땀과 눈물과 희생 때문에 가능한 것이었다.
우리 보다 미개한 나라에 우리가 선교사로 나간다는 것, 우리의 것을 포기하고 하나님 나라의 가치와 관점을 가지고 나간다는 것은 쉬운 것이 아니다.
<표1 2009년 한국파송선교사 교단/단체별 현황>
구 분 | 조사대상수 | 선교사수 | 이중소속 | 교단/단체 | 비 율 | ||
교 단 | 회원교단 | 15 | 8,035 | 36.3% | 890 | 9,215 | 41.6% |
비회원교단 | 81 | 1,180 | 5.3% | 22 | |||
선교단체 | 회원,산하단체 | 139 | 11,157 | 50.4% | 1258 | 12,915 | 58.4% |
비회원단체 | 90 | 1,758 | 7.9% | 409 | |||
전 체 | 325 | 22,130(100%) | 2,579 | 22,130 | 100% |
한위렴, 한부선 부자지간 선교사나 닥터 윌리엄 제임스 홀과 셔우드 홀 부자지간 선교사!
그러나 하나님을 위해 달려갔던 이 사람들의 헌신과 섬김과 눈물과 기도가 오늘날의 대한민국을 존재하게끔 만든 것이다. 대한민국의 지금 현재는 그냥 저절로 떨어진 것이 절대 아니다. 우리나라는 2009년 22,130명의 선교사를 파송하였다. 미국 다음으로 많은 선교사를 파송하고 있다. 좁은 면적이지만 그래도 하나님께 할 것은 다 한다!
믿음이 순종을 낳았고, 그 순종이 또 다른 순종을 낳았다
선교사들의 믿음이 순종을 낳았고 그 순종이 또 다른 순종을 낳았다. 그로 인해 대한민국은 이만큼 성장하고 부흥한 것을 아는가? 젊은이들의 피와 땀과 눈물의 희생으로 이 나라가 복음이 들어온 지 100여년 만에 놀랄만한 성장을 가져왔다. 이 모든 부흥과 성장은 바로 안전한 땅과 편안한 삶과 보장된 미래만을 추구하기를 거절하고 하나님 앞에 자신을 내려놓기를 즐겨했던 2만여명의 선교사들의 헌신과 섬김 때문이라고 저는 확신한다.
우리들도 하나님의 말씀 앞에 순종하며, 오케이하는 우리들 되었음 한다.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기 위해 무엇보다도 하나님의 말씀을 연구해야 한다. 보물섬을 발견했다면 보물섬에 대해 탐구하고 그곳을 향해 갈 준비하고 직접 뛰어들어야 한다. 그냥 지식만을 가지고서는 아무런 변화가 없다. 순종의 실천이 필요하다. 매일 말씀, 성경을 들고 읽자! 그 말씀, 그 깨달은 진리에 순종하며, 설교 들을 때 가슴을 때렸던 그 진리를 붙잡고 순종하며 하나님을 위해 여러분의 청춘을 소모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복한다.
‘주의 말씀 앞에 선 당신은 참된 예배자’
신명기 28:1-6의 본문을 통해 이스라엘의 부국강병은 전적으로 하나님의 은혜와 인간의 순종이 불가분하게 연결되어 있음을 보았고, 또한 우리나라의 부흥과 번성함의 이유는 수많은 선교사들의 섬김과 헌신, 특별히 부자간에 한국을 위해 헌신한 두 선교사 가계를 한번 살펴보았다.
2022.04.09 - [설교/신명기] - 신명기 32장 10-12절, 아프니깐 청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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