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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사무엘상.하

사무엘상 17장 41-47절, 다윗이 믿는 그 이름

by Message.K 2024. 1. 8.

오늘은 구약성경 사무엘상 17:41-47절에 등장하는 이야기, 다윗과 골리앗의 전투 씬이다. 여기서 블레셋의 전사, 골리앗이 의지했던 것과는 대조적으로 다윗이 의지하고 믿고 나아갔던 것은 '이름'이었다. 그 이름은 사람의 이름이 아니라 만군의 여호와의 이름이었다. 한번 살펴보자.

 

사무엘상 17장 41-47절, 다윗이 믿는 그 이름 설교
사무엘상 17장 41-47절, 다윗이 믿는 그 이름 설교

 

 

 

우리가 너무나 잘 아는 ‘다윗과 골리앗’의 이야기이다. 본문은 다윗이 골리앗에 쳐죽이기 일보 직전의 상황을 설명해주는 대목이다.

 

 

 

다윗의 믿음(41-47절)

골리앗의 방패 든 자의 생각-업신여김he disdained him: for he was but a youth , and ruddy , and of a fair countenance (V.42)...그의 생각에는 다윗은 용사로서의 자질이나 기질이나 모양새가 영 아니었다. 그는 ‘장수’로서, 골리앗을 대적할 만한 장수로서 견줄만한 아무런 표면적인 것도 보이지 않았다. 다윗은 소년이었고 얼굴에 총명기가 흐르긴 했으나 전쟁터에서 피를 흘려가며 싸움에 능통한 골리앗 같은 장수는 아니었다. 그러기에 그를 경멸하고 비웃고 업수이 여길 수밖에 없었다.

그러기에 V.43-44...블레셋 사람들이 비아냥거릴 수밖에...

그들은 그들이 섬기는 신의 이름으로 다윗을 저주했다. 그러나, 그들의 신은 죽은 신이고 신도 아니었다. 다윗의 무기와 행태를 보면서 웃음을 참지 못했을 것이다. 전쟁의 승리는 이제 따 놓은 당상이라는 생각이 충만했을 것이다. 그들은 다윗의 시체를 ‘공중의 새들과 들짐승들에게 주겠다’고 호언장담하였다.

 

 

다윗의 믿음이 현저히 드러나는 대목(45-47절)

  • 블레셋 사람-칼과 단창
  • 다윗-만군의 여호와의 이름, 네가 모욕하는 이스라엘 군대의 하나님의 이름

 

사람들이 믿고 의지하는 그 이름 VS 다윗이 믿고 의지했던 그 이름

사람들마다 자신이 의지하는 이름이 있을 것이다. 이름은 그 사람의 정체성을 지워주고 그 사람의 뉘앙스와 분위기와 그 사람의 삶을 연상케 한다. 이를테면 박정희 대통령의 이름을 연상하면 ‘카리스마’가 느껴질 것이다. 에이브라함 링컨이라고 한다면 노예제도의 철폐를 통한 ‘인간의 평등’을 연상할 수 있을 것이다. 여기서 다윗은 ‘하나님의 이름’을 걸고 전쟁터에 홀홀단신으로 나아갔던 것이다.

 

 

그 이름이 무엇이기에?

그 이름 안에 무엇이 있기에 그는 ‘여호와’라는 이름을 걸고 나아갔단 말인가? 이름은 존재를 대변해주는 역할을 한다. 다윗에게 있어 ‘하나님’이라는 칭호, 이름은 잽도 안 되는 전쟁에서 승리를 가능케하는 이미지를 가지게 되었다는 것이다. 그것은 다윗의 체험 속에서 만난 하나님에 대한 연상이었다. 다윗이 만약에 양치기 시절에, 목동 시절에 사자와 곰과 같은 야수들에게 늘 비겁하게 쫓겨다니다가 양 몇 마리 잃고 자신의 목숨을 겨우 건졌다면 다윗은 골리앗과 싸우겠다고 절대 나오지 못할 것이다. 그러나, 다윗은 목동시절에 자신의 양들을 지키기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하여 들짐승들과 싸워서 이기었다. 그것은 다윗이 용맹스럽고 힘이 삼손처럼 장사여서가 아니라 하나님이 다윗을 이기게 해주셨기 때문에 가능했다는 것을 다윗은 늘 삶 속에서 체험하였던 것이다. 일상속에서 하나님을 체험하는 그런 위인이었다. 그러기에 그는 늘 그 하나님을 찬양하였다. 수금을 타면서 늘 하나님과 동행한 사람이었다. 그런 다윗이 내세우고 있는 ‘하나님’은 우리가 늘 세상에서 지치고 허덕이며 주눅들어하면서 넉다운된 힘없고 나약한 그리스도인의 ‘하나님’과는 다른 이름이었고 칭호였다.

 

다윗은 철저하게 자신과 늘 동행하신 그 하나님의 이름, 만군의 여호와의 이름을 걸고 나아갔다. 모든 족속, 모든 열방, 모든 백성, 모든 민족들 위에 우뚝 서 계신 하나님의 이름을 걸고 나아갔던 것이다. 들짐승들을 손수 쳐죽이게 하셔서 자신의 양떼를 지켜주셨던 그 하나님을 믿고 나아갔던 것이다.

 

 

내가 의지하는 이름은 무엇인가?

다윗이 의지하는 이름은 ‘만군의 여호와’였다. 내가 지금 의지하고 기대고 있는 이름은 무엇인가?

여러분이 의지하는, 신뢰하는 이름은 무언가? 다윗처럼 철저하게 하나님을 의뢰하고 삶의 순간순간마다 그 분을 경험하고 임재를 체험하는 사람이라면 그의 삶과 그의 믿음은 빛날 것이다. 우리가 얼마나 하나님을 믿느냐에 따라 우리의 하나님의 크기가 좌우될 것이다.

 

여러분이 의지하는 이름들을 떠올려 보라.

사랑하는 아내와 남편의 이름인가? 거래처에 많이 알아 둔 사람들의 명함 속에 박힌 이름들인가? 가족들, 식구들, 자녀들의 그 끈끈한 혈육의 정으로 가득한 이름들인가? 여러분들이 힘들고 지쳐할 때 여러분의 어깨를 두드려주며 위로를 베푸는 친구들의 이름들인가? 그 모든 이름 위에 뛰어나신 한 이름이 있으니 그 이름은 바로 ‘만군의 여호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이시다.

 

그 모든 것들 위에, 그 모든 것들을 주관하시고, 그 모든 만물을 자신의 입김으로 역사를 진행해 가시는 하나님, 여호와의 이름을 의지하자! 그가 나를 도우시고 오늘도 이렇게 말씀으로 나를, 여러분들을 가르치시지 않는가?

 

 

온 땅으로 이스라엘에 하나님이 계신 줄 알게 하겠고(46절)

... 하나님께서 이 소년 다윗을 통해서 무엇을 보여주고자 하시는가? 그것은 바로 하나님의 이름을 세상에 선포하기 위해서였다. 모든 피조물이 그 분의 이름 앞에 경배하고 굴복할 수밖에 없다는 사실을 공포하기 위해서이다. 하나님은 하나님이시다. 다윗의 이름을 높이기 위해서가 아니라 하나님의 이름을 더 높이기 위해 다윗을 사용하신 것이다. 다윗이 그만큼 하나님의 이름을 높이고자 하는 용기를 보시고 그를 높이신 것이다.

 

 

 

여호와의 구원하심, 전쟁은 여호와께 속한 것( 47절)

...다윗은 이 모든 사실을 알기에 그것을 확실히 믿었고 그러기에 믿음의 선언을 하고 있다. “그가 너희를 우리 손에 붙이시리라” 그는 아직 확정되지 아니한 사실을 자신의 믿음으로 가지고 왔고 그것을 자신의 미래로 표현하고 있다. 그것도 개인적으로, 은밀한 곳에서가 아닌 모든 민족 앞에서, 그 이방인들 앞에서 미래를 믿음으로 개척하고 있다. 이것이 바로 <믿음의 사람의 특징>이다. 하나님은 다윗의 이러한 면을 들어 사용하셨던 것이다.

-모든 싸움, 모든 전쟁, 모든 인생은 바로 여호와께 속한 것이다.

이 진리를 망각치 말자. 나의 삶, 미래, 장래, 앞길, 결혼, 배우자, 관계, 물질, 가족, 심지어 꿈조차도 하나님께 속해있다는 것을 기억하자.

 

여러분이 의지하는 이름은 무엇인가?

‘하나님의 이름을 의지하라!!!’

 

그 이름 안에 모든 삶이 속해 있다. 오늘 하루도 다윗처럼 늘 하나님과 동거하다가 위기의 순간이 왔을 때 “늘 만난 그 하나님의 이름을 걸고” 승리를 확신하는 믿음의 다윗의 후손들이 되기를 축복한다.

 

 

사무엘상 17장 41-17절의 본문 속에 등장하는 '다윗과 골리앗의 역사적인 전투 장면'속에서 인간적으로 볼때는 아예 상대가 되지 않는, 승리의 가능성이 없는 싸움이었지만 다윗이 오로지 '만군의 여호와의 이름'으로 믿고 나아갔던 믿음에 대한 설교를 포스팅해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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