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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민수기

민수기 21:21-35, 약속의 증거

by Message.K 2023. 12.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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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수기 21장 21-35절의 본문을 가지고 '약속의 증거'라는 주제로 설교한 내용입니다. 이스라엘이 오늘 아모리 왕 시혼과 바산 왕 옥과의 전쟁은 불가피한 전쟁이었지만 결국은 이기게 되었던 그 모든 근거가 바로 하나님의 약속의 근거, 증거였다는 측면에서 이야기해 봅니다.

 

민수기 2121-35, 약속의 증거
민수기 2121-35, 약속의 증거

 

 

 

 

민수기 21장 21-35절 본문

21 이스라엘이 아모리 왕 시혼에게 사신을 보내어 이르되
22 우리에게 당신의 땅을 지나가게 하소서 우리가 밭에든지 포도원에든지 들어가지 아니하며 우물물도 마시지 아니하고 당신의 지경에서 다 나가기까지 왕의 큰길로만 지나가리이다 하나
23 시혼이 이스라엘이 자기 영토로 지나감을 용납하지 아니하고 그의 백성을 다 모아 이스라엘을 치러 광야로 나와서 야하스에 이르러 이스라엘을 치므로
24 이스라엘이 칼날로 그들을 쳐서 무찌르고 그 땅을 아르논에서부터 얍복까지 점령하여 암몬 자손에게까지 미치니 암몬 자손의 경계는 견고하더라
25 이스라엘이 이같이 그 모든 성읍을 빼앗고 그 아모리인의 모든 성읍 헤스본과 그 모든 촌락에 거주하였으니
26 헤스본은 아모리인의 왕 시혼의 도성이라 시혼이 그 전 모압 왕을 치고 그의 모든 땅을 아르논까지 그의 손에서 빼앗았더라
27 그러므로 시인이 읊어 이르되 너희는 헤스본으로 올지어다 시혼의 성을 세워 견고히 할지어다
28 헤스본에서 불이 나오며 시혼의 성에서 화염이 나와서 모압의 아르를 삼키며 아르논 높은 곳의 주인을 멸하였도다
29 모압아 네가 화를 당하였도다 그모스의 백성아 네가 멸망하였도다 그가 그의 아들들을 도망하게 하였고 그의 딸들을 아모리인의 왕 시혼의 포로가 되게 하였도다
30 우리가 그들을 쏘아서 헤스본을 디본까지 멸하였고 메드바에 가까운 노바까지 황폐하게 하였도다 하였더라
31 이스라엘이 아모리인의 땅에 거주하였더니
32 모세가 또 사람을 보내어 야셀을 정탐하게 하고 그 촌락들을 빼앗고 그 곳에 있던 아모리인을 몰아 내었더라
33 그들이 돌이켜 바산 길로 올라가매 바산 왕 옥이 그의 백성을 다 거느리고 나와서 그들을 맞아 에드레이에서 싸우려 하는지라
34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그를 두려워하지 말라 내가 그와 그의 백성과 그의 땅을 네 손에 넘겼나니 너는 헤스본에 거주하던 아모리인의 왕 시혼에게 행한 것 같이 그에게도 행할지니라
35 이에 그와 그의 아들들과 그의 백성을 다 쳐서 한 사람도 남기지 아니하고 그의 땅을 점령하였더라

 

 

오늘 본문은 민수기 21:21-35의 본문에서 21-32절은 아모리 왕 시혼을 이기는 사건과 33-35절에서는 바산 왕 옥을 이기는 사건을 담고 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비스가 산 정상에 오릅니다. 이제 요단강 동편을 차지하고 있던 아모리 족의 시혼 왕에게 사람을 보냅니다. 부디 가나안 땅으로 들어가는 길을 열어달라고, 길을 이용할 수 있게 허락해달라고 요청합니다(21-22절). 이 청원은 20:14-21에서 모세가 에돔 왕에게 하였던 요청과 흡사합니다. 아모리 왕의 영토 경계를 다 지나 갈 때까지 물도 얻어 마시지 말고, 음식도 빼앗지 않고, 누구의 농토에도 들어가지 않고 오직 왕의 대로로만 따라가겠다고 합니다. 그러니 허락해달라고 선처를 바랍니다. (그러나 에돔에 사자를 보냈을 때 모세는 에돔과 출애굽한 이스라엘 사이가 형제지간임을 밝히는 말을 전했으나, 여기에서는 그런 언급은 없습니다).

  그러나, 아모리왕 시혼은 자기 영토를 통과하는 것을 허락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이스라엘에게 전쟁으로 화답합니다. 결과는 이스라엘의 승리였습니다. 이 정복전쟁의 가장 중심이 되는 곳은 헤스본이었습니다.

 

  26절에, 헤스본은 아모리인의 왕 시혼의 도성이라 시혼이 그 전 모압 왕을 치고 그의 모든 땅을 아르논까지 그의 손에서 빼앗았더라

 

  그 설명 다음에 나오는 헤스본의 노래(27-29절)는 원래 아모리 왕 시혼이 모압 사람들을 이긴, 26절의 승리를 기념하는 시였습니다. 그러나 현재 자리에서 이 노래는 사람들에게 헤스본으로 올 것을 초청하는 명령으로 시작합니다. 헤스본으로 와서 시혼의 도성을 건축하고 견고히 하라고 주문합니다.

 

 

  왜 헤스본을 건축/재건하고 견고하게 해야 합니까?

 30절을 보면, 그 이유가 이스라엘이 헤스본과 그 일대를 파괴하였기 때문입니다. 30절에 보면 ‘우리가 그들을 쏘았다’고 합니다. 쏘았다는 ‘넘어뜨렸다’는 표현으로 바꿀 수 있습니다. 파괴하였고 황폐하게 했습니다.

 

  이스라엘은 이스라엘의 대적을 물리쳐 주신 하나님께 감사해야 했습니다. 이스라엘은 자기 힘으로 땅을 정복하지 않았습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약속에 따라 순종하며 실행했을 뿐이었습니다.

 

아모리 왕 시혼을 만났을 때, 헤스본 왕을 만났을 때 어떤 일이 벌어졌습니까? 그 전쟁은 헤스본이 먼저 시비를 걸었고 이스라엘에게 있어선 방어전쟁인 셈이었습니다. 하지만 결과는? 결국 24절에서는 ‘이스라엘이 칼날로 그들을 쳐서 무찌르고 그 땅을 점령’했다고 나옵니다. 이스라엘에게 땅은 은총입니다. 선물입니다. 조건입니다. 땅을 지키는 길은 그들의 힘, 군사력이나 경제력을 키우는 데 있지 않았습니다. 땅을 지키는 길은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데 있습니다. 하나님이 용사가 되셔서 이스라엘이 가는 길을 인도해주셨습니다. 전쟁은 하나님의 소관입니다. 승리와 패배의 주관자는 하나님이십니다.

  

  성도 여러분, 우리는 모두 하나님의 주권 아래 있습니다. 할렐루야! 매일 벌어지는 우리 삶의 모든 영적전쟁의 현장 가운데서 승리의 관건은 무엇입니까? 바로 하나님께 순종하느냐 마느냐에 달려있다고 확신합니다. 그렇다면, 얼마나 순종하고 계십니까? 매순간 하나님의 말씀에 바로 바로 순종하시길 바랍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요단강을 건널 때 가장 먼저 앞세운 것이 무엇입니까? 이스라엘 12지파 중에서 가장 군사력이 강한 르우벤지파, 갓지파, 므낫세 지파가 젤 앞에 섰습니까? 그들이 원래 선봉장에 설려고 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선 가장 앞에 군사력을 내세우시지 않았습니다. 바로 제사장들이 언약궤를 어깨에 매고 젤 앞 선봉장이 되게 하셨습니다. 강력한 군사력을 앞세워 전진하지 않았습니다. 그들은 언약궤를 제일 앞에 세우고 전진했습니다. 하나님의 법궤, 하나님의 임재의 상징인 언약궤, 하나님의 말씀을 가장 앞에 두고 나아갔던 것입니다. 이스라엘은 그 말씀에 순종하기만 하면, 말씀의 네비게이션을 따라가기만 하면 되었던 것입니다.

 

  인생의 승리의 원리는 먼데 있지 않습니다.

하나님을 가장 앞에 세울 때 승리는 보장된 것인줄 믿습니다.

말씀의 네비게이션을 가장 앞에 세우고 나아가시길 소원합니다.

말씀이 내 인생의 최전선에 서게 하십시오!

말씀으로 무장하십시오!

  이스라엘은 그 하나님의 손과 발이 되어, 즉 하나님의 군대가 되어 하나님의 뜻을 이 땅에 구현하는 도구가 되어야 승리가 가능했습니다.

 

  민수기가 전하는 광야 스토리는 이스라엘의 삶과 신앙에서 대역전극이 펼쳐지고 있음을 알려줍니다. 지금까지 이스라엘은 가나안의 위세에 눌려서 가나안 땅 진입을 포기하였습니다.

 

그들은 누구였습니까?

원망과 불평의 대가들이었습니다! 애굽으로 돌아가자고 소리치던 패잔병들이었고, 낙오자들이었습니다. 그러나 이제부터 이스라엘은 애굽에서 종살이했던 치욕을 잊어버리고, 애굽으로 돌아가자고 선동하던 배반의 아픔도 뒤로하고, 이스라엘을 대적하는 무리들을 당당하게 무찌르면서 약속의 땅 가나안을 향해 힘찬 발걸음을 내디디고 있습니다. 이스라엘이 다시 하나님의 군대로 거듭난 것이었습니다.

 

 무엇이 그들을 하나님의 군대로 다시 태어나게 했습니까? 바로 하나님의 은총이었습니다. 하나님의 은혜였습니다. 사람의 노력보다 큰 것은 하나님의 은총입니다. 사람은 하나님의 은총으로 삽니다.

 

 성도 여러분, 매순간 우리의 삶의 영적 전쟁 가운데서 하나님의 은혜로 무장하시길 바랍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내 삶의 중심에 있도록 하십시오! 말씀을 항상 가슴에 새기며 그 말씀의 약속을 붙잡고 행동하시길 소원합니다! 그러할 때 여러분 이미 하나님의 군대가 되어있을 것입니다.

 하나님의 은혜가 여러분들에게 충만하시길 소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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