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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마태복음

마태복음 28장 18-20절 설교, 제자는 만들어지는 것입니다

by Message.K 2023. 2.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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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태복음 28장 18-20절의 신약성경의 본문을 가지고 <제자는 만들어지는 것입니다>라는 주제로 설교한 내용을 포스팅합니다. 예수님은 이 땅에 남기신 가장 큰 선물은 바로 '사람'이었다는 것인데, 그 사람은 바로 제자였다는 사실입니다.

 

 

 

 

이 사람은 누구인가? 알아맞춰 보라!

 

 

  • 1. 나는 
  • 2. 바람둥이였습니다.
  • 3. 존경받는 지도자였습니다.
  • 4. 미국의 대통령이었습니다.
  • 5. 남편도 유명하지만, 아내도 유명했습니다!
  • 6.총 맞아 죽었습니다

 

 

 

바로 케네디 대통령이다. 그런데 케네디도 유명했지만, 그의 부인도 유명했다

재키는 프랑스계 미국인 가정에서 태어나 신문 기자로 활동하였을 당시 존 f.케네디를 만나 2년간에 뜨거운 연애 끝에 결혼식을 올리게 된다. 하지만, 1963년 11월 22일 케네디 대통령과 카 퍼레이드를 하던 도중 케네디 대통령이 암살자에 손에 의해 세상을 떠나고 만다. 그리고 5년간의 미망인 생활 후, 그리스의 선박왕 오나시스와 재혼한다는 기사가 뜸으로 인해 미국인들은 분노하게 된다.

 그러나 재클린은 이에 굴하지 않았고 두 아이를 데리고 당당히 오나시스와 재혼하게 된다.

지금도 세계적인 부자이지만 아리스토텔레스 오나시스 생존시엔 세계 최고라고 말해도 좋을 만큼의 돈이 있었다. 이 결혼으로 재클린은 부를 얻게 되었지만 오나시스는 재클린을 전시용으로 데리고 다니며 자신의 능력을 뽐내고 싶어 했다고 한다.

말도 못한 모욕감 속에서 재클린은 8년간의 결혼생활을 보내게 되고, 오나시스의 갑작스런 죽음이후 그녀는 장황하게 긴 부비에 케네디 오나시스란 이름과 막대한 금액의 상속금을 가지고 미국으로 돌아온다.

 사람들은 재클린이 부유한 생활을 하며 조용히 칩거할 거라 생각했지만 그녀는 보통의 상식으로 이해할 수 있는 여성이 아니었다. 기자로 활동했던 처녀시절의 경력을 되살려 출판과 언론 일에 뛰어들어 잡지를 발간하고 책을 출판하였으며 특유의 매력과 지성으로 많은 사업 동반자를 끌어들였다. 그녀는 누구보다 뛰어난 워킹우먼, 지금의 슈퍼맘으로 케네디와 오나시스라는 이름속에 깃든 전 남편들의 영향력을 완전히 제거해 버렸다.

 재클린은 94년 암으로 임종하기 직전까지 미국 상류층 사교계의 대모로 또 출판업계의 큰손으로의 삶을 영위하였다.

 

 

 

 

 

 

 백악관의 안주인, 세계 최고 부호의 아내, 그리고 뛰어난 사업가로 살았던 재클린 케네디 오나시스의 삶중에서 어느 부분이 가장 행복했을지는 본인만이 알 일이다.

  다만 한 가지 알 수 있는 사실은 그녀는 어떤 충격과 고통 속에서도 자신을 사랑하며 지킬 줄 아는 강인하고 굳센 여인이었다는 것이 아닐까 싶다.

 

 

재클린 케네디 오나시스(사진 출처: 나무위키)
재클린 케네디 오나시스(사진 출처: 나무위키)

 

 

재클린이 오나시스와 결혼한 이유는 아들 때문이었을 것이다

하지만 여기서 여러분과 나누고 싶은 것은 이 재클린이 오나시스와 결혼 한 이유이다. 말 그대로 '돈'때문이었지 않았을까? 남편을 잃고 젊은 과부가 취할 수 있는 것은? 그녀는 34살때 3살짜리 케네디 2세를 데리고 장례식에서 나오면서 무슨 생각을 했을까? 아무튼 재클린 케네디 오나시스는 39살에 자기보다 20살 이상 많은 60살의 대부호와 결혼을 했지만 결과는 그리 행복하지 못했다. 오나시스로부터 물려받은 엄청난 유산을 아들 케네디 2세에게 물려주었지만 결국 아들에게 물려주고 했던 것이 그리 좋은 결과만을 가져오지는 못했다. 수많은 여자들과 더 나아가 다이애나비와도 염문을 뿌릴 정도는 여성편력이 심했던 케네디 2세는 무리하게 밤에 비행기를 운전하고 가다가 부인과 처형과 함께 사고로 죽고 말았다.

재클린 케네디 오나시스가 자식들을 잘 키우고자 하는 열망으로 아들을 위해 물려준 것은 과연 무엇이었나? 엄마 자신보다 훨씬 나이 많은 오나시스와 결혼하는 자기 엄마를 보면서 케네디2세는 무엇을 배웠겠는가? 그리 긍정적이진 못했다 보다.

 

 

 

 

 

  그렇다면, 예수님은 우리들에게 물려준 것이 무엇이었나? 예수님은 십자가 죽음과 부활, 승천 이후 우리에게 남겨준 것은 무엇인가?

 

 

 

 예수님이 물려준 것은? 바로 '사람'이다

사람을 우리에게 물려주었다. 예수님은 전 세계의 복음화를 위해서 고작 12명의 제자를 부르셨고 훈련시키셨다. 근데 그 12명 중에서도 1명은 탈락했다. 11명의 제자! 하지만 그 11명의 제자가 한 사람이 한 사람을 전도하고 영향력을 끼치면서 2000년이 지난 지금 전 세계의 수많은 사람들이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있는 것이다. 여러분 같은 청소년들도 지금 이 자리에 앉아 있는 것을 보면 예수님이 남긴 '11명의 제자'는 굉장히 파워풀한 그 무엇이었다. 그래서 예수님은 그 제자들을 처음 부르실 때 그렇게 말씀하신 것 같다. 무엇이라고 그들을 불렀는가? 물고기 잡고 있는 그들에게 '사람을 낚는 어부'가 되라고 말씀하신 것이다. 그런데 정말 11명의 제자들은 '사람을 낚는 어부, 사람을 키우고 사람을 양육시키고 전도하고 영향력을 미치게 하는 인물'로 성장한 것이다. 한 사람의 영향력이 이토록 큰 것이다.

 

'한 사람 한 사람이 하나님의 꿈이다'

 

 

  우리의 인생은 100년 안에 다 끝나는 인생이지만 하나님은 우리 한 사람 한 사람의 인생을 결코 가볍게 보지 않으셨다. 여러분을 '사랑받기 위해 태어난 존재'로 불러주셨다. 그 증거는 여러분을 위해 자신의 독생자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박음으로 죽임당하게 하신 것이다. 아들을 사랑하지만, 여러분을 구원하기 위해서는 어쩔 수 없이 아들을 죽음으로 내모신 것이다. 이것은 정말 쉬운 일이 아니다. 아들을 사랑하지만, 자신이 진짜 사랑하는, 말 잘 듣고 순종 잘하는 또 다른 아들, 이웃, 형제를 위해 죽음 당한 것이 아니라 '원수', '하나님과 원수된, 악의 편'에 서 있는 우리를 위해 십자가에 죽으신 것이다. 그러기에 우리의 가치는 더 높아지는 것이다. 십자가의 피값으로 우리가 생명을 얻은 자들이기 때문이다. 하나님은 우리가 이런 인생을 그냥 혼자서만 알고 지내는 것이 아니라 다른 사람들과 같이 공유하기를 원하신다. 우리가 떡뽁이집이 진짜 맛있고 대박이라고 하면 그 떡뽁이집을 자랑하면서 친구들과 같이 먹으러 가는 것처럼 예수님을 섬기는 것도, 교회를 출석하는 것도 그것과 비슷한 경우이다.

 

 

 

우리가 영원한 천국에 갈 수 있는 특권을 부여받았는데, 혼자서 입 다물고 침묵 만을 일삼고, 오직 '잠수'만을 탄다면 하나님께서 기뻐하지 않는 것이다. 예수님의 꿈은 무엇이었는가? 한 단어로 말하자면, 바로 '변화'이다. 전도도, 제자훈련도, 양육도, 성경공부도, 기도도 다 그럴듯하지만 정말 중심된 주제는 바로 '변화'이다. 변화시키기 위해 예수님을 보내신 것이다. 그 예수님의 변화된 복음과 삶을 통해 12명의 제자가 변화되었고, 그들을 통해 예루살렘을 중심으로 베드로가 수천 명의 사람을 회심시켰는가 하면, 바울은 소아시아와 헬라지역 그리고 로마에까지 복음을 증거하였다. 결국 그 복음이 1800년 이후 선교사들에 의해 우리나라에까지 전파되게 되었다. 오늘날 내가 예수님을 믿고 있다는 것은 복음 전파의 책임이 나에게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전도는 얼마나 많이 성공했느냐가 아니라 얼마나 많이 시도했느냐가 중요한 것이다. 내가 전하지 않으면 잘못된 진리가 이 세상을 지배하게 될 것이다.

 

 

그래서 예수님은 오늘 하늘로 승천하시기 전 제자들에게 이러한 말씀으로 당부하셨다.

 

 

마태복음 28:19-20 그러므로 너희는 가서 모든 민족을 제자로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베풀고 내가 너희에게 분부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라 볼지어다 내가 세상 끝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 하시니라

 

 

단순히 복음만 전하는 차원을 넘어 제자를 삼으라고 말한다. 제자를 삼는 것은 말 그대로 하나님의 사람으로 온전히 서게끔 만들어가는 것을 말한다. 거짓된 진리가 팽배한 세상 가운데 하나님의 진리가 넘쳐 흘러가도록 가르치라는 것이다. 제자를 삼는 내용은 무엇인가? 제자? 제자는 배우는 자이기도 하다. 여러분은 배우기를 포기하는가? 그렇다면 제자이기를 거부하는 것과 마찬가지이다.

 

 

 

 

 

 

  가르쳐 지키게 하라!

 한 번 가르치고 끝나는 것이 아니고, 지속성을 가져야 함을 말하고 있다.

 계속 지켜야 한다! 계속 해야 한다! 꾸준하게, 계속 지켜야 한다.

 그래서 이런 말이 있다.

   

제자가 저절로 되는 것이 아니다.

 

 "제자는 태어나는 것이 아니라 만들어지는 것이다!"

 

 

예수님은 제자를 삼아라 make disciple라고 말씀하셨다. 제자를 만들라고 명령하시고 가셨다. 사람이 마지막으로 유언을 남길 때는 그냥 아무 생각 없이 멍 때리거나 쓸데없는 잡담과 농담을 말하지 않는다. 예수님 마지막 하늘 승천하실 때 제자들에게 남기신 말씀은 '제자를 삼으라'였다. 이 본문이 너무나 중요한 예수님의 유언이기에 사람들은 'Great Commandment'라고 부르기도 한다. 'Great Commission'이라고도 한다.

 

 

 특별히 여기서 헬라어 원문에 보면 '가다'는 '세례주다', '가르쳐 지키게 하다'와 똑같이 분사이다. 여기서 '제자를 삼아라'는 전도에 해당된다. 그리고 '세례를 주다'는 성도 간의 교제를 의미한다. 왜냐하면 세례를 받는다는 것은 그리스도를 주로 고백하는 것이고 그 결과 교회의 회원이 되고 성도간의 교제가 가능하게 되기 때문이다. 그리고 '가르쳐 지키게 하라'는 훈련에 해당한다. 하나님의 말씀을 지키기 위해서는 훈련받아야 하고 교육받아야 한다.

 

 

 단지 "제자를 만들다"라는 동사만이 명령형이다. 한 분사가 명령형에 의존하는 부수적인 분사로서의 기능을 가질 때는, 보통 그 분사는 명령적 의미를 갖는다. 주요한 명령적 의미가 "가다(가라)"에 있지 않고 "제자를 만들다"에 있음은 분명하다. 영어성경에는 잘 드러나지 않는다.'가다'라는 말을 가지고 어떤 선교지나 먼 지역으로 떠나 제자를 삼아야 한다라고 주장하는 성경학자들도 있다. 강조점은 '제자를 만들다, 제자를 삼다'에 있다.

 

 

그만큼 중요한 것이다. 제자를 어떻게 만드는가? 제자는 도대체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제자는 태어나는 것이 아니라 만들어지는 것이다!

 

 

  여러분 조개가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조개는 모래를 삼켜서 자기의 살을 깍고 깍는 과정을 통해서 진주를 만들어낸다. 모래알로 다듬어진 진주는 조개의 이러한 깊은 고통의 과정 후의 결과물인 셈이다. 제자도 마찬가지이다. 제자는 저절로 되는 것이 아니라 만들어지는 것이다. 만들어진다는 것은 훈련이 필요함을 말해준다.

   

 

예전에, 현빈이 해병대에서 훈련받는 것을 보면서 많은 친구들이 해병대를 가겠다 싶다. 해병대의 훈련을 정말 빡세다. 하지만 왜 해병대를 가는가? 훈련이 빡세면 빡셀 수록 얻는 것이 분명하고 확실하기 때문이다.

 우리는 성경 상에서 훈련을 받은 많은 사람을 보아 왔다. 특별히 이스라엘의 출애굽의 지도자였던 모세를 볼까?

 

 

 

 

 

 

모세의 훈련과정

 모세의 인생은 3기term로 구분지을 수 있다. 이집트 왕자로서의 40년, 광야의 목동으로서의 40년, 그리고 이스라엘의 민족적인 영도자로의 40년이다. 이 모든 40/40/40이 꼭 필요한 과정들이었다.

 

 

 

모세의 생애를 한번 살펴보자. 모세는 40년 동안 당대 최고의 권력가의 아들로, 장차 대이집트 제국을 물려받을 후계자로 양성되었다. 그는 총체적으로 훈련받았을 것이다. 지식, 지혜 뿐만 아니라 문과 무를 겸비했을 것이다. 어떻게 사람을 때렸는데 죽을 수가 있는가? 모세의 이런 다혈질 성격이 사람을 죽였고 결국 그는 잘 나가는 권력자에서 하루아침에 추락하는, 몰락하는 도망자 신세가 된다.

 

 

 

 

이 땅에서 누릴 수 있는 최고의 권세에서 최악의 상황으로 치달은 모세!

 어찌 광야에서 양치기를 할 수 있단 말인가? 그게 모세였다. 이집트의 왕자가 이젠 양치기가 된 것이다. 모세 기분이 어떨까? 그런데 이 모든 것이 바로 하나님의 섭리였고 계획이었고 훈련의 과정이었다. 민족의 영도자로 세워지기 위해서 세상적인 모든 교만의 때와 잘 나갈 때 가졌던 모든 것을 내려놓음이 필요했다. 그리고서 진정한 바닥을 치면서 하나님을 경험했던 모세를 하나님은 40년 훈련 후에 사용하신 것을 볼 수 있다. 모세가 이집트의 왕자였던 40살에 부르시지 않고, 광야의 목자로, 그것도 처가살이를 하면 데릴 사위로 있었던 그 80세의 모세를 하나님을 부르셨던 것이다. 가장 볼품 없을 때 하나님은 모세를 부르셨다.

 

 

  하나님의 사람은 인간이 보기에는 턱도 없는 타이밍에 하나님께서 부르시는 것을 종종 볼 수 있다. 인간적으로 가장 약할 때 하나님은 오히려 우리를 사용하시길 기뻐하신다. 그래서 허드슨 테일러는 이러한 말을 했다.

 

"하나님은 하나님을 의지할 만큼 충분한 연약한 사람을 사용하신다"

 

 

하나님을 의지할 만큼 충분한 연약한 사람, 이런 생짜배기 초짜, 아마츄어, 견습생과도 같은 사람들을 불러서 바로 사용하시지 않고, 계속 다듬어가시면서 훈련시키시면서 사용하신다. 베드로를 보라! 처음부터 베드로는 좀 힘든 캐릭터였다. 그런데 예수님은 그를 보자마자

 

요한복음 1:42 데리고 예수께로 오니 예수께서 보시고 이르시되 네가 요한의 아들 시몬이니 장차 게바라 하리라 하시니라 (게바는 번역하면 베드로라)

 

 

 

 처음부터 다듬어진 사람은 아니었다. 하지만 예수님은 그가 앞으로 예수님의 수제자가 될 것을 예언하시면서 꿈의 언어로 '게바가 되리라'고 하셨다. 게바는 '반석'이다. 반석같은 믿음의 소유자, 정말 베드로는 그렇게 되었다. 카톨릭에서는 베드로가 반석이란 이름을 가지고 있다고 '이 반석 위에 내 집을 세우리라'는 말씀을 오역하여 베드로의 무덤 위에 성당을 지었다고 한다. 참고로, 반석 위에 집을 짓는다는 것은 '베드로가 반석같이 고백한 신앙고백(믿음)'을 말하는 것이다.

 

 

 

 

 

  불가능과 악몽을 이겨내다-모카데이 브라운

 

  "뒤틀리고 초라한 내 손은 나에게 축복이었다"-모카데이 브라운

 

 

이 사람의 직업은 무엇일까? 손이 굉장히 중요한 직업이다. 미국에는 보험도 손으로 먹고 사는 사람은 손보험을, 발로 먹고 사는 축구 선수같은 사람은 발보험을 든다고 한다. 여러분은 무슨 보험을 들텐가? 잔머리 보험? 꾀보험? 손가락이 굉장히 중요한 직업, 바로 야구선수, 그 중에도 투수이다!

 

 

 

 

Impossible is nothing!

이 카피문구는 마치 이 선수를 위해 만들어진 듯하다. 3개의 손가락을 가지고 239승을 올린 모카데이 브라운이다. 박찬호가 메이저리그 124승인가? 올려서 난리인데, 이 친구는 239승! 손가락 5개가 아닌 손가락 3개로 말이다. 이 친구가 만약 손가락이 5개였다면 이 보다 더 한 성적이 나왔을까? 그건 모른다. 모카데이 브라운은 '세 손가락의 브라운' 또는 '광부 브라운'으로 불렸다.

 

  • 통산 239승 130패 2.06 , 3000이닝 이상을 던진 추구 가운데 방어율이 단연 최고! 2위 크리스티 매튜슨 2.13

 

 

 

모카데이 브라운이 손가락 장애아가 된 것은 사고 때문이었다. 7살 때 삼촌 농장에 갔다가 호기심에 옥수수 절단기에 손을 집어넣는 돌이킬 수 없는 실수를 저질렀다. 얼마 후에는 토끼를 쫓아가다 나무 그루터기에 넘어져 손가락이 부러졌다. 이 두 번의 사고로 브라운은 오른손 검지의 대부분과 중지가 심하게 뒤틀렸다. 새끼손가락은 끝마디가 구부러진 채 마비되었고, 엄지손가락은 맘대로 움직이지도 않았다.

 

 

이 친구는 10대부터 석탄을 캐는 광부 생활을 했다. '광부 브라운'이라고 불리운 것은 그가 진짜 광부였기 때문이다. 손가락 3개로 타자도 아닌, 투수를...그것도 광부 출신이 이 친구가 과연 무엇을 해낼 수 있을까? 이 친구에겐 열정이 있었다. 야구에 대한 열정! 24살까지 광부생활을 했다고 한다. 근데 이 친구는 정상적인 왼손으로 공을 던지면 되는데 오히려 문제가 있는 오른손으로 공을 던졌다. 어느 날 그에게 운명적인 기회가 왔다. 팀내 유일한 투수가 문제가 생겨 등판불가하자, 대신 마운드에 올랐는데, 3루수였던 브라운은 믿을 수 없는 공을 던진 것이다.

 

 

손가락 세 개로 던지는 공은 보통 투수가 던지는 공과는 달리 떨어지는 각이 상상을 초월했다고 한다. 당대 최고의 타자인 타이콥이 훗날 자신이 가장 상대하기 힘든 공이 브라운의 커브를 꼽았을 정도이다.

 

 

 그런데 브라운은 사실 이 공을 던지기 위해 아주 오래전부터 피나는 노력을 했다. 훈련에 훈련을 하여 남들이 던질 수 없는 마구를 만든 셈이다. 훗날 다른 투수들이 그를 따라할려고 해도 따라할 수가 없는 것이다. 손가락 3개가 만들어낸 마구를 손가락 5개로 던질 수 없는 것이다.

 

 

 

 

 

 브라운은 자신이 쓴 책인 '모카데이 브라운의 커브 교본(How to pitch Curves)의 마지막에 다음과 같은 글을 남겼다.

 

"내 행운의 손이 언제나 당신들 곁을 지키고 있을 겁니다."

 

 

 모카데이 브라운에게 오른손은 불운이 아니라 행운이었다. 물론 불운을 행운으로 바꾼 것은 다른 누구도 아닌 브라운 자신이었다.

 

  훈련이 그를 그렇게 만든 것이지, 그 손가락에 무슨 마력이 있었겠는가?

 

 

  *제자는 태어나는 것이 아니라 만들어지는 것이다!

 

 

 우리는 코칭을 받아야 한다. 부모님의 코칭을 통해 우리의 육신이 성장하고 있다면, 영적 부모인 교사들과 교역자들과 스승들을 통해 영적 코칭을 받아야 한다. 세례(외적인 표지), 가르침을 통해 제자들이 예수님으로부터 받은 모든 영적 훈련들을 다르 이들로 하여금 하게 하여 그들이 제자로 온전히 설 수 있도록 케어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한 가운데 성령의 영적 코칭 '세상 끝날까지 함께 있을 것'이라고 선언하신 것이다. 하나님은 프로그램이나 행사나 이벤트를 통해 일하시는 것이 아니라 사람을 통해서, 여러분 한 사람, 한 사람을 통해서 일하신다는 것을 기억하라!

 

 

 

 

다윗과 골리앗

  다윗과 골리앗의 이야기를 너무나 잘 알고 있다. 골리앗이란 장수, 거인이었다. 3m이상의 거대한 신장으로 블레셋의 사기를 돋우고 있었다. 이스라엘은 쫄아 있었다. 삼국지나 수호지 같은 전쟁이야기를 보면 당시 전쟁은 전면전도 있었지만 각 나라의 대표장수가 나와서 서로 겨루어 이기는 자가 전쟁의 모든 주도권을 쥐는 경우가 종종 있었다. 그런데 이스라엘은 골리앗을 맞설만한 대표선수가 없었다. 대표선수가 없다니? 나가면 질 것을 알기 때문에 대표선수로 나서는 친구가 없다는 말이다. 그 때 골리앗에 대항하여 나서는 친구가 있었다. '하룻강아지 범 무서운 줄 모르고 덤비는 친구', '겁대가리를 상실한 친구'가 있었다! 바로 '다윗'이다!

 

 

만약 그 때 다윗이 가만히 있었다면, 그냥 말도 안하고 침묵만 지키고, 잠수타거나 도시락 챙겨서 그냥 집으로 돌아갔다면 어떻게 되었을까? 이스라엘은 블레셋에 넘어갔을 것이다. 그러나 다윗은 가만히 있지 않고 전면적으로 나섰다. 골리앗은 무서운 장수였고 쉽지 않은 상대였지만 그는 담대하게 용기를 힘입고 하나님의 이름으로 전쟁에 나간 것이다. 우리가 때로는 복음 전하거나 친구들 앞에서 예수님을 소개하는 것이 마치 골리앗 앞에 서 있는 초라하고 볼품없고 무기력한 이스라엘 사람들처럼 보일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거기서 주저앉아 있으면 안 된다! 다윗처럼 일어서야 하고 나서야 하는 것이다. 저는 나서는 것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그래서 너무 나서는 사람을 싫어한다. 하지만 너무 나서지 않는 것도 죄다! 불의 앞에서, 정의 앞에서 하나님의 영적 전쟁 앞에서 나서지 않는 것은 분명한 죄다! 요즘 중고등학생들은 청소하자고 하면 다들 도망간다고! 완전 혀를 차는 현실이다. 하나님의 영적 전투 장 앞에서도 우리가 도망가선 아니된다. 친구에게 예수님을 한 번 알려보지 않으련가?

  

 

 

 

 

 

  당신의 소박한 선물이 누군가에게는 세상을 바꾸는 힘이 된다!

  세상에는 유명한 사과 세 개가 있다고 한다.

 

아담과 이브가 따먹은 원죄의 사과, 
만유인력의 법칙을 발견한 뉴턴의 사과, 
그리고
현대 미술의 아버지로 불리는 세잔이 그토록 열렬하게 그린 사과!

 

 

폴 세잔과 에밀 졸라는 어릴 적부터 절친이었다고 한다. 세잔은 뭐하는 사람? 그렇다면 졸라는? 에밀 졸라는? 졸라는 소설가! '작품'이란 소설을 졸라가 썼는데 그 소설을 쓴 이후로 세잔과 졸라의 거리가 멀어졌다고 한다. 왜냐하면 그 소설의 주인공은 세잔을 묘사하고 있는데 졸라가 그림을 그리다가 결국 자살한다는 내용의 스토리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두 사람은 죽을 때까지 두 번 다시 만나지 않았다.

 

 

그러나 그게 우정의 결별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그 두사람의 우정은 그런 식으로 지속되었다. 세잔은 유독 사과 그림을 많이 그렸다. 그 사과는 현대미술의 시작을 알리는 대표적인 상징이 되었다. 그런데 그 사과에 대한 비하인드 스토리는 그 두 사람의 어린 시절로 돌아간다. 파리에서 전학 온 졸라는 굉장히 약했고, 지독한 근시에다 파리 말투를 심하게 쓰고 아버지가 없다는 이유로 친구들의 늘 놀림감이 되었다. 그동안 무심했던 세잔은 졸라가 괴롭힘을 당하는 것을 방관만 할 수 없었다. 세잔은 졸라의 편이 되어 주었다. 덩지가 꽤나 컸던 세잔이 졸라를 편들어주니 더 이상 졸라는 괴롭힘을 당하지 않아도 되었다.

 

 

 

영화 나의 위대한 친구&#44; 세잔은 에밀 졸라와 세잔에 대 이야기인 것 같네요
영화 나의 위대한 친구, 세잔은 에밀 졸라와 세잔에 대 이야기인 것 같네요

 

 

 

 

세잔에게 졸라는 고마움의 표시로 준 것이 바로 사과였다. 고마울 때마다 사과를 하나씩 건넸던 것이다. 때로는 하나씩, 때로는 한 바구니씩! 왜 하필 사과였는지는 모르지만 세잔이 훗날 세계적인 격찬을 받는 그림 속 사과와의 인연은 이렇게 시작되었던 것이다. 세잔은 부유한 집안에서 자라나 아버지의 기대대로 법대에 들어가지만 자기가 가장 좋아하는 그림을 선택하는 데는 졸라의 지속적인 응원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던 것이다. 파리에서의 예술가의 삶을 살다가 지치고 힘들고 포기하고 싶을 때마다 졸라는 세잔에게 '넌 그림을 그려야 해!' '넌 붓으로 멋진 일을 해내고 있어!' 늘 그렇게 칭찬과 격려를 아끼지 않았던 것이다. 이 두 사람 사이를 연결시켜주었던 것은 바로 '사과 한 개'였다. 결과적으로 볼 때 졸라가 준 사과 때문에 세잔은 세계적인 미술가로 우리에게 기억되는 것이다.

 

 

 

 

 여러분의 소박한 선물이 친구에게는 세상을 바꾸는 힘이 된다는 것을 기억하라! 여러분의 입에서 나오는 복음의 소식이 여러분의 주위를, 세상을 바꾸는 능력이 된다는 것을 기억하라! 나는 소박하고 별 볼일 없지만, 내 입을 빌어 나오는 '하나님의 능력'이 되는 예수님을 소개하는 우리 중고등부가 되었음 한다! 그렇게 하여 우리가 이 땅에서 남기는 것은 바로 '변화된 사람들', 수 많은 사람들이 예수님을 알게 되어 인생이 변했다고 하는 그런 뉴스들이 우리들 가운데 많았음 한다. 그것이 하나님께서 가장 기뻐하시는 일임을 기억하라!

 

 

다니엘 12:3
지혜 있는 자는 궁창의 빛과 같이 빛날 것이요 많은 사람을 옳은 데로 돌아오게 한 자는 별과 같이 영원토록 빛나리

 

할렐루야!

 

 '아름다운 사람은 머문 자리도 아름답습니다'

 

 

화장실에서 박힌 문구이다. 이 문구는 화장실문화시민연대의 표혜령 대표가 만들어냈다. 화장실 혁명의 주역이다. 그 누구도 관심을 보이지 않던 공중화장실 청소에 눈을 돌린 이 사람!

 

 

오늘은 좀 특별한, 청소 이야기를 하면서 설교를 할까 싶다.

 

 

한 소년이 50일 동안 1,000킬로미터를 걸어 햄프턴에 도착했다. 흑인을 위한 무료학교에 입학하기 위해서이다. 하지만 추천서가 없어 입학이 어려웠다. 학교 관계자들은 이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모였지만, 몇 시간이 지나도 소년에게 연락이 없었다. 소년은 낙심할 수 있었지만, 그는 계속 기다리면서 딱히 할 일이 없어서 주위를 둘러보니 교실이 의외로 지저분한 것을 발견했다. 그는 일어나서 청소하기 시작했다. 바닥을 닦고, 물걸레질을 하고, 유리창도 말끔하게 닦았다. 천장의 거미줄까지 청소했다. 그런데 문 밖을 막 나가려니 누군가 서 있었는데, 바로 그 학교의 교장 선생님이었다.

 

 

  여러분이라면 만약 교장 쌤이라면 어떤 생각이 들었겠는가? 그는 한참동안 혼자 청소하는 이 소년을 지켜보고 있었던 것이다. 소년의 딱한 사정을 들은 교장은 그 자리에서 입학을 허가해주었다.

  이 소년은 후에 흑인을 위한 대학을 세우고, 흑인 교육에 평생을 바친 위대한 교육자 부커 워싱턴(1865-1915)이었다.

 

 

 

 

 

 인생에서 청소를 배우지 못하면 아무것도 바뀌지 않는다.

 옐로햇Yellow Hat은 일본 굴지의 자동차 용품 판매회사로 연매출이 1,000억 엔이 넘는 업계 상위 그룹이었다. 도쿄증권거래소 2부에도 상장되어 있는 이 회사는 청소하는 회사로 유명하다. 가기야마 히데사부로는 이 회사의 창업주이다.

 그는 약 30여년 전 화장실부터 회사 사옥 곳곳을 누비며 청소를 하기 시작했다고 한다. 그는 일손부족과 경제적인 타격으로 인해 옐로햇의 전신이었던 '로열'시절에 분위기 쇄신 차원에서 청소를 시작했다고 한다. 그러나 누구에게 청소를 강요하진 않았다. 지금은 전 직원이 다 청소를 한다고 한다. 하지만 그렇게 하는 데는 20년의 세월이 걸렸다고 한다. 청소하면서부터 회사가 급성장했다고 하니, 과연 청소에는 수치로 환산할 수 없는 어떤 힘이 있나 보다.

 일본에서도 청소도 힘이 된다는 의미에서 '청소력'이란 표현을 쓴다고 한다.

 여러분은 청소를 잘 하는가?

 

 

 

 어떤 한 젊은이가 있었다. 직장도 잃고 무일푼이 된 친구는 생활뿐만 아니라 방도 엉망이었다. 정신차리라고 주위에서 아무리 닦달해도 그는 더욱 무기력해질 뿐이었다. 그러던 어느 날, 친구가 놀러 와서는 아무 말도 하지 않고 그의 방을 청소해주었다고 한다.

  그 후 그 친구에게 변화가 일어났다. 방이 깨끗해졌을 뿐이지만 새 삶을 시작할 힘을 얻게 된 것이다. 친구는 단순히 방 청소만 한 것이 아니라 그 젊은이의 마음까지 청소한 모양이다. 친구의 청소로 인생이 바뀐 그 젊은이는 바로 일본 최고의 베스트셀러 '청소력'의 저자인 마쓰다 미쓰히로(1969~)이다.

 

 청소를 통해 성공한 사람들이다! 청소, 하루만 청소한다고 해서 힘이 생기는 것은 아닐 것이다. 계속 청소해야 한다. 거기서 청소력이 생기는 것이 아닌가?

  근육에 힘이 붙는 것은 한 번 무거운 것을 든다고 생기는 것이 아니다. 오히려 그렇게 되면 근육에 탈이 난다. 근유파열! 근육은 지속적인 자극과 훈련을 통해 근육량이 늘어나고 알통이 생기고 근력이 생기는 것이다. 오늘 본문도 소재는 분명히 다르지만 비슷한 이야기를 하고 있다. 청소의 힘, 청소의 근육도 힘이 있는데, 복음의 능력은 얼마나 더 한 파워가 있겠는가?

 

 

그러므로 너희는 가서 모든 민족을 제자로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베풀고 내가 너희에게 분부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라 볼지어다 내가 세상 끝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 하시니라

 

  

오늘은 마태복음 28장 18-20절 설교로 "제자는 만들어지는 것입니다"란 주제인데요, 제자는 바로 사람이고, 그 사람, 변화된 사람, 변화된 제자로 세상이 바뀐다는 것을 모카데이 브라운, 세잔, 청소에 대한 이야기로 다양하게 해 보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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