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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마태복음

마태복음 13장 44절~58절, 천국 복음을 가진 사람

by Message.K 2023. 4.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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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약성경 마태복음 13장 44-58절의 본문을 바탕으로 '천국 복음을 가진 사람'이란 주제로 설교한 내용을 포스팅해 보고자 합니다. 천국의 가치는 이 세상의 모든 것을 다 걸고도 남을 만큼의 최상의 가치임을 말씀하시는 예수님이십니다.

 

 

마태복음 13:44-58 본문
44 천국은 마치 밭에 감추인 보화와 같으니 사람이 이를 발견한 후 숨겨 두고 기뻐하며 돌아가서 자기의 소유를 다 팔아 그 밭을 사느니라

45 또 천국은 마치 좋은 진주를 구하는 장사와 같으니
46 극히 값진 진주 하나를 발견하매 가서 자기의 소유를 다 팔아 그 진주를 사느니라
47 또 천국은 마치 바다에 치고 각종 물고기를 모는 그물과 같으니
48 그물에 가득하매 물 가로 끌어 내고 앉아서 좋은 것은 그릇에 담고 못된 것은 내버리느니라
49 세상 끝에도 이러하리라 천사들이 와서 의인 중에서 악인을 갈라 내어
50 풀무 불에 던져 넣으리니 거기서 울며 이를 갈리라
51 이 모든 것을 깨달았느냐 하시니 대답하되 그러하오이다
52 예수께서 이르시되 그러므로 천국의 제자된 서기관마다 마치 새것과 옛것을 그 곳간에서 내오는 집주인과 같으니라
53 예수께서 이 모든 비유를 마치신 후에 그 곳을 떠나서
54 고향으로 돌아가사 그들의 회당에서 가르치시니 그들이 놀라 이르되 이 사람의 이 지혜와 이런 능력이 어디서 났느냐
55 이는 그 목수의 아들이 아니냐 그 어머니는 마리아, 그 형제들은 야고보, 요셉, 시몬, 유다라 하지 않느냐
56 그 누이들은 다 우리와 함께 있지 아니하냐 그런즉 이 사람의 이 모든 것이 어디서 났느냐 하고
57 예수를 배척한지라 예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시되 선지자가 자기 고향과 자기 집 외에서는 존경을 받지 않음이 없느니라 하시고
58 그들이 믿지 않음으로 말미암아 거기서 많은 능력을 행하지 아니하시니라

 

 

 

 

예수님은 또 다시 세 가지 천국 비유를 말씀하신다. 어제 우리가 나누었던 천국의 비밀은 천국의 시작은 미약하고 작다는 것이었다. 오늘 천국 비유의 요점은 무엇일까? 이것은 하늘 나라의 가치는 최상의 가치라는 것이다. 다른 어떤 것과도 비교할 수 없는 가치라는 말이다. 팔레스타인 지역과 같이 약탈이 빈번한 땅에 사는 사람들은 확실이 그들의 소유를 땅에 파묻어 두었을 것이다. 이를 우연찮게 발견한 사람은 그 보물이 숨겨져 있는 밭의 주인이 되기 위해 자신의 모든 것을 털어 그 밭을 사고야 만다. 여기서는 주인의 밭이니 그 주인에게 이야기해야 하는 것이 아니냐고 양심도 없다는 식으로 상황의 도덕성을 운운하는 것은 비유로 말씀하신 예수님의 의도와는 다른 것이다. 예수님께서 천국의 비밀에 대해 감추인 보화나 값진 진주를 발견한 비유은 바로 하나님의 나라의 가치는 우리의 인생의 모든 것을 걸어도, 우리의 모든 것을 희생해도 괜챦은 최상의 가치를 지닌 것이라는 것을 보여준다. 우리의 걸어도 그만이고 안 걸어도 그만인 그런 그럭저럭의 소소한 가치가 아니라 우리의 인생 전체를 걸어도 좋을만한 최고의 가치있는 것이 바로 하나님 나라의 가치라는 것이다.

 

 

사랑하는 동역자 여러분, 우리는 무엇에 우리의 인생을 걸고 살아가고 있는가? 밭에 감추인 보화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극히 값진 진주를 발견했음에도 불구하고 매일매일 우리의 생활에 쫓겨 그 가치를 망각하고 있지는 않은가?

 

마태복음 13장 44-58절, 천국 복음을 가진 사람
마태복음 13장 44-58절, 천국 복음을 가진 사람

 

그물비유는 어제 본 본문의 알곡과 가라지 비유와 맥락을 같이 한다. 여기의 그물인 '사게네'는 두 배 사이에 그물을 묶어 끌고 다니거나 아니면 한쪽 끝은 해안에 고정시키고 한 쪽 끝은 배에다 달아매어 밧줄로 끌어당겨 밖으로 물고기들을 꺼내도록 되어 있는 그러한 그물이다. 그물에 걸린 고기들 중에 좋은 고기와 못된 고기를 가려내는 작업을 해야 하는데, 여기서 못된이라는 말은 어떤 도덕적인 의미가 있는 것이 아니라 '상한'의 의미도 있지만, 여기서는 단지 '무가치한'이라는 의미를 갖고 있다고 한다. 이것은 종말론적인 심판 앞에서 의인과 악인의 심판에 대한 비유이다(49-50절).

 

 

 

52절의 해석?

 천국의 제자된 서기관은 과연 누굴 말하는가? 문득 나는 세리였다가 다시 회심한 '마태'를 떠올렸다. 그러나 자세히 뜯어보자. 누구를 지칭하는 것일까? 중요한 것은 이 서기관은 개심하였다는 것이다. 그러기에 천국의 제자가 될 수 있었다. 51절에 예수님께서 '이 모든 것을 깨달았느냐'고 하시면서 대답하고 52절에 내뱉은 말씀이기 때문에, 천국의 제자된 서기관마다...는 당시 예수님의 12제자일 가능성이 짙다. 이들은 새것과 옛 것을 그 곳간에서 마음껏 내올 수 있는 집주인과 같다고 말한다. 여기서 곳간을 사람의 '마음'으로 나타내는 데 일반적으로 사용되기 때문에 우리는 제자가 된 서기관이 그의 마음에서 곧 그의 지각과 인격과 그 존재 자체 내에서 그 무엇을 꺼내온다고 이해해야 한다. 그가 꺼내오는 것은 옛 것과 새 것, 이것은 더 나아가 옛 계시와 새 계시! 서기관은 성경교사를 지칭하므로, 성경의 옛 것과 새 것은 옛 계시, 새 계시 밖에 더 있는가? 제자들은 천국의 집주인처럼 말씀을 가르칠 때 자유롭게 가르칠 수 있다는? 예수님은 마태복음을 통해 제자들을 훈련시키는 과정을 드러내는 것일 수도 있다.

 

 

 

 

 

  53-58절의 본문은 예수님께서 고향에서 인정받지 못하고 홀대받는, 그래서 예수님은 능력을 많이 행하지 않으셨다는 기사가 나타난다. 사람들 저마다 가진 편견과 선입견이 사람을 대할 때 강력하게 작용함을 보여준다.

 

  "이 사람의 이 지혜와 이런 능력이 어디서 났느냐?"

 

그러한 질문만 던지고 신앙과 믿음의 단계까지는 나아가지 못한다. 사람은 어느 누구도 이런 편견에서 자유로울 수가 없지만 그리스도인들은 사람을 대할 때 편견을 버리고 대해야 할 것이다. 우리 주님께서 만약 우리를 편견을 가지고 색안경으로 우릴 바라보신다면 우리는 얼마나 비천하고 미약하고 볼품 없는 존재로 비쳐지겠는가? 오늘 하루도 천국의 제자답게 천국의 비밀을 위해 우리의 순간적인 것들을 포기할 줄 아는 희생과 은혜가 있기를 바랍니다. 하용조 목사님께서 돌아가셨다. 옥한흠 목사님 돌아가시고 하용조 목사님이 돌아가셨다. 걸출한 한국의 영적 거인 두 분이 돌아가셨다. 이제 새로운 세대 전환의 시점이 아닌가 싶다. 그래서인지 아시는 분은 하용조 목사님의 후임자가 잘 정해질 수 있도록 기도한다고 하더라고.

하용조 목사 왈,

 

"건강은 바람과 같습니다. 오직 하나님만을 경외하는 삶만이 영원합니다."고 하였다.

 

  천국의 가치를 알고 그것을 위해 자신의 모든 것을 아낌없이 투자할 줄 아는 지혜로운, 하나님만을 경외하는 예배자들이 바로 여러분이길 소망한다.

 

 

신약성경 마태복음 13장 44절~58절의 본문을 기초한 '천국 복음을 가진 사람'이란 주제로 과거에 설교한 내용을 포스팅해 보았습니다. 천국 복음을 가진 자의 삶은 어떠해야 하는지 한번 묵상해 보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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