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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마태복음

마태복음 13장 31-43절, 자랄 때와 나뉠 때

by Message.K 2023. 4.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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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약성경 마태복음 13장 31-43절의 본문을 토대로 '자랄 때와 나뉠 때'라는 제목으로 과거에 설교했던 내용을 포스팅합니다. 천국, 하나님의 나라는 아주 작은 것에서 시작된다는, 겨자씨와 같은 작은 것에서부터 출발한다는 내용입니다.

 

마태복음 13장 31-43절, 자랄 때와 나뉠 때
마태복음 13장 31-43절, 자랄 때와 나뉠 때

 

마태복음 13:31-43 본문
31 또 비유를 들어 이르시되 천국은 마치 사람이 자기 밭에 갖다 심은 겨자씨 한 알 같으니

32 이는 모든 씨보다 작은 것이로되 자란 후에는 풀보다 커서 나무가 되매 공중의 새들이 와서 그 가지에 깃들이느니라
33 또 비유로 말씀하시되 천국은 마치 여자가 가루 서 말 속에 갖다 넣어 전부 부풀게 한 누룩과 같으니라
34 예수께서 이 모든 것을 무리에게 비유로 말씀하시고 비유가 아니면 아무 것도 말씀하지 아니하셨으니
35 이는 선지자를 통하여 말씀하신 바 내가 입을 열어 비유로 말하고 창세부터 감추인 것들을 드러내리라 함을 이루려 하심이라
36 이에 예수께서 무리를 떠나사 집에 들어가시니 제자들이 나아와 이르되 밭의 가라지의 비유를 우리에게 설명하여 주소서
37 대답하여 이르시되 좋은 씨를 뿌리는 이는 인자요
38 밭은 세상이요 좋은 씨는 천국의 아들들이요 가라지는 악한 자의 아들들이요
39 가라지를 뿌린 원수는 마귀요 추수 때는 세상 끝이요 추수꾼은 천사들이니
40 그런즉 가라지를 거두어 불에 사르는 것 같이 세상 끝에도 그러하리라
41 인자가 그 천사들을 보내리니 그들이 그 나라에서 모든 넘어지게 하는 것과 또 불법을 행하는 자들을 거두어 내어
42 풀무 불에 던져 넣으리니 거기서 울며 이를 갈게 되리라
43 그 때에 의인들은 자기 아버지 나라에서 해와 같이 빛나리라 귀 있는 자는 들으라

 

 

예수님은 비유라는 방법을 통해 복음의 비밀, 천국의 비밀을 가르치셨다.

 

 

‘러시아는 볼세비키혁명을 성공시키기 위해서 

군사들이 매일 800개의 팔굽혀펴기를 했다’

 

 

고 한다. 무언가를 계획하고 시도하고 노력하는 것은 아름답다. 하지만 그 과정은 때론 참담하기도 하고 쉽지 않다. 팔굽혀펴기를 800개? 그럼 혁명당시의 군사들은 전부 영화 ‘300’을 방불케하는 조각몸매의 가슴팍이 장난이 아니었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100개만 해도 가슴은 표가 나는데, 800개면 완전히 나주평야만한 가슴 사이즈가 등장하는 것은 아닌지? 하하...그런 훈련과 노력이 있었기에 혁명을 성공시킬 수 있었다는 말이다.

 

  매일 800개의 팔굽혀펴기를 통해 러시아의 볼세비키혁명을 준비했다는. 어떻게 보면 굉장히 작은 일이다. 혁명이 고작 팔굽혀펴기부터 시작하는가? 하지만 팔굽혀펴기가 무려 800개는 작은 일만도 아니다.

 

 

 그렇다면 하나님의 나라는 어떻게 준비되어지는가? 하나님의 나라, 천국은 거창하지도, 그렇게 대단하지도, 크지도 않게 마치 보이지도 않는, 존재감이 없을 정도로 미약하게 시작한다는 것을 보여준다. 그것은 겨자씨 한 알로 시작되거나 누룩이 가루 서 말, 즉 160명이 먹을 수 있는 양을 부풀게 하는 것처럼 미약한 존재감이 후에는 미친 존재감으로 드러난다고 말하고 있다. 하나님의 나라의 시작은 정말 미약하게 출발하지만 후에는 창대한 결과를 가져올 것을 말씀하고 있다. 우리가 교회의 여러 분야와 파트에서 헌신하고 봉사하고 섬기고 있는데, 그 모든 하나님의 나라의 운동이 굉장히 미진하게 느껴질 수도 있다. 하지만 말씀의 능력은 30배, 60배, 100배의 결과와 열매를 가져와서 겨자씨가 거대한 수풀과 나무를 이루는 것처럼 창대케된다고 말씀한다.

 

 

  사랑하는 동역자 여러분, 우리가 그리스도의 몸된 교회의 일을 감당한답시고, 하나님의 나라의 일을 감당한다고 하지만 그 일들이 때로는 청소에서부터 정리정돈, 사소하게는 종이 한 장 접는 것일 수도 있지만 그것이 주 안에서 감당하는 일이기 때문에 결코 작지 않다는 것을 기억하자. 세상은 끊임없이 우리에게 '위대한 사람, 위대한 일'에 종사하라고 종용하고 광고하고 부추긴다. 그리고서 우리가 작고 미약한 일을 하고 있으면 우리의 일이 비천하기 짝이 없고 존재감과 자존감까지 상하게되는 결과를 초래하게 된다. 담임목사님의 말씀처럼 우리가 청소를 할 때도 '지금 나는 지구의 한 모퉁이를 청소하고 있다'는 이런 자존감과 자긍심이 필요한 대목이 아닐까 싶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창조하실 때 우리에게 다양한 은사와 은혜를 주셨다. 그것은 다른 이가 따라할 수 없는 나름대로의 매력과 재능과 선천적인 자질을 주신 것이다. 그것을 통해 하나님의 영광을 일생동안 선포하게끔 하셨다. 하나님이 우리를 보실 때 우리의 소유와 환경과 외모와 배경 즉 어떤 거울 속에 비친 내 모습을 보시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존재 그 자체,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보신다. 우리의 인격 그대로를 보시는 것이다.

 

 

 

  그리고 또한 하나님의 비밀은 작은 일에서부터 시작된다는 것을 기억하자! 하나님 아버지는 '작은 일에 충성하지 않는 자가 큰 일에 충성한다는 보장은 결코 없다'고 하셨다. 오히려 '작은 일에 충성한 자에게 내가 더 큰 일을 맡기겠다'고 하시지 않았는가? 여러분에게 주어진 작은 하나님 나라의 일 가운데 최선의 경주를 다하는 진정한 하나님의 알곡들이 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복한다.

 

   

신약성경의 마태복음 13장 31-43절 본문을 가지고 '뿌릴 때와 나뉠 때'라는 주제로 설교한 내용을 공유해 보았습니다.하나님 나라는 작은 일에서 시작되며 하나님은 작은 일에 충성된 자를 사용하신다를 메시지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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