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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마가복음

마가복음 10:35-45, 종으로 오신 예수님

by Message.K 2023. 10.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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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가복음 10:35-45의 본문을 가지고 '종으로 오신 예수님'이란 주제로 주일학교 아동들을 대상으로 한 설교를 공유하고자 합니다. 하나님의 아들이라는 신분이셨지만, 그분이 친히 이땅의 종으로 오신 것에 대해서 함께 생각해 봅니다.

 

마가복음 10:35-45, 종으로 오신 예수님
마가복음 10:35-45, 종으로 오신 예수님

 

 

돌쇠의 삶

머슴살이(종살이)하는 돌쇠의 하루는 이렇게 시작된다. 새벽 4시 반에 닭이 꼬꼬댁하고 울면 일어나지요. 그렇게 일어나서 태양이 떠오를 때까지 소 20마리에게 먹이를 준답니다. 그리고서 보통 사람의 두 배나 되는 밥을 먹어치우고서는 열심히 논과 밭의 농사일을 한답니다. 햇볕이 뜨겁게 내리쬐는 한낮에도 땀흘리며 일해야하지요. 저 하늘에 별이 떠오를 때까지 일하지요. 이것이 돌쇠의 하루랍니다.

 

여러분들은 이 돌쇠의 하루를 들으면서 어떤 느낌을 받았나요? 참 고달프고 힘들겠지요? 보통사람들은 이렇게 일하지 않지만 돌쇠는 종이기 때문에, 머슴이기 때문에 이렇게 일해야 한답니다.

 

 

 

예수님의 삶

돌쇠는 종이었다. 예수님은 종이 아니었다. 사람들의 종이 아니라 하나님의 종이었다. 그렇기에 예수님의 십자가에 못 박혀 죽기까지 자기를 낮추시며 종처럼 사셨답니다. 예수님께서 이 땅에 오신 것은 사람들에게 대접을 받고 허세를 부리고 남들에게 큰소리치며 살기 위한 것이 아니라 섬기는 자, 즉 종이 되시기 위해서 오셨답니다. 특히 종으로 오신 주님의 모습은 A.D 60-70년 로마 황제들로부터 ‘예수 믿는다는 이유로’ 핍박 박고 고난 당하는 그리스도인들에게 많은 힘과 소망을 주었지요.

 

 

오늘 보는 마가복음 10장:35-45의 말씀은 남을 섬기는 종은 어떻게 해야된다라는 말씀이랍니다. 좀 전에 제가 이야기했듯이 예수님은 종이 되기 위해 이 땅에 오셨어요. 엄마, 아빠 말씀도 잘 안 듣고, 예배시간에 장난치기만을 좋아하고, 선생님 말씀은 들은 채도 하지 않고, 자기가 좀 학년이 높다고, 힘이 세다고, 학년이 낮은 친구들을 못살게 굴고, 여학생들 앞에서 은근히 힘 자랑하고, 여하튼 이런 말썽꾸러기요, 변덕스런 우리들을 섬기기 위해서 예수님은 이 땅에 무엇으로 오셨다구요? 바로 ‘종’으로 오셨답니다. 이런 목적으로 오신 예수님에 대해서 예수님을 따라 다니던 제자들도 예수님이 ‘종’으로 오신 것을 이해하지 못했어요. 그래서 제자 중에 ‘야고보와 요한’은 예수님이 종이 아니라 왕으로 오셨기 때문에 분명히 왕으로 근사하게 자리에 오른다고 생각했어요. 그러면 자신들, 즉 야고보와 요한을 왕의 자리의 왼쪽과 오른쪽에 신하로, 멋진 대신으로 세워달라고 했어요. 말 그대로 ‘한 자리 부탁해요’였어요. 그러자 그 주위에 있는 열 명의 제자들이 노발대발했답니다. ‘아니, 저 친구들은 속 보인다.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그러면서 은근히 시기하고 미워했어요. 자기들도 ‘한 자리’를 부탁할려는 마음이 있었거든요. 이렇게 제자들 사이에 궁시렁궁시렁, 시끌벌적할 때에 예수님이 말씀하셨어요.

 

‘누구든지 너희 중에 크고자 하는 자는 너희를 섬기는 자가 되고 너희 중에 누구든지 으뜸이 되고자 하는 자는 모든 사람의 종이 되어야 한다’

 

제자들은 예수님의 이 말씀을 이해하지 못했어요. 예수님은 분명히 기적도 많이 행하고 능력도 많고 말씀도 잘 하시기 때문에 분명히 오늘날로 치면 대통령 선거에 출마해서 보란 듯이 대통령으로 당선되실 것이라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예수님은 뚱딴지 같은 소리만 하시는 거예요. 섬기는 자가 되어야 하고, 모든 사람의 종이 되어야 한다...참 어리둥절한 말씀 밖에 없었어요. 하지만 예수님이 어떻게 살아오셨는가를 보면 잘 이해할 수 있을 거랍니다.

 

 

 

예수님의 생애

예수님은 이 세상 만물을 창조하시고 만드신 하나님의 아들이었어요. 그런데 온 인류를 구원하기 위해서 그 똥 냄새나고 찌릉내 나는 마굿간 말구유에서 태어나셨어요. 세상의 왕이신 하나님의 아들이 그런 더럽고 누추하기 그지없는 곳에서 탄생하셨어요. 더군다나 세상의 온갖 나쁘고 더러운 죄를 다 지은 마리아라는 여자, 그 여자가 옥합을 깨뜨려서 예수님의 발을 씻겼어요. 여러분들이라면 그럴 수 있나요? 술집 여자같은, 세상사람들의 눈총을 받는 사람이 와서 여러분의 발에다 향기가 나는 옥합을 깨뜨렸다고 해서 기분이 좋겠어요? 그런데다가 예수님의 제자들의 발을 친히 씻기어 주셨어요. 원래는 제자들이 선생님의 발을 씻겨주어야 하쟎아요. 근데 예수님은 자신의 종으로 왔다는 것을 보여주시기 위해 친히 열 두 제자들의 냄새나는, 신체 중에 가장 더러운 발을 씻기어 주셨어요. 이것보다 더 한 사실은 여러분들이 잘 알 거예요. 예수님은 아무런 죄도 없는데 그 당시 가장 죄를 많이 지은 사람이 달리는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셨어요. 죄의 끝은 언제나 죽음이랍니다. 우리는 다 죄인이기 때문에 죽을 수밖에 없어요.

 

 

여기 자신은 절대로 안 죽는다고 생각하는 사람 있어요? 손들어 볼래요? 아무도 없지요. 지금은 여러분이 어린 나이이고 초등학교를 다니지만 언젠가 여러분들 중에 남자는 군대도 가고, 여자들은 시집가서 애를 낳을 수도 있어요. 지금은 믿기지 않지만 지금 어른들을 보면 여러분들이 그렇게 될 거라는 것을 알 수 있어요. 그것처럼 여러분들도 나중에 백발이 성성한 할아버지 할머니가 될 것이고, 시간이 지나면 죽을 거예요. 여러분들도 죄를 짓는 사람이기에 다 십자가에 못 박혀야 했어요. 우리 교회 어린이들뿐만 옆에 무슨 교회지요? 그 교회 어린이 세상의 모든 어린이, 세상의 모든 사람들이 다 십자가에 못 박혀 죽어야 했어요. 왜냐하면 죄의 삯(댓가)는 죽음이거든요. 그런데 우리 대신에 예수님이 ‘내가 너희들의 죄를 대신해서 죽을테니깐 나를 믿기만 하면 너희들은 나처럼 십자가에 죽을 필요가 없단다’라고 하셨어요. 예수님이, 그 높고 높은 하나님의 아들이 우리를 위해서 친히 십자가에 죽으심으로 우리를 섬기셨어요. 왕의 자리가 아닌 종의 자리에서 말입니다.

 

여러분들은 어떤가요? 여러분들은 예수님의 이러한 종의 모습을 본받을려고 노력하고 있나요? 동생들이 있으면 자기가 누나이고 형이라고 오빠라고 더 좋은 것을 차지할려고 노력하지 않나요? 친구들에게 양보하고 희생하는 모습은 있나요? 친구들을, 부모님을, 안 믿는 친구들을 섬기기 위해서 우리 예수님의 종된 모습을 기억합시다.

 

 

 

묵상- 깡패두목 니키 크루즈의 회심

니키 크루스는 뉴욕의 깡패 두목이었어요. 어느날 그는 뉴욕 거리를 지나다가 “예수님은 당신을 사랑합니다. 예수를 믿으세요”하며 전도하는 월커슨 목사님을 발로 실컷 때려 주었답니다. 다음 날도 그 길을 지나는데 어제의 그 목사님이 팔에 붕대를 감고 얼굴은 멍든 채로 여전히 “예수님은 당신을 사랑합니다. 예수님을 믿으세요”하며 전도를 하는 것이었어요. 깜짝 놀란 니키 크루스는 “야, 너는 지옥에나 가거라”하며 침을 뱉었어요. 그러자 목사님은 그의 바지춤을 붙잡고

 

“당신, 지금 회개하지 않으면 나중에 어떻게 그리스도 앞에 서겠습니까?”

 

하며 니키 크루스의 얼굴을 물끄러미 쳐다보는 것이었어요. 이 때 니키 크루스의 마음에 강하게 부딪히는 것이 있었답니다.

 

‘이것이 바로 내가 찾던 것이다’.

 

그는 그 자리에 무릎을 꿇고 예수님을 믿겠다며 회개 자복했답니다. 그는 미국과 유럽의 유명한 부흥 강사가 되었답니다.

 

 

오늘은 마가복음10:35-45의 본문을 가지고 주일학교 학생들에게 '종으로 오신 예수님'에 대한 설교를 공유해 보았습니다. 그분이 이 땅에 오신 이유가 군림이 아니라 사랑으로 섬기는 삶이었다는 것을 아이들에게 교육시킨 설교라고 볼 수 있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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