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약성경 레위기 26장 27-39절의 본문을 가지고 <불순종의 비참한 결과>란 주제로 설교한 내용을 포스팅합니다.
계속해서 불순종의 결과에 대해서 말씀하고 있습니다. 어제 본문은 천재로 인한 결과라면, 오늘 본문은 인재의 저주스런 결과들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백성이 하나님의 말씀에 청종하지 않을 때 우리가 상상할 수도 없을 비참한 상황이 야기될 수 있다고 오늘 말씀을 통해 우리에게 경고하십니다.
우리는 세계대전이나 한국전쟁이나 수많은 세계의 전쟁을 통해서 도저히 감당할 수 없는 사건들이 발생함을 눈으로 목도하면서, 이를테면 아우슈비츠 수용소의 처절한 고문과 고통의 현장을 간접적으로 목격하면서 질문을 하게 됩니다.
"과연 하나님은 살아계신가? 하나님은 도대체 무엇을 하시는가?"
하는 의문사를 던질 때가 종종 있습니다. 상황이 너무나 심각하고 도저히 납득이 안 될 되어서 신앙을 떠난 사람들도 과거에 있었을 것입니다. 그렇다면 왜 하나님은 도저히 죽은 하나님처럼 느껴지는 상황들이 왜 발생하는가? 하나님은 정말 침묵만 하시고 무기력하게만 계시는 것 같고 환경과 상황은 전혀 변화가 없는 듯한 정경은 정말 참기 힘든 대목입니다. 정말 만일 우리가 그런 상황에 봉착하였다면 우리도 과연 믿음을 신실하게 지킬 수 있을까? 그런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하나님은 죽은 하나님이 아니라 살아계신 하나님이라는 사실입니다. 세계사의 배후에 여전히 존재해계신 하나님!이시라는 사실!
특별히 오늘 본문에서 야기된, 고대 근동의 식인 풍습이 바로 그런 풍경이 아닐까 싶습니다. 29절에 보면, 당시 사람들이 절대절명의 절망적인 환경과 절대기아의 상태에서 사람들은 어떻게 하였습니까?
'너희가 아들의 살을 먹을 것이요, 딸의 살을 먹을 것이며'라고 말합니다.
먹을 것이 너무나 없어서 인육을 먹는다는 것입니다. 그것도 자식을 잡아먹는다는 비극적인 이야기가 오늘 본문에 드러납니다. 상상할 수도 없는 인재가 드러나는 순간입니다. 하지만 이 모든 일들은 전혀 생각지도 못한 일들이지만 그러나 성경은 이 모든 사건들의 배후에는 바로 인류의 죄악의 문제가, 불순종의 죄악의 문제가 엄연히 존재함을 말씀해주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에 청종하지 않은 결과 빚어진 모든 죄의 열매들인 셈입니다. 이 땅의 모든 것들이 황폐해지고 황무지로 변하게 된다는 말씀도 첨가하고 있습니다. 황무하게 되는 것은 보이는 것 뿐만 아니라 보이지 않는 것조차도 황무하게 된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자식의 고기, 살을 먹는다는 것만큼 도덕과 윤리와 질서가 상실한, 황폐해진 경우가 어디에 또 있겠습니까?
그래서 39절은 우리에게 이 모든 결과들이 왜 발생되었는가를 가르쳐주고 있습니다. 다같이 읽어보겠습니다!
39절-너희 남은 자가 너희의 원수들의 땅에서 자기의 죄로 말미암아 쇠잔하며 그 조상의 죄로 말미암아 그 조상같이 쇠잔하리라
인재, 전쟁, 살인, 황무함...이 모든 것들의 배후에는 바로 '죄', 불순종의 죄가 또아리를 틀고 있는데, 여기서는 바로 자기의 죄, 개인의 죄에서 더 나아가 조상들의 죄까지 거슬로 올라가고 있음을 볼 수 있습니다. 죄라는 것에 대해 우리는 '아무것도 없었던 것을 하자! 무효처리하자! 백지화하자!'라고 말할 수 있을진 모르지만 죄는 언제나 자기의 자리매김을 제대로 하고 있습니다. 죄는 언제나 인간사에 침투하여 자신의 권세를 떨치는 독종, 죽음에 이르는 병입니다. 그 모든 죄의 근원에는 바로 '불순종'이 존재함을 기억합시다! 에덴동산에 죄가 들어온 것도 바로 '죄', 즉 하나님의 말씀을 불신하고 불순종하여 일탈한 데서 기인했기 때문입니다. 아담과 하와가 하나님과 얼마나 가까웠는데 그들은 그런 죄를 저지를 수 있었단 말인가?
사랑하는 동역자 여러분, 우리의 불순종이 우리를, 공동체를, 지구촌을 타락시키고 멸망시킬 수 있음을 주지하시기를 바랍니다. 또한 하나님께 왜 이렇게 불순종의 비참한 결과에 대한 말씀을 현장에서 들려주시는 이유는 무엇인지 한 번 물어볼 필요가 있는데, 그것은 바로 이러한 말씀을 통해 사람들이 자신의 죄를 깨닫고 하나님께 돌아오기를 바랬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본심은 회개임을 기억합시다!
오늘 이 말씀을 통해 우리의 모든 불순종의 그늘이 떠나가고 하나님의 말씀에 더욱 순종하고 엎드리는, 진정한 순종의 역사를 대대로 써내려가길 주 예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구약성경 레위기 26장 27-39절의 본문을 가지고 <불순종의 비참한 결과>란 주제로 설교한 내용을 포스팅으로 공유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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