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설교/고린도전후서

고린도전서 15장 15-20절, 제자의 어머니를 보낸 슬픔을 위로하며

by Message.K 2023. 3. 11.
반응형

제가 예전에 사랑했던 제자가 갑작스런 어머니의 죽음 앞에서 고통스런 순간을 보내고 있을때 오직 한 사람, 그를 위해 진심을 다해 만든 편지형식의 설교입니다. 그때 제자의 모친은 오랜 투병 생활 후에 돌아가셨는데요. 그때의 메세지를 공개합니다.

 

 

 

 

J야, 위로할래야 위로할 수 없는 대목이지만, 감히 하나님의 말씀으로 몇 자 적는다.

 더 오래 건강하게 사시면 좋았을텐데, 하지만 하나님의 계획과 섭리가 분명히 있겠지. 기도할께!

 

 

 

 J에게 전하는 나의 메시지Message!

  1. 이 세상에 모든 사람은 누구나 다 잠을 잡니다.

  잠은 우리 인생에 많은 시간을 할애, 쉼과 휴식과 재충전을 하게끔 하는 것이 잠이다. 우리 하나님은 졸지도 주무시지도 않지만. 우리 인간은 잠을 자야 생활할 수 있단다. 이것은 인간과 하나님의 차이이기도 하지. 사람이라면 남녀노소, 과거. 현재. 미래,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잠을 자야하는 것이다.

 

 

 2. 게중에 잠자는 것을 두려워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잠자기 전에 잠이 너무 무서워서 놀라거나, 눈물을 흘리거나, 가슴 아파하는 사람은 없다. 피곤하면 당연히 잠이 오는 것이고 잠을 자야하는 것이기에 잠을 무서워하는 사람은 없다. 그런데 성경에서는 그리스도 안에서의 죽음을 ‘잠’으로 재해석하고 있다.

 

고린도전서 15:12-20에 보면, 이러한 말씀이 있어.

 

그리스도께서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나셨다 전파되었거늘 너희 중에서 어떤 사람들은 어찌하여 죽은 자 가운데서 부활이 없다 하느냐 만일 죽은 자의 부활이 없으면 그리스도도 다시 살아나지 못하셨으리라 그리스도께서 만일 다시 살아나지 못하셨으면 우리가 전파하는 것도 헛것이요 또 너희 믿음도 헛것이며 또 우리가 하나님의 거짓 증인으로 발견되리니 우리가 하나님이 그리스도를 다시 살리셨다고 증언하였음이라 만일 죽은 자가 다시 살아나는 일이 없으면 하나님이 그리스도를 다시 살리지 아니하셨으리라 만일 죽은 자가 다시 살아나는 일이 없으면 그리스도도 다시 살아나신 일이 없었을 터이요 그리스도께서 다시 살아나신 일이 없으면 너희의 믿음도 헛되고 너희가 여전히 죄 가운데 있을 것이요 또한 그리스도 안에서 잠자는 자도 망하였으리니 만일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가 바라는 것이 다만 이 세상의 삶뿐이면 모든 사람 가운데 우리가 더욱 불쌍한 자이리라 그러나 이제 그리스도께서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나사 잠자는 자들의 첫 열매가 되셨도다

 

 

  3. 잠자는 것을 끝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잠은 새로운 시작을 내포하고 있어. 잠은 끝이고, 결론이고, 마지막이고 그렇지 않다는 말씀. 잠은 잠시 쉬는 것이고, 잠시 안식하는 것이 결코 끝이 아니다.

 

 

 

 

  4. 예수님 안에서 죽는 것은 잠자는 것과 같습니다.

죽음은 보통 이별이고, 끝이고, 허무이고, 절망이라는 것이 세상이 주는 해석인데, 예수님의 반응은, 예수님의 말씀은 정반대라고 말씀하신다.

 

19절 말씀을 보면,

만일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가 바라는 것이 다만 이 세상의 삶뿐이면 모든 사람 가운데 우리가 더욱 불쌍한 자이리라

 

우리가 바라는 생이 이 세상의 삶뿐만이 아님을 이야기하고 있지.

 

왜? 20절에 무엇이라고 말하고 있지?

“그리스도께서 다시 살아나사 잠자는 자들의 첫 열매가 되셨도다”

 

 과수원에서 과일이 열리면 매일 처음 열매 맺는 게 있어. 그 열매 맺고 과실이 끝일까? 아니란다, J야! 첫 열매를 필두로 계속해서 열매가 맺히는 것이지!

 

 

5. 예수님의 부활은 예수님 안에서 잠자는 자들의 첫 열매이십니다!

훗날 J의 어머니 또한 그 부활의 열매를 맺을 것을 믿는다. 왜냐하면 J의 어머님 또한 주 안에서 잠자고 있기 때문이야. 울지 말고, 더욱 담대해지길 바란다!

 

 J, 네가 어머니를 이 세상에선 더 이상 볼 수 없기 때문에, 만질 수 없고, 들을 수 없기 때문에 가슴이 미어지는 것은 어쩔 수 없어. J가 더욱 그럴 거야. 흙에서 온 인생이 한 줌의 흙으로 돌아가는 것은 하나님께서 정하신 인생의 법칙이야. 하지만, J가 부활의 말씀을 통해 위로가 되기를 소망한다.

 

  지금 숨쉬고 있는 너와 나도 언젠가는 하나님 앞에, 죽음 앞에 설 것을 늘 염두해 두고 믿음으로 생활해야 할 것을 권면하면서 다짐해 봐!

 

J야, 하나님의 말씀으로 위로받고 새 힘을 얻기를 소망한다.

 늘 가까이 있으면서도 멀리 있는 것처럼 교제 나누지 못한 게 너무 마음이 아프다. 이렇게 어머니를 갑작스레 보낸 너의 슬픔을 어찌 내가 다 헤아릴 수 있겠냐 마는 우리 주님, 예수님은 모든 고통을 십자가와 죽음으로 다 감당하셨기에 그 분이 너의 아픔의 심연에 너의 상처를 만져주실 줄 믿고 그렇게 기도하고 기대할께! 어머님 천국가셨으니 잘 천국환송식 잘 감당하고 마무리 잘 하길 바란다. J야, 사랑하고! 늘 널 볼 때마다 마음이 훈훈해지고 내가 사역자라는 것이 자랑스럽다. 축복한다. 하나님의 위로, 성령님의 위로,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위로가 네 평생에 넘치길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201*년 11월 20일

 

 

그리스도의 십자가
그리스도의 십자가

 

 

홀어머니를 모시고 지냈던 J는 지금 먼 나라에서 사랑하는 가족과 함께 행복하게 지내고 있습니다. 이별의 슬픔을 위로했던 고린도전서 15장 15-20절의 제자, J를 위한, 한 사람을 위한 장례설교(편지)였습니다. 이 글은 누군가에게 위로가 되길!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