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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상Meditation

사무엘상 9장 15-27절 묵상, 사무엘과 사울의 만남

by Message.K 2023. 5. 12.

성경을 가지고 묵상했던 과거에 사무엘상 9:15-27절의 본문을 가지고 '사무엘과 사울의 만남'이란 주제에 대해 묵상한 흔적을 공유해봅니다. 하나님께서 사울을 세우시는 장면, 그리고 사울의 반응, 개인적인 해석과 묵상을 남깁니다.

 

사무엘상 9장 15-27절 묵상, 사무엘과 사울의 만남
사무엘상 9장 15-27절 묵상, 사무엘과 사울의 만남

 

 

 

하나님의 섭리(15-17절)

하나님께서 사울이 오기 전에 먼저 사무엘에게 지시를 다 내리셨다.

and thou shalt anoint him to be captain over my people Israel , that he may save my people out of the hand of the Philistines : for I have looked upon my people , because their cry is come unto me.

 

백성들의 원망섟인 기도도 하나님께서 들으셨다. 비록 그 기도가 반길만한 것은 아니었지만 하나님께선 자비하심으로 백성들의 ‘왕 요구’에 대한 기도를 들으셨다. 하나님께 지목한 자가 바로 ‘사울’이다. Behold the man whom I spake to thee of! this same shall reign over my people 이처럼 욕정을 위한 기도 또한 하나님은 들으셨다. 백성들의 어불성설한 요구였지만 하나님은 그들의 요구를 부정하시지 않고 그들의 자율성과 책임성을 인정해주셨다. 우리의 하나님은 참으로 인격적인 분이시다. 이러한 왕정정치를 통해 자기 백성들에게 새로운 깨달음과 이치를 알게 하시는 하나님이시다.

 

 

 

 

 

 

사무엘과 사울의 교제(18-27절)

사울과 사무엘의 만남은 사울에게 대단히 당황스럽게 다가온 지도 모른다. 사울은 사무엘의 만찬초대를 듣고는 조금은 놀랬다. 그리고 선견자답게 자신이 사흘 전에 잃어버린 암나귀 사건도 미리 다 알고 있는 것도 놀랬을 것이다.

And as for thine asses that were lost three days ago , set not thy mind on them; for they are found . And on whom is all the desire of Israel ? Is it not on thee, and on all thy father's house ?

은연중에 백성들의 왕이 될 것임을 내비치는 사무엘의 능청이 여기에 드러난다.

그러나, 사울은 대단히 겸손하고 겸허한 태도를 보인다.

사무엘의 과찬에 자신은 어쩔 줄을 모르며 오히려 사무엘에 대해 의아스럽게 반응한다.

 

[개역]삼상 9:21

사울이 대답하여 가로되 나는 이스라엘 지파의 가장 작은 지파 베냐민 사람이 아니오며 나의 가족은 베냐민 지파 모든 가족 중에 가장 미약하지 아니하니이까 당신이 어찌하여 내게 이같이 말씀하시나이까

[Kjv]삼상 9:21

And Saul answered and said , Am not I a Benjamite , of the smallest of the tribes of Israel ? and my family the least of all the families of the tribe of Benjamin ? wherefore then speakest thou so to me?

 

 

 

 

 

사울에게도 이러한 아름다운 청년의 시절이, 순수한 시절이 있었다. 그는 세상에 때묻지 않고 순결하게 자라온 청년이었고 이스라엘의 왕을 하기에 어쩌면 적합한 재목이었는지도 모른다. 물론 이 대목을 보면 그렇다는 것이다. 그의 아버지는 대단한 재력가였기에 사울의 가문도 대단히 유력하였다. 그러나, 그는 여기서 ‘베냐민’ 지파의 내력을 들먹이며 자신의 불충분함과 부족함을 사무엘에게 고백하고 있다.

그런 것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사무엘은 사울을 수석the chiefest place에 앉게 했다. 30명 가량이 모인 객실이지만 아무도 사무엘의 그러한 행동에 토를 달지 아니한 것을 보면 사무엘의 리더쉽과 영향력은 참으로 대단한 것이 아닐 수 없다. 한 사람, 한 하나님의 사람의 모든 부분을 이해하지는 못해도 다 인정하는 그러한 신정국가, 이스라엘의 위대함이 여기에 드러난다. 사무엘과 사울의 교제, 만찬 for unto this time hath it been kept for thee since I said , I have invited the people ...

넓적다리(레 7:32...또 너희는 그 화목제 희생의 우편 뒷다리를 제사장에게 주어 거제를 삼을찌니

And the right shoulder shall ye give unto the priest for an heave offering of the sacrifices of your peace offerings .)

 

-새 시대에 새로운 일꾼, 리더, 제사장, 왕으로 사울일 것이라고 사무엘은 모든 것을 인정하며 자신의 권리 또한 양도하고 있다. 자신의 시대는 물러가고 사울의 시대가 왔다는 것을 스스로 인정하는 모습이다. 정말 지도자의 지도자다움이 사무엘에게 나타나고 있다. 그는 실로 ‘거인Giant'이다. 이것은 사울의 비범함이다.

 

 

역사적으로 모든 주인공들, 목적의식을 가진 하나님의 위대한 사람들은 일찍이 일어났다. 그들이 일찌기 일어날쌔 동틀 때 즈음이라And they arose early 사무엘이 사울을 이스라엘의 초대 왕으로 세우는 역사적인 순간이다. 이러한 시점에 어찌 게으름을 피우며 늦잠을 잘 수 있겠는가? 사울은 이제 하나님의 말씀을 받들어야 할 시점이기에 더욱더 긴장하며 하루의 아침을 열어야 한다.

 

 

 

 

 

→매일 매일 나는 하나님의 말씀을 들어야한다. 하루의 삶이 비록 대단한 사건이 없을지라도 하나님의 말씀을 듣기에 가장 적합한 시간은 바로 ‘이른 아침’이다. 요즘 내가 너무 게으르고 잠을 절제하지를 못한다. 이렇게 해서는 하나님의 나라를 이룰 수가 없다. 하나님의 나라는 부지런하고 열심이고 자신을 최대한 조절하는 자를 통해 이루어진다. 사울은 사흘동안 암나귀를 찾기 위해 몸고생, 마음고생을 하였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동이 틀 때즘에 일어나 자신의 하루를 준비했다. 사무엘도 물론이다.

너는 이제 잠깐 서 있으라 내가 하나님의 말씀을 네게 들리리라but stand thou still a while , that I may shew thee the word of God .

매일 아침 나는 사울이 하나님의 말씀을 받기 위해서 잠깐 서 있었던 것처럼 나 또한 그렇게 하나님 앞에서 내를 세우는 시간을 가져야 할 것이다. ‘이른 아침에’ 말이다. 사울은 사무엘이, 이스라엘의 하나님께서 자신에게 무엇을 말할지 대단히 불안하고 두렵고 설레였을 것이다. 분명히 사무엘이 무언가 자신에게 감추고 있는 것이 있었을 것이니깐....『아침에는 내가 너를 보내되 네 마음에 있는 것을 다 네게 말하리라』and to morrow I will let thee go , and will tell thee all that is in thine heart (V.19)...이것으로 비추어 볼 때 사울의 마음은 여러 가지로 혼선을 빚고 있었을 것이다. 사무엘의 꿍꿍이 속과 하나님의 속 마음...그러하기에 사울의 이 아침은 정말 엄청나게 기대되고 호기심이 자극되는 그러한 ‘하루today'였을 것이다. 이 『아침 생각』은 모든 그리스도인들에게 동일하게 적용되어져야한다고 생각한다.

‘하나님께서 무엇을 말씀하실까’하는 그러한 기대감과 두려움과 설레임과 불안...그것에 대해 모든 것이 초점으로 맞추어진 사울의 심정과 사관은 어쩌면 오늘날 아니 모든 시대를 넘나드는 불변의 진리인지도 모른다. 이것이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 자의 자세>가 아닐까 생각된다.

 

“이른 아침 내 영혼에 목마름에 문을 열고 나의 사랑 내 주님께 이 하루를 드려요

이른 아침 내 영혼에 목마름에 문을 열고 나의 사랑 내 주님께 이 하루를 드려요”

 

 

오늘은 사무엘상 9장 15-27절 묵상에서 이제 선지자이자 사사인 사무엘과 초대 왕으로 점찍혀진 사울이 만나게 되는 장면인데요. 사울의 결말은 비극적이었지만 그의 시작은 너무나 겸손했고 순수했다는 점을 본다면 생각할 꺼리가 많은 본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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