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엘상 11장 1-15절의 본문의 사울의 처음으로 치르는 데뷔전쟁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암몬의 침입-사울의 승리-이스라엘의 구원의 기쁨이라는 테마로 한번 살펴보겠습니다.
1. 암몬의 침입 V.1-5
길르앗 야베스Jabesh-Gilead...야베스Jabez와는 관계가 없는 지명이다. 요단 강 동편에 있는 이스라엘의 한 성읍, 사울이 여기서 그의 왕권을 입증해 보였으며(삼상11장), 또한 사울이 장사된 곳이기도 하다(삼상 31장). 요단강으로부터 3km, 벧산으로부터 15km의 거리에 자리잡은 현재의 텔 아부크하라즈에 해당되는 듯하다.
암몬 족속은 언제나 이스라엘과는 물고 뜯고 하는 관계였다. 국력이 대단히 쇠약해진 이스라엘에 전쟁을 선포하고 침입하고 있다. 국력이 나약해졌다는 것은 길르앗 야베스의 거민들이 암몬 사람 나하스를 보고 ‘언약하자’라고 했겠는가? Make a covenant with us, and we will serve thee. 전쟁을 하면 질 것이 명백관화하기 때문에 오히려 항복을 선언하는 길르앗 야베스의 거민들이다. 힘이 없는 민족은 이렇게 비참해질 수밖에 없다. 우리 나라의 역사 또한 그렇지 아니한가?-1절
V.2, 나하스의 반응-항복하겠다는 말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힘없고 겁 많은 이스라엘을 대단히 모욕하는 암몬 사람들이다. 나하스와 암몬 사람들은 이스라엘에 단단히 벼르고 벼뤘던 것 같다.
V.3 야베스의 지도자들인 장로들은 <7일>이라는 시간을 가지면서 도움을 청하였다. 그리고서 아무도 자기들을 도울 자들이 없다면 무력하게 설사 오른눈이 빠지는 한이 있어도 항복을 할 수밖에 없다고 판단했다. 이만큼 이스라엘의 길르앗 야베스 사람들에게는 힘도 없었고 믿음도 없었고 기도도 없었다. 무력한 결단력만이 존재하였다.and then, if there be no man to save us, we will come out to thee. 얼마나 비참한 선택인가?
V.4-5, 소식을 들은 이스라엘과 사울의 반응
and all the people lifted up their voices , and wept 통곡해야할 시점이다. 자기들의 형제의 땅과 형제들의 비통한 소식은 온 백성을 전율케할 만한 엄청난 슬픔이었다. 울어야한다. 깊게 울음의 샘을 터트려 그것을 기도의 자극제로 사용하여야 한다. 사울도 이 소식을 들었다. 사울은 왕으로 등극하였으나 아직 제도적인 장치가 부족하기도 하고 미비한 탓인지 사울은 밭을 소로 갈고 있었던 것이었다.
2.사울의 승리V.6-11
V.6, 사울은 이 소식에 속이 뒤집혀졌다. 이것은 하나님의 의로운 분노였다. 하나님의 백성들이 처참하게 일그러진 모습을 도저히 참을 수가 없었다. 하나님의 신이 그를 감동시켰다.And the Spirit of God came upon Saul when he heard those tidings , and his anger was kindled greatly .
V.7-8, 사울의 선전포고
사울은 아마도 자신이 밭 갈고 있던 소를 취해서 이스라엘 모든 지경으로 보내었던 것 같다. 자신의 소(재물)을 아까워하지 않고 민족을 위하여, 하나님을 위하여, 사명을 위하여 아낌없이 바치는 사울의 모습은 대범함과 동시에 용기가 가상하다. 이것은 사울의 개인적인 기질보다는 하나님의 신이 임하였기 때문이 아닌가? 행구에 뒤에 숨었던 사울을 기억해 보라! 강력한 사울의 결단력-이러한 사울의 선전포고는 이스라엘 모든 백성들에게 두려움, 그것도 하나님의 두려움이 감돌았던 것이다. 하나님이 이스라엘을 새롭게 묶어 주신다. 사울이 왕으로 세워짐으로서 이스라엘이 다시 한 번 뭉쳐지는 계기가 된다. 위기는 기회인지 모른다. And the fear of the LORD fell on the people , and they came out with one consent .
이스라엘-30만, 유다-3만
V.9-11, 사울의 전쟁
사울은 승리를 확신하고 있었다. 그러기에 야베스 사람들에게 구원하겠다고 먼저 선언을 한 것이다. 사울은 세 부대로 나누어 암몬 사람을 쳤고 그 결과 대승(大勝)을 거두었다. And it was so on the morrow , that Saul put the people in three companies ; and they came into the midst of the host in the morning watch , and slew the Ammonites until the heat of the day : and it came to pass, that they which remained were scattered , so that two of them were not left together .
→사울이 9절에-‘내일 해가 더울 때에 너희가 구원을 얻으리라’- 말한 그대로 이루어졌다. 하나님은 자신의 백성이 하나님의 이름을 걸고 무언가를 했다면 그것에 대해 절대 책임지시는 분이시다. 왜냐하면 자신의 이름과 명예가 걸려있기 때문에 하나님은 책임지지 않으시고는 못 배기신다. 하지만 우리들은 늘 성령충만하지 못하기 때문에 쉽게 낙담하고 너무 쉽게 포기하고 너무 쉽게 좌절하고 의심하고 회의한다. 그러한 곳에는 사울과 같은 이러한 원기충천한 기백과 용기를 찾을 수가 없다. 왜냐하면 믿음은 불신과 어울릴 수 없기 때문이다. 우리에게 이러한 하나님께 전적으로 맡기는 태도가 절실히 요구된다. 하나님이 완전히 책임지시는 것을 보고자 하는 그러한 믿음이 필요한 시기이다. 내가 하는 것이 아니라 전적으로 하나님께서 자신의 의지와 능으로 모든 것을 감당하는 그것을 우리는 은혜라 하지 않는가?
사울은 너무나도 부족한 인간이었다. 그 부족함은 경계의 고삐를 조금만 늦추면 드러나는 약점이었다. 하지만 하나님의 신이 임하시면 그런 모든 약함은 곧 강함이 된다. 난 결점과 핸디캡이 너무나 많다. 그러나, 하나님의 신(神)이 임하시면 상황은 달라진다. 늘 내 삶 속에 믿음이 굳건하기를 기도할 뿐이다. 늘 내 삶 속에 말씀과 기도가 충일하기를 바랄 뿐이다.
3. 이스라엘의 구원의 기쁨V.12-15
사울의 절제됨...하나님께서 구원을 베푸셨는데 살인은 안 된다라고 말한다. 백성들도, 사울도 사울의 왕 등극에 비난과 반기를 들었던 부류들을 알고 있다. 그러나 보류, 연기, 절제를 하고 있다. 참으로 왕다운 모습이다.
사무엘이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독촉하여 새로운 나라, 새로운 왕에 대한 기념식을 드리자고 하고 있다. 이것은 이스라엘의 표면적인 제도의 전환 뿐만 아니라 새로운 리더의 교체를 의미하는 것이기도 하고 사무엘이 이러한 리더의 교체식을 하고자하는 것이기도 하다.
Come , and let us go to Gilgal , and renew the kingdom there.
이스라엘의 승리를 자축하는 파티이다. 거기에는 언제나 제사(예배)가 존재해야한다. 전쟁은 하나님께서 하셨고 이스라엘은 믿기만 하면 되었기 때문이다. and there they sacrificed sacrifices of peace offerings before the LORD ; and there Saul and all the men of Israel rejoiced greatly-그런데 여기서 사무엘은 빠져있다. 사울과 모든 백성이 좋아하고 기뻐했다는 것은 있지만 사무엘은 빠져있다. 의도적인 것일까? 아니면 경미한 것일까?
사무엘상 11:1-15에 나타난 사울의 첫 데뷔전쟁을 통해 사울이 멋진 데뷔전을 치뤘습니다. 사울의 이력에 있어 길르앗 야베스를 구원한 이 사건만은 칭찬받을만 한 대목이 아닌가 생각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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