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본문은 마태복음 22:34-40의 본문을 가지고 십계명에 대한 이야기를 해 볼텐데, 동전의 양면(십계명의 종결자)란 제목으로 한번 이야기해 보고자 한다. 십계명에 대한 이야기를 중고등부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설교이기도 하다.
오늘 설교는 십계명의 종결자판이라고 해두자.
십계명을 마지막으로 마무리하는 시간이다. 십계명은 하나님께서 다른 어떤 도구가 아닌 두 돌판에 새겨진 하나님의 마음, 하나님의 심장이라고 할 수 있다. 하나님께서 자신의 사랑의 흔적을 두 돌판에 남기셨다.
(축복송 2절)'너는 ① 택한 족속이요 ② 왕 같은 제사장이며 ③ 거룩한 나라 ④ 하나님의 소유된 백성 너의 영혼 우리 볼 때 얼마나 사랑스러운지 너의 영혼 통해 큰 영광 받으실 하나님을 찬양 오 할렐루야'
하나님은 이 4가지의 특권, 그 위치에 걸맞는 삶을 살라고 십계명을 주셨다고 우린 같이 나누었다.
그러면 십계명을 한번 다같이 요약해보자
1-4계명의 하나님의 사랑에 대한 계명
첫째, 너는 나 외에는 다른 신들을 네게 두지 말라!-나만 바라봐! 왜? 우리 하나님은 질투하시는 하나님이시기 때문이다.
둘째, 너를 위하여 새긴 우상을 만들지 말고-Form, 너를 위해 새긴 우상을 만들지 말라! 왜? 하나님은 limit가 없는 하나님이시기 때문이다. 제한받지 않으시는 하나님이시기에 어떤 틀에 갇힐 수 없다는 것!
셋째, 너는 네 하나님 여호와의 이름을 망령되게 부르지 말라-이름은 그 존재를 반영하기 때문이다.
넷째, 안식일을 기억하여 거룩하게 지키라-안식일을 왜 지켜야 하는가?
-'이레에 하루'는 쉬는 리듬이 성경적 리듬이기에
-천지창조, 출애굽 기념(구속의 기념), 부활의 기념...나의 필요를 채워주실 하나님에 대한 신뢰가 필요!
-주일예배의 중요성! '거룩한 안식의 날'
---->여기까지 <하나님의 사랑에 대한 이야기>이다. 마음과 목숨과 뜻을 다하여 주 너의 하나님을 사랑하라고 하였다.
목숨을 다하여? 우리의 생명을 다하여 하나님을 사랑하라는 말이다. '주의 인자하심이 생명보다 나으므로'란 시편기자의 고백이 있다. 우리는 우리의 생명을, 목숨을 최고의 것으로 여기며 산다. 자살하는 사람들은 자신의 생명을 버리는 것이라기 보다 현실의 문제를 너무나 비관한 나머지 도피하는 방법으로 자살은 하는 것이지 생명을 최고의 것으로 여기지 않는 것은 아닐 것이다. 목숨, 호흡하는 것, 살아 숨쉬며 생명을 부지하는 것은 참으로 복된 것이다. 우리가 수영이나 물놀이를 하다가 물에 빠져 죽을 뻔한 경험이 있을 것이다. 그러다가 겨우 살아났을 때 정말 살아있다는 것이 새롭게 기적처럼 기쁘고 반갑게 느껴지지 않는가? 그런데 그 목숨, 그 생명을 다하여 누굴 사랑하라고? 하나님을 사랑하고 말한다. 여러분은 자신이 있는가?
목숨을 다하여 하나님을 사랑한다는 것은 어떤 것일까?
캠브리지 7인의 이야기, 그 중의 한 사람인 C.T.스터드는 자신의 보장된 성공과 미래와 직업과 명예를 내려놓고 선교사로 헌신하였다. 그는 이런 유명한 말을 남겼는데 이 말은 곧 WEC선교단체의 표어가 되기도 하였다.
“If Jesus Christ be God and died for me, then no sacrifice can be too great for me to make for Him. 예수 그리스도가 나의 하나님이시고 나를 위해 죽으셨다면, 그 분을 위한 나의 어떠한 희생도 결코 크다 할 수 없다.”
이 말에서 무언가 의미심장한 분위기가 연출되지 않는가? C.T. 스터드의 자서전을 읽으면서 감동받은 대목이 여럿 있는데, 그중에 하나를 소개하면,
자신의 아내가 될 여인에게 편지를 적으면서 이렇게 고백한다. 앞으로 중국선교를 앞둔 두 사람의 미래를 이야기하면서 스터드는 말한다.
"우리는 우리의 건강을 망쳐 고국으로 돌아가는 한이 있어도 영적으로 실패하여 돌아가지는 않도록 합시다!"
화장실에서 이 책을 읽다가 뒷통수에 망치로 얻어 맞은 영적 충격을 받았다. 나는 불구되는 것을 더 무서워할텐데...이 양반은 영적 실패를 더 우려했던 것이다.
자신의 건강을 바쳐서라도 하나님을 사랑하겠다는 굳은 결의의 스터드!
언젠가 선교한국에 갔던 적이 있다. 몽골에서 오신 황필남 선교사님의 이야기였다. 자신의 죄를 씻기 위한 하나의 방편, 하나의 종교심으로 갠지즈 강에서 우상숭배를 하는 대륙인들의 모습을 보면서 황 선교사님은 의분을 일으켰다고 하였다. 또한 자신의 손가락이 동상에 걸려 절단하지 않고서는 어찌 할 수 없는 상황에서 그는 ‘자신의 손가락을 바칩니다’ 고 통곡하며 기도하였을 때, 하나님은 그의 헌신된 맘을 보시고 손가락을 자르지 않고도 낫게 하셨다는 이야기!
네 마음, 목숨, 뜻을 다하여 하나님을 사랑한다는 것을 말 그대로 삶의 우선순위가 하나님께 있음을 말해준다. 공부할 거 다 하고, 놀 거 다 놀고, 게임할 거 다 하고, 운동할 거 다하고 성경보고, 기도하고, 찬양하고 그런 것은 다른 사람도 그렇게 한다. 짜투리 시간에 이런 것을 하는 게 아니고 삶의 가장 큰 우선순위로 그 시간과 물질과 열정과 모든 것을 하나님께 드리는 것을 말한다. 제일 집중 잘 되는 시간에 하나님의 말씀을 보고, 큐티도 하고 기도도 하는 것! 하나님을 존중하면 하나님도 여러분을 존중할 것이다. 하나님을 '카바드'하게 여기라! 그러면 하나님도 여러분을 '카바드'하게 여길 것이다. 이청용이 박지성의 뒤를 이는 EPL의 새로운 중심선수로 발돋움하고 있다. 코일 감독이 이청용이 없어서 '볼턴'이 계속 지다가 이청용이 오니깐 4패인가 하고 승리해서 너무나 기뻐서 '이청용의 복귀는 1천만 파운드의 선수를 영입한 것 같다'고 했다. 볼턴의 감독은 이청용이 무슨 이야길 하면 뭐든지 다 들어주고 쉬고 싶다고 하면 최대한 배려해 줄 것이다. 왜냐하면 이청용이는 볼턴에 없어서는 안 될 선수이기 때문이다. 볼턴은 이청용을 무겁게 여긴다. 이청용이가 있어야 경기가 제대로 되니깐! 하나님께서 우리의 존재가치가 탁월하거나 실력이 좋거나 공부를 잘하거나 인물이 잘 나서 우리를 무겁게 여기시는 것이 아니라 여러분이 하나님의 존재를 미친 존재감으로 여길 때 하나님도 여러분을 미친 존재감을 여긴다는 말씀! 하나님은 '조건문'으로 우리에게 말씀하신다. 다른 것은 다 은혜인데, 이건 조건이 붙는다!
사무엘상 2:30
그러므로 이스라엘의 하나님 나 여호와가 말하노라 내가 전에 네 집과 네 조상의 집이 내 앞에 영원히 행하리라 하였으나 이제 나 여호와가 말하노니 결단코 그렇게 하지 아니하리라 나를 존중히 여기는 자를 내가 존중히 여기고 나를 멸시하는 자를 내가 경멸하리라
하나님을 사랑하자!
5-10계명은 이웃사랑에 대한 계명
다섯째, 네 부모를 공경하라-부모를 공경할 때 땅에서 장수한다. 공경하다는 히브리어는 '카바드'는 본래 '무겁다'는 뜻이다. 부모의 삶의 목적을 인정하고 존중하는 것을 말한다. 부모님의 사랑을 통해 우리는 하나님의 사랑을 가늠할 수 있고 들여다 볼 수 있다. 육신의 부모를 사랑하지도 못하면 하나님을 사랑한다고 하는 것만큼 모순은 없다!
여섯째, 살인하지 말라-다른 사람을 욕하고 비난하고 저주하고 '빠가'라고 놀리는 모든 마음의 미움 또한 살인이다. 살인은 하나님의 주신 생명에 대한 모독이다. 피를 흘리는 것만이 살인이 아님을 성경을 이야기하고 있다.
일곱째, 간음하지 말라-성행위 자체는 상대방을 책임지고 사랑하겠다는 암묵적인 맹세이자 약속을 담고 있다. 성적인 죄는 다른 죄와 달리 몸 안에, 영혼에 죄를 짓는 죄이다. 성적인 범죄를 회개하고 순결하게 살겠다고 다짐하자.
여덟째, 도둑질하지 말라-상대방의 돈 뿐만 아니라 생명, 시간, 양심, 이웃사랑하는 마음을 빼앗아선 아니된다. 다른 사람을 배려하지 않는 것 또한 소극적인 도둑질임을 기억하라!
아홉째, 네 이웃에 대하여 거짓 증거하지 말라-사단은 거짓말쟁이요, 거짓의 아비라고 했다. 인류 최초의 죄는 거짓말에서부터, 인류가 에덴에서 추방된 것의 시작은 바로 거짓말에서 시작되었음을 명심! 거짓말하는 자여! 그 못된 습관을 버리라! 얼버무리면서 대충 얼렁뚱땅 둘러대는 못된 습관을 없애 버리듯이 내쳐버리라!
열째, 네 이웃의 집을 탐내지 말라-탐심은 자기에게 없는 것을 가지려는 마음이며, 갖고 있는 것을 단단히 붙잡으려는 마음이기도 하다. 욕심이 잉태한 즉 죄를 낳고 죄가 장성하면 죽음을 낳는다 했다. 우리의 욕심도 주님께 내려놓자!
5-10계명은 사람사랑, 이웃사랑에 대한 말씀이다.
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고 했다. 여러분은 여러분의 몸을 사랑하는가? 몸을 너무나 사랑한 나머지 온갖 다이어트와 피부관리와 수많은 샵들이 즐비해 있다. 여유가 되는 사람들은 헬쓰클럽에 등록을 해서 몸관리에 들어간다. 그럼, 몸관리를 아예 안 하고 있는 이 목사는 어찌해야 한단 말인가? 자기의 몸, 자기의 것을 사랑하지 않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자기 몸이 부숴져라' 하고 다른 사람들을 위해 희생하고 특별히 자녀들을 위해 덜 먹고 덜 마시고 덜 자고 덜 입는 부모님들은 자기 몸을 덜 사랑해서 그런 것이 아니라 자기보다 자녀들을 더 사랑하기 때문에 희생을 자연스러운 것이다.
자기를 사랑하는 것처럼 이웃도 사랑하라는 것이다. 어느만큼, 자기 몸을 사랑하는 것만큼! 하나님의 수준은 얕은 수준이 아니다.
우리나라에 왔던 선교사들의 고충
100여년 전 복음을 들고 이 땅을 찾았던 외국 선교사들의 헌신과 노고는 아무리 치하해도 부족할 것이다. 당시 외국인들에게 조선땅은 정말 말 그대로 '미개인의 땅'이었다. 백인들이 살기에 불편함이 없도록 만들어놓은 아프리카보다도 못한 미개지였다. 그 시절 외국 선교사들이 이 땅에서 겪었던 가장 큰 어려움은 3가지!
첫째, 밤에 두 다리를 뻗고 잠을 잘 수가 없었다.
수원 민속촌에서 보존된 옛 가옥의 방 사이즈는 굉장히 작다. 요즘 청소년이 다리를 뻗고 누울 수 없을 정도이다. 백년 전만 해도 우리 나라는 단신 국가였지 않는가! 외국 선교사들은 밤마다 다리를 웅크리고 자야만했다. 하루 이틀도 아니고 허구한 날 웅크리고 잔다는 것은 고문 중의 고문이다.
둘째, 재래식 변소의 고통이었다. 구더기에 악취에 서양식 화장실과는 다른 쪼그리고 앉아서 쏴야만 하는 고통!
마지막으로 음식의 고통! 우리 나라 음식은 고유의 자극적인 냄새와 맛을 지니고 있다. 우리에겐 향기이지만 그들에겐 고통이다. 양키들은 양놈냄새가 나지만, 외국인들에겐 된장 냄새와 김치냄새가 고약하게 나타나는 것이다. 이러한 어려움들만 있었겠는가 마는 조선인을 사랑했던 그들의 열정은 너무나도 고귀하다.
루비 켄드릭은 24세의 처녀의 몸으로 대한민국 땅에 선교사로 왔지만 언어훈련 도중 풍토병에 걸려 8개월 만에 죽은 선교사이다. 그녀가 …. 그렇게 죽으면서도 그 분은 이렇게 유언했다고 한다. 그리고 이 말은 그녀의 묘비명에 적혀 있는 말이기도 하다.
‘내게 천 번의 삶이 있다면, 그 삶을 조선(한국)을 위해 바치겠다.’
이웃사랑하는 마음, 영혼을 사랑하는 마음이 있었기 때문에 자신과 관계가 없는 한국인들을 위해 고통을 참고, 심지어 죽음까지도, 순교의 죽음도 자처했던 순교자들, 선교사들의 헌신이 있었던 것!
십계명! 하나님을 최고로 사랑하고, 이웃을 내 몸과 같이 사랑하는 말씀의 종결자!
다같이 한 번 기도할까?
주님 마음 내게 주소서!
'설교 > 마태복음' 카테고리의 다른 글
마태복음 8:23-27, 주와 함께 날아오릅니다 (1) | 2024.11.14 |
---|---|
마 6:25-34, 그리스도인의 의식구조-먼저 그 나라와 그 의를 구하라 (3) | 2024.11.10 |
마태복음 6장 12절, 용서forgiveness의 사람 (5) | 2024.10.18 |
마 6:7-8, 구하기 전에 우리의 필요를 다 아시는 하나님 (1) | 2024.07.15 |
마태복음 6장 24절, 마음의 예배Heart of Worship (0) | 2023.05.09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