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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사사기.룻기

룻기 1장, 역사는 하나님의 사람들을 통해 이뤄집니다.

by Message.K 2024. 11. 9.

 룻기 1장을 가지고 '역사는 하나님의 사람들을 통해 이뤄집니다'라는 주제로 설교한 내용입니다. 전세계적인 역사는 사람을 통해 이뤄진다. 하지만, 그 모든 것의 배후에는 하나님의 사람들이 존재하는 것을 이야기해 봅시다.

 

룻기 1장, 역사는 하나님의 사람들을 통해 이뤄집니다

 

 

 

미국의 대통령선거에 트럼프가 당선되었다. 공화당이니 민주당이니, 좌파니 우파니. 우리나라도 마찬가지이다. 보수니 진보니, 수많은 이야기들이 흘러나오는 가운데 염려와 근심이 없지 않다. 하나님께서 그 사람이 어떤 진영인지, 어떤 스타일인지 모르시겠는가?

 

대통령 한 사람!

역사는 한 사람의 위대한 영웅이나 위인, 지도자를 통해 움직여진다고 흔히 세상 역사는 말한다. 그래서, 문재인 대통령을 지지하지 않은 사람들은 더 마음이 조바심이 난다. 하지만, 기억하라!

 

무엇보다도, 하나님의 백성들이 역사를 움직여간다는 사실을 잊지 말라!

이 사실을 깨닫지 못하면, 극심한 환란과 고난을 허락하심을 통해서라도 하나님은 자기 백성이 깨닫기를 원하신다. 하나님의 백성에게 평강이 있을 때, 열방에 평강이 있다. 정치를 아무리 잘해도 교회, 하나님의 백성들이 잘못 살면, 그것은 또 다시 정치가 곤두박질 칠 수밖에 없다.

 

 

 

하나님이 원하시는 것은 탁월한 리더나 영웅이 아니다. 하나님이 기다리는 사람은 하나님을 경외하고 사모하는 사람이다.

 

  • 요한복음 4:23-24에
  • 23.아버지께 참되게 예배하는 자들은 영과 진리로 예배할 때가 오나니 곧 이 때라
  • 아버지께서는 자기에게 이렇게 예배하는 자들을 찾으시느니라
  • 24.하나님은 영이시니 예배하는 자가 영과 진리로 예배할지니라

 

‘영과 진리로 예배하는 사람’을 찾으신다. 영은 육의 반대이다. 사람들이 육으로 예배하고자 한다. 화려한 스펙, 배경, 프로그램, 시스템, 시설장비, 수많은 대중들...물론 저도 많은 영혼들이 이 교회당에 채워졌음 좋겠다. 하지만, 하나님이 원하시지 않으면 그것도 내려놓아야 한다. 사람은 채워졌는데, 성령의 역사가 멈추는 교회가 되어선 아니될 것이다.

 

 

한 영혼이 얼마나 소중하고 귀중함을 배우고, 하나님은 지금도 살아 역사하시는 하나님이시기에, 절대 조급해하지 않고 우리를 불꽃같은 눈동자로 주시하시는 것을 늘 잊지 말아야 한다. 그런 사람은 육으로가 아닌, 영으로 예배할 수 있다. 하나님은 영이시라고 했다.

 

하나님은 육이 없으시다. 공간과 장소에 제한을 받지 않으시는 영이시다. 그래서, 육의 것에 연연해하지 않으신다. 우리는 육신을 입고 있기 때문에 늘 육적인 염려로 시달린다. 먹고, 마시고, 입고, 살고, 자는 모든 문제까지. 또한 육신을 입고 있어서 피부로 쳐졌다느니, 살이 쪘다느니, 머리카락이 빠졌다느니 그런 모든 문제로 절망하고 일희일비한다.

 

그런데, 하나님을 예배하는 사람은 ‘영으로’해야 한다. 육으로 하면 하나님이 받지 않으신다. 영으로란 말은 ‘중심으로’란 말로도, 성령으로란 말로도 대체할 수 있겠다. 영은 영으로 통한다. 인간은 영적인 존재이기 때문에 영적인 것에 반응한다. 하나님은 영이시기 때문에 우리가 하나님께 나아갈 때 영으로 나아가야 한다.

 

 

우리가 어떻게 영으로 하나님을 예배할 수 있는가?

우리의 육이 깨어져야 영으로 예배할 수 있다. 육이 살아 있으면, 육으로 예배하지 영으로 예배하지 않는다.

 

오늘 사마리아 여인은 육적인 삶에 치이고 치인 사람이다. ‘더 나은 삶’을 살기 위해 몸부림친 여인이다. 남자와 남편을 수없이 바꿔도 변하지 않는 자신의 인생에 넌더리가 난, 모든 것에 허무감이 짙게 배인 사람이다. 육으로 완전 망한 자이다.

 

여러분, 우리가 지금보다 ‘더 나은 삶’을 살기 위해 이사를 하고, 사람을 바꾸고, 식물로 치면 소위 ‘옮겨심기’를 하는 것이 얼마나 큰 문제인지 진단해보길 바란다.

 

미국에서 목회하시다 오신 목사님의 이야기를 들어보자. 이민자들이 미국으로 이민을 가면서 다들 부푼 꿈을 꾸고 간다. ‘더 나은 삶’에 대한 파랑새신드롬, 화려하고 찬란한 아메리칸 드림을 꿈꾸고 간다. 그들이 갈 때는 인생의 모든 벼랑을 경험하고, 인생파산 선고를 당하고 간 사람도 있고, 미국에 가서 인생의 나락으로 떨어지는 부류의 사람도 있다. 가산을 다 탕진한 사람들 가운데 두 부류로 나눠진다. 하나님 앞에서 완전 꼬구라지는 자가 있는가 하면, 자신의 콤플렉스와 상처와 아픔과 환난으로 인해 하나님께 나아가지 못하는 사람들이 있다. 그래서, 한인 교회에 많은 문제와 상처가 있는 것이기도 하다고 했다. 모두가 ‘더 나은 삶’에 대한 기대와 꿈을 가지고 출발한 사람들이다.

 

‘더 나은 삶’을 살기 위해 구약성경 룻기에는, 룻의 시어머니 나오미는 약속의 땅, 베들레헴에 심각한 흉년이 들어 이민을 선탟한다. 결국 그들은 그곳을 떠나 모압으로 이사를 했다. 그런데, 거기서 남게 된 것은? 남편과 두 아들의 죽음, 그리고 남은 여인들(며느리)뿐이었다. 삶의 벼랑 끝에서 모든 것을 포기할 수밖에 없는 그 환난과 그 고통 가운데 나오미는 깨닫는다. 자신이 육으로 살려고 했구나! 그 땅에 기근이 있어서 생계 자체가 위협을 받았을 때, 그들은 약속의 땅 베들레헴을 떠났다. 육적인 위기가 왔을 때, 영적인 위기도 같이 올 수 있다. 육적인 흉년해결을 위해 약속을 땅을 떠나는 것은 망하는 것이다. 어떤 위기속에서도 하나님을 붙잡고 영으로 살고자 몸부림쳐야 하는 것이다.

 

우리는 영으로 살아가는 사람들인데, 육으로 살라는 압박과 주문을 사탄으로부터 계속 받는다. 영의 것을 내려놓고, 육의 것을 취하라고 유혹한다. 육의 것은 계산적이고, 합리적이고, 각이 잘 잡힌다. 영의 것은 내 생각대로 되어지지 않는다. 신비롭지만, 너무 힘들다. 그래서, 나오미는 고향땅을 떠났다. 그렇게 육의 것을 회복하고자 떠난 나오미지만, 자신의 몸뚱아리와 같은 남편과 두 아들, 육의 것을 다 잃어버린다.

1:13 ‘여호와의 손이 나를 치셨으므로’

 

하나님의 심판이었다는 것을 늦게서야 깨닫게 된다. 내가 방자하게 살았구나! 내가 영의 것으로 살지 않고, 육의 것으로 살려다가 이렇게 되었구나! 내 소견에 옳은대로 살았구나!

 

삶의 벼랑 끝에 절망의 꽃다발을 한 아름 안은 나오미는 자신을 나오미(희락)라 하지 말라고 한다. 오히려 ‘마라’(괴로움)라 하라고 한다. 21절: 전능자가 나를 괴롭게 하셨거늘...자기 안에 아무런 소망이 없다는 것을 알고 두손 들고 본향으로 향하는 모습이다. ‘천부여 의지없어서 손 들고 옵니다’이 노래는 요즘 거의 불려지지 않는 노래이다. 회개가 사라진 시대이다.

 

하나님의 사람이 하늘의 것으로 살지 않고 육의 것으로 살면 하나님의 심판이 임한다. 주님이 나오미를 기다리고 있다. 왜? ‘자기 안에 아무런 소망이 없다’는 것을 뼈 속에 깊숙이 느끼고 체험한 나오미였기 때문이다.

  • 로마서 7:18-25
  • 18내 속 곧 내 육신에 선한 것이 거하지 아니하는 줄을 아노니 원함은 내게 있으나 선을 행하는 것은 없노라
  • 19.내가 원하는 바 선은 행하지 아니하고 도리어 원하지 아니하는 바 악을 행하는도다
  • 20.만일 내가 원하지 아니하는 그것을 하면 이를 행하는 자는 내가 아니요 내 속에 거하는 죄니라
  • 21.그러므로 내가 한 법을 깨달았노니 곧 선을 행하기 원하는 나에게 악이 함께 있는 것이로다
  • 22.내 속사람으로는 하나님의 법을 즐거워하되
  • 23.내 지체 속에서 한 다른 법이 내 마음의 법과 싸워 내 지체 속에 있는 죄의 법으로 나를 사로잡는 것을 보는도다
  • 24.오호라 나는 곤고한 사람이로다 이 사망의 몸에서 누가 나를 건져내랴
  • 25.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하나님께 감사하리로다 그런즉 내 자신이 마음으로는 하나님의 법을 육신으로는 죄의 법을 섬기노라

 

사랑하는 여러분, 하나님의 역사는 자신의 죄악의 정도를 심각하게 알고 두 손 들고 하나님께 나아오는 사람을 통해 역사하신다. 자기의 비천함을 아는 자가 하나님이 쓰시는 사람이다. 하나님은 나오미에게 룻이란 며느리를 붙여주신다. 오르바는 떠났지만, 룻은 끝까지 나오미와 함께 하기로 결정한다.

 

  • 16.룻이 이르되 내게 어머니를 떠나며 어머니를 따르지 말고 돌아가라 강권하지 마옵소서
  • 어머니께서 가시는 곳에 나도 가고
  • 어머니께서 머무시는 곳에서 나도 머물겠나이다
  • 어머니의 백성이 나의 백성이 되고
  • 어머니의 하나님이 나의 하나님이 되시리니
  • 17.어머니께서 죽으시는 곳에서 나도 죽어 거기 묻힐 것이라 만일 내가 죽는 일 외에 어머니를 떠나면 여호와께서 내게 벌을 내리시고 더 내리시기를 원하나이다 하는지라

 

성도 여러분, 자기의 비천함을 아는 자에게 룻같은 여인을 하나님께 붙여주신다. 역사는 하나님의 사람들에 의해 움직여진다. 메시야가문이 누구를 통해 이어지는가? 룻기에서 나오는 시어머니와 며느리, 그리고 그 며느리가 새로운 사람에게 시집가는 이 이야기는 왜 성경에 삽입되어 있는가? 메시야의 가문이 바로 이 여인들을 통해 이어져가기 때문이다. 정말 무명의 여인, 지구촌구석에서 완전 생과부가 되어 인생의 절망을 뼈저리게 느낀 이 한 사람, 육의 것이 아닌 영의 것으로 살아야한다는 깨달은 한 사람! 그 한 사람의 이야기가 삽입된 것이다.

 

 

 

하나님은 자기의 비천함을 아는 자를 통해 하나님께서 은혜를 주신다.

역사는 한 사람의 위대한 리더를 통해 움직여지는 것이 아니다. 하나님께선 하나님의 백성들을 통해 역사를 주도해가신다. 환난과 고통과 아픔과 상처와 모욕을 다 경험한 한 여인, 나오미를 통해 하나님은 며느리를 품게 하시고, 그 며느리를 통해, 보아스를 만나 메시야의 계보를 이어가게 하신다. 이것이 하나님의 방식이요, 역사이시다.

 

혹자들은 대한민국의 대통령이 ‘고레스 왕’과 같기를 기대한다. 고레스왕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바벨론 포로에 있을 때, 그들을 본국으로 돌아가게 해주면서 물질적, 경제적인 원조까지 약속하고 보장해주었던 하나님의 이방인이었다. 그런 왕은 하나님의 백성의 탄식이 없이는 세워질 수 없다. 죄인들의 탄식이 있어야 한다.

 

이번 대통령 TV토론 연설을 보면서, 사람들이 간혹 그런 이야기를 한다. 이번 선거에는 찍을 사람이 없다. 찍을 만한 사람이 없다. 자기의 마음에 차는 후보가 없다는 말이다. 우리의 대통령후보를 보면, 우리나라 국민의 수준을 알 수 있다. ‘그 나물에 그 밥이다’.

국민들의 정치적 수준과 레벨이 후보들에게 드러난다. 우리는 너무 판단 잘 하고, 비판을 잘 한다. 마치, 축구는 전혀 잘 못하는 친구가 대한민국 축구경기를 보면서, 감놔라 배놔라하는 것과 마찬가지이다. ‘고레스 왕’과 같은 선한 왕! 정치적인 입장과 견해가 다르더라도, 하나님의 입장과 하나님의 공의를 세워갈 대통령을 기대하는 것은 먼저 우리가 하나님 앞에 죄인들의 깊은 탄식이 있어야 할 줄 믿는다.

 

나오미가 하나님 앞에 자신의 모든 과거가 자신의 잘못으로 인해 ‘여호와의 손이 나를 치셨다’고 고백한 그 삶의 간증과 고백, 내가 잘못 살았다고 회개하며 나아가는 그녀의 탄식이 있었다. 그러기에, 며느리 룻을 딸처럼 함께 살 수 있게 되었고, 보아스를 통해 메시야의 계보를 이어가게 하신 것이다.

우리가 지금 하나님 앞에 드려할 것은 탄식이다. 하나님 앞에서 우리의 모든 것을 내려놓고 두 손 들고나아가는 그 겸비함이 요구된다.

 

하나님은 그의 백성들을 통해 역사를 바꿔 가신다. 한 사람의 대통령을 통해서가 아니라 한 사람의 그리스도인! 신령과 진정으로 예배하는 한 사람의 그리스도인을 통해서 이뤄 가시는 것을 기억하라. 하나님의 영으로 살고자 노력하는 한 사람, 하나님의 백성들을 통해!

 

하나님의 사람들이 중요하다.

대통령이 누가 되었느냐 보다 하나님의 백성들이 어떤 자세와 어떤 태도로, 얼마나 겸손함과 겸허감을 가지고 하나님께 나아가느냐를 하나님은 지금도 보고 계심을 기억하라! 역사는 하나님의 백성들을 통해 움직여간다는 것을 명심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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