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삶의 길⑪ 베드로전서 5장 8-9절, 새로운 관계❶-시험

⑪벧전 5:8-9, 새로운 관계❶-시험

서론

  천국으로 간 빌 게이츠

  빌 게이츠가 새로 짓고 있는 자신의 집을 구경하기 위해 공사현장을 갔다. 무려 5천만 달러를 들여서 짓고 있는 초호화 저택이었다. 그런데 그는 공사 중인 집을 둘러보다가 그만 계단 밑으로 굴러 떨어져 중상을 입고 말았다. 응급실에서 사경을 헤매고 있는 빌 게이츠 앞에, 자정이 되자 저승사자가 나타나 말했다.

“좋은 소식과 나쁜 소식이 한 가지씩 있다.”

빌 게이츠가 말했다.

“우선 좋은 소식부터 말해주십시오.”

“요즘 천국에서는 누구나 윈도우즈 XP 프로그램을 사용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거 정말 멋진 소식이군요. 그런데 나쁜 소식은 무엇입니까?”

그러자 저승 사자가 대답했다.

“그런데 너무나 많은 컴퓨터들이 어치나 골치 아픈 문제에 시달리는지, 아무래도 네가 직접 와서 문제점을 해결해주어야 할 것 같다.”2)

 

이런 에피소드보다 더 재미있는 말씀, 때론 재미는 좀 덜 하지만 생명을 주는 말씀 속으로 빠져 봅시다!!!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누리는 새 생명은 말씀과 기도를 통해서 더 풍성해지고, 하나님과의 관계를 더욱 밀접하게 해 줍니다. 이제 우리는 믿기 전의 상태에서 벗어났고, 예수 그리스도를 통한 새 생명으로 말미암아 새로운 관계 속에 뛰어든 것입니다.

대상/관계변화	하나님을 믿기 전	하나님을 믿은 후
사단	사단의 지배를 받음(엡 2:2)	사단을 대적(약 4:7)
세상	세상과 벗됨(약 4:4)	세상에서 구별됨(요 17:14)
신자	무관함(고후 6:14)	지체됨(롬 12:5)

참고구절:

(엡 2:2)그 때에 너희가 그 가운데서 행하여 이 세상 풍속을 좇고 공중의 권세 잡은 자를 따랐으니 곧 지금 불순종의 아들들 가운데서 역사하는 영이라

(약 4:7)그런즉 너희는 하나님께 순복할지어다 마귀를 대적하라 그리하면 너희를 피하리라

(약 4:4)간음하는 여자들이여 세상과 벗된 것이 하나님의 원수임을 알지 못하느뇨 그런즉 누구든지 세상과 벗이 되고자 하는 자는 스스로 하나님과 원수되게 하는 것이니라

(요 17:14)내가 아버지의 말씀을 저희에게 주었사오매 세상이 저희를 미워하였사오니 이는 내가 세상에 속하지 아니함 같이 저희도 세상에 속하지 아니함을 인함이니이다

(고후 6:14)너희는 믿지 않는 자와 멍에를 같이 하지 말라 의와 불법이 어찌 함께 하며 빛과 어두움이 어찌 사귀며

(롬 12:5)이와 같이 우리 많은 사람이 그리스도 안에서 한 몸이 되어 서로 지체가 되었느니라

 

  즉 그리스도인이 된 후에는 적어도 세 가지의 새로운 관계가 생기게 된 것인데,

첫째는, 사단과의 투쟁이요,
둘째는, 불신자를 포함한 세상으로부터의 구별이요,
셋째는, 신자들과의 지체됨이다.

  사단은 그리스도를 믿는 사람을 쉬지 않고 시험한다. 때로는 신자 자신의 옛 사람으로 말미암아 시험이 오기도 하고(약 1:14), 또 심지어는 신자 자신이 남에게 시험거리가 될 수도 있지만(마 16:22, 23) 이런 모든 경우 그 뒤에는 사단이 도사리고 있다. 우리가 예수님을 믿으면 모든 문제가 해결된다고 생각한다. 물론 승리는 보장되었다. 하지만 예수님조차도 사단에게 시험을 받으셨다. 이제부터 본격적인 영적인 싸움이 시작된 것이다.

  변화된 관계

☝구원 받기 전 에베소 교인들은 누구와 어떤 관계를 맺고 있었는가?

(엡 2:2)그 때에 너희가 그 가운데서 행하여 이 세상 풍속을 좇고 공중의 권세 잡은 자를 따랐으니 곧 지금 불순종의 아들들 가운데서 역사하는 영이라

 

☝유대인들은 예수 그리스도를 믿지 않으면서도 그들이 아브라함의 자손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그러나 실상 그들의 정체는 무엇인가?

 

(요 8:44)너희는 너희 아비 마귀에게서 났으니 너희 아비의 욕심을 너희도 행하고자 하느니라 저는 처음부터 살인한 자요 진리가 그 속에 없으므로 진리에 서지 못하고 거짓을 말할 때마다 제 것으로 말하나니 이는 저가 거짓말장이요 거짓의 아비가 되었음이니라

 

  믿지 않는 사람들은 누구든 알건 모르건 사단에게 소속되어 있다. 스스로 생각하기는 자유자라고 하지만 실상은 죄의 사슬에 얽매인 채 사단의 조정을 받고 있는 것이다.

 

☝유대인들은 죄의 종이다(34절). 누구만이 이러한 죄의 사슬에서 풀어줄 수 있는가?

(요 8:36)그러므로 아들이 너희를 자유케 하면 너희가 참으로 자유하리라

(요 1:12)영접하는 자 곧 그 이름을 믿는 자들에게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주셨으니

 

그러나 사단은 우리를 계속 시험하고 있다.

 

☝이제 하나님의 자녀된 우리는 마귀와 어떤 관계에 놓이게 되었는가?

[벧전 5:8-벧전 5:9]

(8)근신하라 깨어라 너희 대적 마귀가 우는 사자 같이 두루 다니며 삼킬 자를 찾나니(9)너희는 믿음을 굳게 하여 저를 대적하라 이는 세상에 있는 너희 형제들도 동일한 고난을 당하는 줄을 앎이니라

 

대적 마귀

 사단은 마귀라고 불린다. 그러면 우리를 시험하는 이 마귀의 정체에 대해 알아보자. 마귀는 인간의 악한 성품을 의인화한 가상적 존재가 아니라 실제로 살아있는 인격(person)이다. 그러기에 마귀는 욥에게 고소할 때 말을 했다(욥 1:6-12).

  <신자>

(마 4:3)시험하는 자가 예수께 나아와서 가로되 네가 만일 하나님의 아들이어든 명하여 이 돌들이 떡덩이가 되게 하라

  마귀의 명칭은 무엇이며 이로 미루어 그가 예수께 한 일은 무엇이라고 하겠는가?

 

 <불신자>

(고후 4:4)그 중에 이 세상 신이 믿지 아니하는 자들의 마음을 혼미케 하여 그리스도의 영광의 복음의 광채가 비취지 못하게 함이니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형상이니라

  불신자들이 믿지 못하게 하기 위해 그는 어떤 일을 하는가?

 

그는 또 일할 때 홀로 하지 않고 자신의 부하들을 데리고 있다.

(벧후 2:4)하나님이 범죄한 천사들을 용서치 아니하시고 지옥에 던져 어두운 구덩이에 두어 심판 때까지 지키게 하셨으며

  이들의 정체는 원래 무엇인가? 또 그들의 종국적인 운명은 어떠한가?

(유 1:6)또 자기 지위를 지키지 아니하고 자기 처소를 떠난 천사들을 큰 날의 심판까지 영원한 결박으로 흑암에 가두셨으며

  그들이 타락하게 된 이유는 무엇인가?

 

 이로 미루어 마귀는 타락한 천사들의 우두머리였음을 알 수 있으며 하늘 나라에서 쫓겨나 이제는 세상의 임금(요 14:30)이 되어 있는 것이다.

(엡 6:12)우리의 씨름은 혈과 육에 대한 것이 아니요 정사와 권세와 이 어두움의 세상 주관자들과 하늘에 있는 악의 영들에게 대함이라

  바울은 그리스도인의 싸움이 무엇에 대한 것이라고 썼는가?(정사, 권세는 타락한 천사들의 계급을 뜻함)

 

 오늘은 부활절이다. 일주일동안 우리는 고난주간으로 보냈다. 마귀가 자신의 승리를 호언장담했던 때가 바로 예수님의 십자가 고난과 죽음이었다. “인류를 구원하겠다고 호들갑을 떨더니만 드디어 제 명을 다하여 죽고 말았구나! 하하하, 이 어리석은 예수여!!!” 그렇게 마귀는 예수님의 죽음을 비웃었을 것이다. 하지만 하나님은 예수님을 마귀의 비웃음의 도마 위에 놔두시지 않고 삼일 만에 부활시키셨다. 이 부활은 우리 그리스도인들의 삶이 어떠한 결말을 어떻게 드러나는지를 보여주는 대목이기도 하다.

   

   우리가 비록 지금은 힘들고, 여러 가지 많은 어려움들로 힘들어 하고 있다. 가정환경의 어려움, 집안사정의 열악함, 성적, 공부에 대한 강박관념, 친구들과의 어려움, 도저히 해결되지 않을 것 같은 마음의 상처, 습관, 감당할 수 없는 약점, 결점, 핸디캡...사단은 끊임없이 우리를 공격하고 또 공격한다.


우리의 상황과 약점과 가장 힘든 부분을 가지고 뒤흔든다. “너는 할 수 없어, 넌 그것 밖에 안 되쟎아.” 아니면 때로는 “네가 제일 잘 났쟎아. 네가 젤 탁월해!” 그러면서 자기비하와는 대조적인 자기우월, 교만함으로 뒤흔든다. 이러한 시험이 우리에게 분명히 온다. 우리는 흔들릴 수 있다. 넘어질 수 있다. 공부도 때려치우고 싶고, 마음이 무너져 집을 뛰쳐나가고 싶고 나의 현실에서 탈출하기 위해 딴 짓을 할 수도 있다.

하지만 우리가 그런 생각들을 할 수는 있지만 그것들이 우리를 주저앉게 만들어선 아니 된다.
마르틴 루터는

‘새가 네 위에 날아다니는 것을 허용할 순 있지만 네 머리 위에 둥지를 트게 해서는 아니 된다’

라고 시험에 대해서 언급했다. 우리는 비록 시험에 빠질 수는 있지만 그 시험 너머에 있는 하나님의 상급을, 특히 예수님께서 우리의 모든 허물과 죄악과 어려움과 부담감을 감당하셨다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 그리고서 우리는 예수님의 부활을 보면서 장담할 수 있다. 승리가 우리의 것이라고!!! 주님께서 부활하셨다! 사단의 머리를 짓밟았다.

(창 3:15)내가 너로 여자와 원수가 되게 하고 너의 후손도 여자의 후손과 원수가 되게 하리니 여자의 후손은 네 머리를 상하게 할 것이요 너는 그의 발꿈치를 상하게 할 것이니라 하시고

 

승리의 비결

  이처럼 마귀와 그의 타락한 천사들은 그리스도인을 불신(욥 2:9), 교만(마 4:6), 능력(행 8:19), 성(삼하 11:2-4), 돈(요 13:21) 등 여러 형태로 시험한다. 시험에 굴복하면 죄를 범하게 되지만, 시험에 이기면 하나님께 영광이 돌려지고 신자는 강건해진다. 그러면 이러한 영적 싸움에서 승리하는 길은 무엇인가?

 

<하나님의 성품을 아는 것>

하나님은 어떤 분이신가?

 

(히 10:13)사람이 감당할 시험 밖에는 너희에게 당한 것이 없나니 오직 하나님은 미쁘사 너희가 감당치 못할 시험 당함을 허락지 아니하시고 시험 당할 즈음에 또한 피할 길을 내사 너희로 능히 감당하게 하시느니라

 

<말씀의 묵상>

예수께서는 마귀의 시험을 무엇으로 이기셨는가?(마 4:7,10 참조)

(마 4:4)예수께서 대답하여 가라사대 기록되었으되 사람이 떡으로만 살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입으로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 살 것이라 하였느니라 하시니

 

<깨어 기도>

우리가 개인적으로 해야 할 일은 무엇인가?

(마 26:41)시험에 들지 않게 깨어 있어 기도하라 마음에는 원이로되 육신이 약하도다 하시고

 

<대적>

마귀에 대해 실제 취할 태도는 무엇이며 그 결과는 어떤가?

(약 4:7)그런즉 너희는 하나님께 순복할지어다 마귀를 대적하라 그리하면 너희를 피하리라

 

 마귀가 도망하는 것은 우리 자신 때문이 아니라 우리에게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의 증거가 있기 때문이다(골 2:15). 만약 우리의 힘으로 나아가면 시험에 질 수 밖에 없다. 순간순간을 하나님께 의탁하고, 기도로, 말씀으로 영적인 싸움에 임할 때 승리는 주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