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살아가면서, 특별히 자본주의 사회를 살아간다면 돈, 경제는 필수적인 요소입니다. 하지만, 우리가 기도할때, 우리의 기도제목이 돈을 달라는 기도가 되어선 아니된다는 이야기인데요. 제가 왜 돈 달라고 기도하지 않는지 한번 봅시다.
돈을 달라는 기도를 하지 않는 이유는?
1.하나님께서 좀체 돈을 달라고 해도 주시지 않기 때문입니다.
아이들을 키울 때도 돈을 달라고 하면 정말 필요할때가 아니면 고민할 수 있는 대목인데요. 우리 하나님도 돈에 대해선 인색하신 것이 아니라 정말 우리에게 필요한게 무언지를 미리 잘 알고 계시기 때문에 돈 보다 더 중요한 무언가가 필요할 때는 돈을 섣불리 주시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여러분이 자녀를 키우는데, 애가 늘 돈돈돈 하면 좋을까요? 경제적으로 여유가 있으면 그나마 낫지만, 경제적으로 여유도 없고 생계도 힘든데, 자녀가 계속 돈돈돈 달라고 하면 자녀 맘이 더 찢어지겠죠. 그것도 정말 필요한 것인데 필요를 채워주지 못하면 맘 아프지만, 역으로 정말 필요하지도 않는 엉뚱한 용도와 필요를 위해 돈을 달라고 조르면 그것만큼 속상한 일도 없는 일입니다. 그런데, 하나님 앞에서 우리가 이럴 때가 왕왕 있다는 것입니다. 한번 돌아보세요!
돈을 달라고 기도하지 않는 이유?
2.하나님은 우리가 부자 되는 것에 별로 관심이 없다는 것입니다.
자세히 보면 성경 속에서 부자되는 것에 하나님은 별로 신경쓰지 않으십니다. 마음과 중심이 바로 된다면 부와 명예가 뒤따라왔지, 돈이 있고 그 다음에 마음은 없습니다. 무조건 마음, 중심이 앞섭니다. 하나님은 부자 청년에게도 '네게 부족한 것 한 가지'를 지적하셨는데, 그것은 돈에 무게감이 가 있는 마음, 중심이었습니다. 아브라함은 부자였습니다. 자신의 318명의 친위부대를 만들만큼 부자였지만, 아브라함은 그 돈과 명예에 별로 관심이 없었습니다. 아브라함에게 하나님, 그리고 가족 뿐이었습니다. 그게 진정한 부자의 마음입니다. 하나님은 그런 아브라함, 부자가 될 만한 그릇인 아브라함에게 복의 근원으로 부르셨습니다. 우리가 흔히 부흥회나 간증집회에서 아주 밑바닥이었는데 회심하고 성공하여 부자가 된 경우를 종종 봅니다. 모든 이가 그런 것은 아니지만, 그들의 간증과 그들의 라이프스토리에 부의 성공에 초점을 두면 안 됩니다. 그들이 성공하게 된 배경에 신앙적인 원인과 동기가 있다면 참으로 반가운 일이고 하나님께서 그만큼 물질적인 번성함을 주신 것도 감사한 일입니다. 하지만 그런 경우가 도식화되거나 공식화 되어선 아니된다고 생각합니다. 간증하기 위해선 어느정도 그런 배경과 빵빵한 조건(?)이 요구될지 모르지만, 어쩌면 하나님은 그런 물질적인 성공과 번성함을 싫어하실 수도 있겠다 싶은데요.
성경은 우리의 인생이 이 땅에서만이 전부가 아니라 영원한 천국과 내세가 있다고 말합니다. 그리고 우리가 어릴 적 어머니의 태에서의 10달을 출생후의 100년 남짓되는 인생을 위한 예비장소에서 지냅니다. 그리고 이 땅의 100년 남짓의 인생 또한 영원한 내세를 위한 예비 공간, 준비장소로 여겨야 합니다. 그게 그리스도인입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과연 어떠해야 할까요?
우리가 구하는 것, 물질이 많으면 너무나 좋겠습니다. 저도 아등바등 살고 싶지 않고 찌질하게 살고 싶지 않습니다. 하지만, 그렇게 살아야 하는 현재라면 감사하면서 살아야겠죠. 빚도, 채무도 좀 없으면 좋겠지만, 그게 아니더라도 감사할 줄 알아야 하고 무엇보다도 나의 빈부의 높낮이에 관계없이 하나님과 나와의 관계에서 오는 행복감이 천국이라면 그게 그리스도인이라는 것입니다.
3. 우리가 구해야 할 것은 돈이 아니라 하나님의 얼굴입니다.
CCM에 중에 '온맘 다해'라는 찬양이 있습니다. 그 찬양의 가사 2절에 이런 내용이 있습니다.
"나 염려하지 않아도 내 쓸 것 아시니 나 오직 주의 얼굴 구하게 하소서"
우리가 구해야 할 것은 돈의 얼굴, 욕망의 얼굴이 아니라 주의 얼굴을 구해야 합니다.
마태복음 6:33 그런즉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는 것이 바로 주의 얼굴을 구하는 것입니다. 나의 니즈needs보다 하나님의 니즈에 더 부합한 기도제목을 가지고 기도하라는 말씀입니다.
기도하기도 싶지 않은데, 무슨 기도제목까지 분류하느냐고 하실지 모르겠지만, 제가 기도생활을 하다보니 돈은 하나님의 관심사가 아닙니다. 우리의 관심사가 돈일 뿐이지, 하나님의 관심사는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는 것입니다. 마 6:33-34묵상을 하다가 끄적여본 묵상의 기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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