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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헤미야 2:11-20, 현실에 발을 딛고 행동하는 사람-느헤미야

by Message.K 2022. 9.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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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약성경 느헤미야 2장 가운데 11-20절의 본문을 가지고 '현실에 발을 딛고 행동하는 사람, 느헤미야'라는 주제로 설교를 한 포스팅입니다. 느헤미야는 영적인 지도자였지만 동시에 정치적인, 사람들을 조직적으로 움직이기 위해 철저하게 준비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11-15절, 현실에 발을 딛고

  느헤미야는 그동안 기도하였던 것을 아닥사스다 왕에게 말하고 허락을 받은 후 밤중에 시찰을 하게 된다. 그가 밤중에 한 것은 아마도 반대세력을 의식하여서 그랬을 것이다. 본문에서도 보면 13절에 ‘골짜기 문’, ‘분문’, ‘예루살렘 성벽’, ‘성문’, ‘샘문’, ‘왕의 못’ 등 여러 가지 명칭이 등장하는데 이것은 예루살렘 성 전체의 지명이다. 느헤미야는 예루살렘의 요소요소를 둘러보았던 것이다. 느헤미야는 훼파되고 성문은 소화된 모습을 보면서 가슴이 아팠을 것이다. 하지만 이 모든 것이 자신이 원해서 하는 일, 즉 소명에 기원한 것이기에 더 가슴이 벅찼을 것이다. 터널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그는 터널 끝을 바라보면서 기대하면서 하나님 나라의 일을 지금 감당하고 있는 것이다. 그는 ‘현실에 발을 딛고’서 이제껏 기도하였던 것들을 행동으로 옮기기 위해 철두철미하게 둘러보고 조사하고 준비하고 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여러분들은 소명을 이루기 위해 사려 깊은 준비를 하는가? 많은 그리스도인들은 비그리스도인들 보다 이런 면에서 비현실적인 면이 많은 것 같다. 기도는 많이 하고 신앙의 열정은 탁월한데 실력이 늘 뒤쳐진다. 그것은 그의 기도가 부족해서가 아니라 현실적인 준비와 노력이 부족해서 그런 것이다. 얼마전에 치른 대학수능시험 뿐만 아니라 취업과 승진과 사업과 모든 제반 사항들에 대해서 ‘현실에 발을 딛고’ 치밀하게 준비하되 그 위에 믿음을 얻는 것, 그것이 더 지혜로운 처사가 아닐까? 아니면 믿음을 기초로 하여 실력을 끊임없이 닦고 닦는 것, 그러한 느헤미야와 같은 철저한 준비하는 자세가 우리에게 필요하겠다.

 

 

  우리가 성전건축을 앞두고 있는데 기도하는 것 뿐만 아니라 ‘현실에 발을 딛고’ 더 나은 성전 조형물과 건물을 세우기 위해서 더 과학적이고 합리적인 설계와 건축과 계획 속에서 치밀한 준비가 필요하겠다. 우리가 살 집을 세우는데 나 몰라라 하는 사람이 없다. 더군다나 하나님의 집을 세우는데 우리가 대충대충 생각해선 아니될 것이다. 느헤미야의 ‘현실에 발을 딛고’ 믿음으로 준비하는 자세가 우리에게 많이 요구된다.

 

 

 

 

16-20절, 행동하는 사람-느헤미야

  느헤미야는 이제 자신의 소명과 꿈과 확신을 개인적으로 가지고 있지 않고 여러 동역자들을 모으기에 이르른다. 하나님의 일에 있어 독불장군은 있을 수 없다. 무엇이든지 나눠서 함께 일을 할 때 더 큰 시너지 효과와 더 막대한 이익을 맛볼 수 있다.

 

 

(17)후에 저희에게 이르기를 우리의 당한 곤경은 너희도 목도하는 바라 예루살렘이 황무하고 성문이 소화되었으니 자, 예루살렘 성을 중건하여 다시 수치를 받지 말자 하고

 

 

  느헤미야는 동족들에게 선포하며 독려한다. 백성들과 지도자들의 마음이 뜨거워지고 용기가 생겼다. 느헤미야가 품은 비전, 민족을 살리는 비전, 하나님의 비전에 다들 동참하겠다고 일어섰다. 회복은 언제나 이러한 마음의 하나됨, 마음에서부터 시작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마음과 마음이 하나가 될 때 10+10은 이론적으로는 20이지만, 50, 100의 효과를 볼 수 있는 것이다. 느헤미야의 불 타는 하나님을 향한, 예루살렘 성벽을 향한, 조국의 땅 이스라엘을 향한 마음은 그가 4개월 동안 금식하며 기도하며 그리고 아닥사스다 왕에게 목숨을 걸고-왕 앞에 수심이 가득한 얼굴을 한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며 그것은 목숨을 건 행동이다, 고대의 왕들은 전제군주였기 때문에 자기 맘에 내키는 대로 행동했다. 와스디를 폐위시킨 아하수에로 왕을 보라! 왕의 말 한 마디면 모든 것이 ‘상황 종료’가 되는 것이다-허락을 받았다. 그는 그리고 ‘현실에 발을 딛고’ 계획을 세운 것과 사전조사와 정보수집 이후에 사람들의 마음에 동기를 부여하고 있다.

 

 

(18)또 저희에게 하나님의 선한 손이 나를 도우신 일과 왕이 내게 이른 말씀을 고하였더니 저희의 말이 일어나 건축하자 하고 모두 힘을 내어 이 선한 일을 하려 하매

 

 

느헤미야는 비전에 사로잡힌 영향력 있는 인물이었다. 여러분은 어떠한가? 부정적인 영향력을 끼치는 인물인가? 아니면 긍정적인 영향력을 끼치는 인물인가? 우리 모두 꿈과 비전과 소망과 믿음의 영향력을 마음껏 끼치는 하나님의 사람들 되시길 바란다.

 

  하지만 하나님의 일을 한다고 해서 모든 일이 형통한 일만 있는 것은 아니다. 언제나 마음이 하나가 되고 그리하여 일이 순탄하게 진행되어지는 것만은 아니다. 언제나 이런 일들은 우리 인생 가운데 있다. 느헤미야에게도 마찬가지이다.

 

 

(19)호론 사람 산발랏과 종이 되었던 암몬 사람 도비야와 아라비아사람 게셈이 이 말을 듣고 우리를 업신여기고 비웃어 가로되 너희의 하는 일이 무엇이냐 왕을 배반코자 하느냐 하기로

 

 

  느헤미야에게 산발랏과 도비야, 게셈은 이러한 느헤미야의 계획을 듣고 도우고자하기는 커녕 위대한 제국 페르시아의 왕의 눈 밖에 날 일이 있냐고 하면서 오히려 책망하고 방해하기에 이르른다. 사람들의 상기된 꿈과 열정어린 계획 가운데 찬물을 끼얹는다. 언제나 이런 일들은 우리 주위에 산재해 있다. 하지만 그런 가운데서도 믿음으로 꿈과 용기를 부여잡는 결단력이 필요하다.

 

 

 

  느헤미야가 무엇이라고 말하는가?

 

 

(20)내가 대답하여 가로되 하늘의 하나님이 우리로 형통케 하시리니 그의 종 우리가 일어나 건축하려니와 오직 너희는 예루살렘에서 아무 기업도 없고 권리도 없고 명록도 없다 하였느니라

 

 

  함께 수고하지 않고 함께 마음을 모으지 않는 자에겐 아무런 권리도, 아무런 특권도 없음을 시사해주고 있다. 중요한 느헤미야의 말을 기억하자.

 

 

‘하늘의 하나님이 우리로 형통케 하시리니  그의 종 우리가 일어나 건축하려니와’

 

 

  느헤미야의 이러한 발언은 우리 교회에도 적용된다고 생각한다. 하늘의 하나님이 우리로 형통케 하실 것이다. 그러니 그의 종 우리가 일어나 성전, 예배당을 건축해야 할 것이다. 이것은 하나님의 일이기 때문에 반드시 성취될 것이다. 물론 어려움은 있을 것이다. 하지만 이 일은 하나님의 일이기에 우리는 터널의 끝에서 하나님을 예배하는 아름다운 성전을 건축할 것이다. 느헤미야와 백성들이 성벽을 건축한 것처럼 말이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느헤미야는 현실에 발을 딛고 계획, 연구, 조사, 설계를 했다. 우리들도 믿음에 기초하여 이러한 치밀하고 계획성있는 준비자들이 되자.

 

  느헤미야는 현실에 발을 딛고 행동하는 사람이었다. 그는 사람들을 모으고 하나된 마음으로 일을 추진하고 행동하였다. 물론 반대세력은 있다. 하지만 하나님의 일에 대한 강력한 확신을 일을 진행시키는 그의 카리스마! 이러한 느헤미야의 리더십을 우리들에게도 주시기를 기도한다.

 

 

 

오늘은 느헤미야 2장 중에서 11-20절의 본문을 가지고 <현실을 발을 딛고 행동하는 사람, 느헤미야>라는 주제로 느헤미야가 기도의 사람일 뿐만 아니라 정치적 현실과 당면된 과제를 어떻게 풀어야 할지에 대해 사려깊은 대목이 있었음을 살펴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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