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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누가복음

누가복음 2장 39-52절, 지혜로 충만한 주님의 어린 시절

by Message.K 2022. 3. 8.

  성경에서 예수님의 어린시절이나 청소년시절, 20대의 기록은 거의 찾아볼 수 없습니다. 때론 어떤 독자들은 그러한 부분에 대해 호기심을 가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성경에 기록되지 않은 것은 그것이 그리 중요하지 않기 때문에, 구원사에 특별히 기술되어야 할 필요가 없기 때문에 기록되지 않았을 것입니다. 오늘 본문은 예수님의 어린 시절에 대해 유일하게 알려주는 본문이기도 합니다. 특별히 우리는 의미심장한 구절을 40절에 만나게 되는데, 다같이 한 번 40절을 읽어보겠습니다.

 

 

 

아기가 자라며 강하여지고 지혜가 충만하며 하나님의 은혜가 그의 위에 있더라

 

 

특별이 우리는 여기서 아기라는 말을 만나게 됩니다. 하나님은 예수님을 이 땅에 보내실 때 성인 예수가 아닌, 아기 예수, 그것도 마리마의 몸을 빌어 이 땅에 태어나게 하셨습니다. 흔히 창조론과 진화론을 이야기할 때 창조론은 닭이 먼저라고 하고, 진화론은 알이 먼저라고 합니다. 닭이 먼저입니다. 하나님은 아담과 하와를 창조하시고 자신의 계획을 펼치셨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인류의 창조와 타락 이후의 구속의 작업은 바로 예수님은 완전히 다른 방법으로 접근하셨습니다. 그것은 예수님을 성인이 아닌 인간과 똑같은 과정으로 준비시키신 것입니다. 성육신으로 준비하신 것입니다. 그것은 하나님께서 인류를 구원하시기 위해 작정하신 그 계획 속에 하나님의 친히 찾아 낮아지시는 성육신의 과정이 하나의 ‘히든 카드’로 준비된 것입니다. 자신을 친히 낮추시고, 창조주가 친히 피조물의 자리로 내려가신 것입니다. 구원자의 조건은 인간을 대표하기도 하고 또한 하나님을 대표하기도 하는 두 가지의 조건을 만족시켜야 했기 때문에 하나님은 이 방법을 선택하신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성인 예수를 보내신 것이 아닌, 아기 예수를 이 땅에 보내신 것입니다. 여기에는 하나님의 준비시키시는 모습이 등장합니다.

여기에는 시간이 필요하고, 과정이 필요합니다. 강하고 성숙한 과정이 필요합니다.

 

 

 

하나님은 이러한 시간이 물론 그리 길지 않았을 것입니다. 천년이 하루와도 같은 개념의 하나님에게는 그리 길지 않은 시간이었습니다. 하지만 그래도 하나님은 기다리셨습니다. 기다림에는 인내가 필요하고 참음이 요구되고 시간이 소요됩니다. 오늘 이 본문을 통해 하나님의 성품은 준비시키는 하나님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인류의 구원을 위해 친히 준비하시는 하나님!

 

 

 

 

  우리는 오늘날 인스턴트 시대를 살고 있습니다. 뭐든지 빨리 어떻게, 급하게 어떻게 해서 모든 문제와 사안들을 해결하는 시대를 살고 있습니다. 속도감이 굉장히 중요하게 여겨지는 시대를 살고 있습니다. 이런 시대에는 무언가를 참고 기다리는 것과는 굉장히 거리가 먼 시대를 살고 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을 보십시오. 하나님 또한 예수님의 구원의 자리로 나아가는 모든 것들을 기다리시고 준비하시며 참으신 것을 기억합시다!

 

 

 

  사랑하는 동역자 여러분, 우리는 얼마나 매순간 참고 인내하며 기다리며 살아가고 있습니까? 심지어 자녀들을 교육하는 부분에 있어서도 얼마나 잘 참지 못하는지요? 준비하는 시간은 참고 기다림이 필요합니다. 우리에게도 이러한 하나님의 마음이 전달되기를 원합니다. 특별히 하나님의 이러한 기다림에 예수님은 응답하셨습니다. 예수님은 자라감으로 응답하셨습니다. 하나님의 계획 가운데 예수님은 성장은 구원을 위해 굉장히 중요했습니다. 예수님의 아버지의 부르심에 적절하게 응답하십니다. 그리하여 ‘아이가 자라며 강하여지고 지혜가 충만하여 하나님의 은혜가 그 위에 있더라’고 고백합니다. 이러한 모습을 단편적으로 보여주는 대목이 바로 오늘 유월절에 예수님을 잃어버린 사건입니다. 다행히 마리아와 요한은 예수님을 찾았는데, 뜻밖에 12살 밖에 안 된 소년인 예수님이 성전에서 율법선생들과 대화와 토론을 나누시는 것이었습니다. 너무나 놀란 마리아는 예수님은 꾸짖자, 예수님이 대답하신 반응이 놀랍습니다.

 

 

다같이 49절을 읽겠습니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어찌하여 나를 찾으셨나이까 내가 내 아버지 집에 있어야 될 줄을 알지 못하셨나이까 하시니

 

 

 

 이 어린 나이에 예수님께서 자신의 정체성을 정확히 파악하고 있다는 것은 예수님께서 이미 하나님의 구원의 계획에 근접해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사람이 알지 못하는 하나님의 비밀, 50절에 보면 그 부모조차 예수님의 하신 말씀을 깨닫지 못했던 그 비밀을 예수님은 점점 장성해가면서, 성숙해가면서 체득하고 계신 것입니다. 성장함으로 구원의 준비자로 온전히 서 가고 계신 것입니다.

 

 그리고서, 52절에서도 말씀하십니다. 다같이 읽습니다.

 

 

예수는 지혜와 키가 자라가며 하나님과 사람에게 더욱 사랑스러워 가시더라

 

 

 

 예수님은 자라감, 성숙함, 사랑스러워가심에 있어 특별히 하나님과 사람에게 그러했다고 하고 있습니다. 사랑하는 동역자 여러분, 우리는 얼마나 하나님 앞에서 자라가고 있습니까? 얼마나 사람들 앞에서 자라가고 있습니까? 영적으로 날마다 하나님과의 관계에 있어서 얼마나 신선해지고 있습니까? 육체는 어느정도 성장하면 멈추거나 쇠퇴합니다. 하지만 영적인 성숙은 주님이 오시는 그 날까지 계속될 줄 믿습니다. 예수님을 하나님의 구원을 위해 준비하신 하나님처럼, 우리도 하나님 앞에서 준비되어지고 특별히 부르심에 자라감과 성숙함으로 응답하는 복된 인생되시길 주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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