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설교/누가복음

누가복음 20:19-26, 세상의 의무 VS 하나님을 향한 헌신

by Message.K 2022. 3. 10.

*누가복음 20장 19-26절의 본문을 가지고 <세상의 의무 VS 하나님을 향한 헌신>이란 주제로 설교한 내용입니다..


 

   오늘 본문에서는 소제목에서처럼 아첨의 명수들인 서기관들과 대제사장들을 만나게 됩니다. 대부분 아첨하기를 좋아하는 사람들은 공통점은 19절에 나타납니다. 19절을 다같이 읽겠습니다.

 

 

  “백성을 두려워하더라”

 

 

 

사람을 두려워하는 사람들!

 

잠언 29:25

사람을 두려워하면 올무에 걸리게 되거니와 여호와를 의지하는 자는 안전하리라

 

 

  종교지도자들은 결국 사람을 두려워한 나머지 올무에 빠지고 맙니다. 예수님께 올무를 씌울려고 했지만, 오히려 그 올무에 자기들이 걸리고 맙니다. 사람을 두려워하는 것을 떨치시고, 여호와를 의지하시기를 바랍니다!

 

 

 종교지도자들은 아첨을 하면서 자기 할 말을 다 하고 있습니다. 그들이 묻는 질문을 굉장히 정치적으로나 종교적으로 민감한 사안입니다. 그 질문 다같이 읽어보겠습니다. 22절입니다.

 

 

  그 당시 이스라엘에는 3가지 기본 세금이 있었다.

 

(1) 토지세(모든 곡식의 1/10 또는 모든 과일이나 포도주의 1/5)

(2) 관세(항구나 도시 관문에서 걷는 세로 이익 가치의 2~5%)

(3) 조세(인구 조사시 살아 있는 특권으로 14-65세 사이의 모든 사람들이 내는 세금)

 

 

어떤 이는 로마의 세금은 한 사람 수입의 1/3쯤 되었을 것으로 추정합니다. 이 본문에서 예수님은 충분히 중요한 2가지 진리를 가르치시고 계신다.

 

 

 

 

Ⅰ. 예수님은 성도들에게 국가에 대한 의무를 가르치신다(23-25절)

  예수님께서는 이들 종교지도자들에게 데나리온을 특별히 가져오라고 하셨다. 데나리온은 그 당시 하루품삯의 가치가 있는 작은 은화였다. 예수님께서 데나리온을 가져오라고 하신 이유는 마태복음에 더욱 분명하게 나와 있다(22:19), “셋돈을 내게 보이라 하시니 데나리온 하나를 가져왔거늘” 당신은 거의 생각 없이 자신의 예복 안에서 이 작은 데나리온들중 하나를 꺼내는 것을 상상할 수 있을 것이다. 나는 여기에 예수님의 유머를 엿볼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분은 제일 먼저 그분의 도전자들에게 자신은 공격용으로 사용된 그 동전이 없다는 것을 보여줌으로써 당혹하게 했다. 주조화폐를 사용하는 가운데 그들은 무언으로 가이사의 지배를 받아들이고 있는 것이었다.

 

 

 

그분은 그리고 나서 그들에게 물으셨다. 이 동전은 누구의 것인가? 누가 그것에 가치를 주는가? 누구로부터 너는 그것을 얻었는가? 누구의 화상이 이 동전에 그려져 있는가? 대답은 물론 가이사였다. 그리고 그때 예수님께서는 25절에 이렇게 말씀하신다,

 

"그런즉 가이사의 것은 가이사에게, 하나님의 것은 하나님께 바치라”

 

 

예수님께는 그들에게

 

“이것은 그렇게 복잡한 것이 아니야, 네가 받은 자에게 다시 돌려주면 된다. 그것은 너의 것이 아니다. 너의 유익을 위해 공급되어진 것이지 실제로는 가이사에게 속한 것이다. 그래서 다시 돌려주는 것이지. 그것처럼 단순한 거야.”

 

 

 

나는 예수님께서 또한 여기에 중요한 어떤 것을 깨닫게 하셨다고 생각한다. 이 유대인들은 로마지배로부터 이득을 얻었고, 로마도로망 시스템을 이용하였고, 로마 군인으로 인한 평화를 누리고 있었다. 예수님께서는 가이사로부터 받은 유익을 가이사에게 세금으로 내는 것을 말씀하고 계신다.

 

 

우리는 우리의 정부로부터 무엇을 빚지고 있는가? 거기에 의무가 있는가? 예수님께서는 있다고 말씀하십니다.

 

 

 

 

Ⅱ. 예수님께서는 성도들에게 하나님께 대한 의무를 가르치신다(25절)

예수님은 데나리온 하나를 보여달라고 하시면서 거기에 누구의 형상이 있느냐, 무슨 글이 있느냐고 물으십니다.

데나리온 동전은 가이사의 화상이 새겨져 있었습니다. 그러기에, 가이사에게 속한 것입니다. 그러나, 더욱 중요한 것은

 

‘하나님의 것은 하나님에게’

 

라는 말입니다. 우리는 누구의 형상, 이미지가 새겨져 있습니까? 바로 하나님의 화상(형상)이 우리 안에 새겨져 있기 때문에 우리는 하나님의 것이라는 것입니다.

 

 

 

  창 1:27에, “하나님이 자기 형상 곧 하나님의 형상대로 사람을 창조하시되 남자와 여자를 창조하시고”라고 말한다. 우리가 그분의 형상을 지녔기 때문에 우리는 그분께 속하였고, 그러므로 그분께 우리의 삶과 충성을 드려야 하는 존재이다. 여기서 사용된 화상(형상)이라는 헬라어(eikon)는 창세기 1장 27절에 하나님께서 인간을 그분의 형상으로 만드셨다는 이야기를 헬라어로 번역할 때 사용되는 단어와 같습니다. 우리는 문자적으로 하나님의 형상(eikon)인 것입니다.

 

 

다시 한 번 예수님께서 25절에 하신 말씀을 살펴보면,

 

“그런즉 가이사의 것은 가이사에게, 하나님의 것은 하나님께 바치라”

 

고 되어 있습니다. 이 말씀은 정치와 종교를 분리하는 말씀이 아닙니다.

 

형상이라는 말로도 알 수 있듯이, 하나님 안에 모든 것이 통합되어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형상이 우리에게 새겨져 있는데, 데나리온에 새겨져 카이사르의 형상이 어떻고 저떻고 하는 것은 아무런 의미가 없는 것입니다.

 모든 것이 하나님으로부터 온 것이기에, 모든 것이 하나님의 것입니다. 세금을 내는 실제적인 문제에 있어서도 우리가 국가의 의무에 순복해야 합니다. 하지만 더 큰 것! 하나님은 만물의 주인되시기에, 하나님의 형상인 우리는 날마다 하나님께 영광돌리는 삶의 내용을 그 분 앞에 서야 할 줄 믿습니다. 할렐루야!

728x90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