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 15:58)그러므로 내 사랑하는 형제들아 견고하며 흔들리지 말며 항상 주의 일에 더욱 힘쓰는 자들이 되라 이는 너희 수고가 주 안에서 헛되지 않은 줄을 앎이니라
단 6:10, 25-28 본문을 읽으라!
<왕의 남자>라는 영화가 있었다. 특히 이준기가 이 영화를 통해서 대박을 터뜨린 영화이기도 하다. 연산군의 정치이야기이기도 한 이 영화는 연산군의 개인적인 오이디푸스 콤플렉스를 소개하기도 한다.
오늘 본문에서도 등장하는 또 한 사람, 바로 ‘왕의 남자’가 한 사람 있었으니 바로 ‘다니엘’이다.
오늘 우리가 보는 다니엘 또한 비록 이방나라인 바벨론의 포로로 잡혀갔지만 그 나라에서도 실력과 능력을 인정받아서
느부갓네살-나보니두스- 벨사살-다리오(바사)-고레스(메대)...
이렇게 많은 왕들과 함께 나라를 다스린 정치인이기도 하다. 흔히 세상은 한번 반짝거리며 시대에 쓰임을 받다가 또 다른 왕의 시대가 열리면 그 사람은 물러날 때가 많다. 하지만 변함없이 일관성 있게 나라의 군주에게 인정을 받는다는 것은 놀라운 일이기도 하다. 다니엘이 바로 변함없는 인물이었다.
다니엘이 이렇게 변함없는 곧은 인물일 수 있었던 것, 모든 유혹과 어려움으로 자신을 지킬 수 있었던 것은 바로 6:10에도 나오지만 하루에 세 번씩 늘 하나님께 기도하는 습관이었다.
(10)다니엘이 이 조서에 어인이 찍힌 것을 알고도 자기 집에 돌아가서는 그 방의 예루살렘으로 향하여 열린 창에서 전에 행하던 대로 하루 세번씩 무릎을 꿇고 기도하며 그 하나님께 감사하였더라
그는 자신이 이방 나라 바벨론에서 남부러울만한 N0.3혹은 N0.2에 버금가는 권력의 자리에 있었다 하더라도 자신이 어느 나라의 사람이며 자신이 믿는 하나님이 어떠한 분이신지를 시종일관 되새기며 기억할 수 있었던 것은 그의 기도습관 때문이었다고 볼 수 있다. 그는 잃어버린 조국에 대한 아픔을 늘 가지고 하나님 아버지께 예루살렘의 회복, 빼앗긴 이스라엘의 주권의 회복을 위해 기도하였던 것이다. 청소년 시절에 이방 땅으로 끌려온 다니엘이었지만 그 소년시절부터 나라를 위해 가슴 아파하는 거룩한 열정이 있었던 것이다.
여러분들의 자녀들도 다니엘과 같이 소년시절, 청소년시절에 정말 나라를 위해 가슴 아파하며 기도할 수 있는 거룩한 마음이 있기를 원할 것이다. 그러한 마음을 심어주기를 바란다. 내가 있어야 나라가 있는 게 아니라, 나라가 있어야 내가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다니엘은 이러한 인생도 늘 순탄하지마는 않았다. 다니엘은 자신을 제외한 두 명의 총리들과 같이 나라를 다스렸다. 그런데 성경은
(3)다니엘은 마음이 민첩하여 총리들과 방백들 위에 뛰어나므로 왕이 그를 세워 전국을 다스리게 하고자 한지라
다니엘이 너무 잘 나가니깐 주위의 사람들이 그를 시샘하기 시작했다. 너무 탁월해도 주위 사람들에게 미움을 받을 수 있다. 왜냐하면 인간은 원래 죄인의 근성이 가득하기 때문이다. 사촌이 땅을 사면 배 아파하는 근성 말이다.
우리들도 때로는 내가 가지지 못한 것을 다른 사람에게서 보게 될 때 시기하고, 다른 사람에 대한 험담과 악담을 하기도 하고, 성도들끼리 시기하고 질투하기도 한다. 참 우스운 현상이지만 그건 엄연한 현실이다.
(갈 3:22)그러나 성경이 모든 것을 죄 아래 가두었으니 이는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말미암은 약속을 믿는 자들에게 주려 함이니라
그러나 하나님께서 우리를 너무나 사랑하셔서 우리가 이러한 모든 죄의 노예로 지옥 가는 것을 그냥 보실 수가 없으셨다. 그래서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친히 이 땅에 보내시고 십자가에서 죄의 벌을 대신 받게 하셨던 것이다.
(엡 2:13)이제는 전에 멀리 있던 너희가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그리스도의 피로 가까워졌느니라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흘린 피가 우리 죄를 용서하실 수 있기에 예수님은 기꺼이 우리를 위해 죽으신 것이다. 죽음을 이기고 3일 만에 살아나셨다. 예수님을 믿을 때만 죄에서 자유롭게 될 수 있다. 바벨론의 두 총리와 지도자들이 가졌던 그러한 시기와 질투의 모든 죄에서도 자유할 수 있다. 그리고 우리의 모든 죄가 깨끗이 씻겨질 수 있는 것이다.
그러나 총리와 방백들은 여전히 죄를 가지고 있었기에 다니엘을 미워하고 시기하였다. 그리하여 그들이 다니엘을 철저하게 분석하고 연구했지만 뇌물이나 비자금을 받았다거나 죄를 지었다거나 한 치의 틈도 없는 깨끗한 사람이었다. 그리하여 그들이 다니엘을 걸고 넘어지는데 바로 ‘다니엘의 하루 3번의 기도습관’을 걸고 넘어졌던 것이다. 소년시절부터 줄곧 기도의 습관의 놓지 않았던 다니엘이었기에 이제 중년을 넘어 노년에 접어든 다니엘의 이러한 기도의 습관을 주위의 많은 사람들이 익히 알고 있었던 것 같다.
총리와 방백들은 왕에게
-‘30일 동안 왕 외에 아무에게라도 무엇을 구하면 사자 굴에 넣도록 하소서’,
-‘고칠 수 없도록 도장을 찍어 주소서’
라고 왕에게 이야기했다. 왕은 이것이 다니엘을 위한 함정파기라는 사실을 모른 채 이들의 요구를 허락하였다.
하지만 우리의 다니엘은 어떻게 반응하였는가?
(10)다니엘이 이 조서에 어인이 찍힌 것을 알고도 자기 집에 돌아가서는 그 방의 예루살렘으로 향하여 열린 창에서 전에 행하던 대로 하루 세번씩 무릎을 꿇고 기도하며 그 하나님께 감사하였더라
왕의 법을 어겨서 죽임을 당할지라도 다니엘은 하나님만을 섬기기로 결심했다. 다니엘은 일평생동안 자신을 지켜주신 하나님을 이러한 일로 인해 배신할 수 없었고 자신이 기도하면서 받았던 놀라운 하나님의 응답을 통해 만난 하나님 아버지와의 교제의 시간인 기도시간을 놓칠 수가 없었던 것이다.
여러분들은 어떠한가?
어려움이나 손해가 생기더라도 흔들림 없이 하나님을 섬길 수 있는가?
여러분이 하나님의 자녀라면 “변함없이 하나님만을 섬기시길 바란다.”
변함없이 섬긴다는 것은 어떤 때라도 흔들리지 않고 끝까지 하나님만 믿는 거다.
(고전 15:58)그러므로 내 사랑하는 형제들아 견고하며 흔들리지 말며 항상 주의 일에 더욱 힘쓰는 자들이 되라 이는 너희 수고가 주 안에서 헛되지 않은 줄을 앎이니라
여러분의 주위 환경이나 다른 사람들의 말 때문에 흔들리지 말라. 하나님께서 여러분이 변함없이 하나님을 섬기도록 도와주실 것이다.
여러분이 하나님의 자녀라면 변함없이 하나님을 섬기라. 다니엘은 죽음이 닥쳐올지라도 자신을 평생 지켜주신 하나님, 사드락, 메삭, 아벳느고(하나냐, 미사엘, 아사랴)을 지켜주신 하나님만을 섬기기로 결정했던 것이다.
무리들은 결국 다니엘의 이러한 모습을 왕에게 고소하였다. 왕은 굉장히 근심했다. 왜냐하면 다니엘과 같이 충성스러운 사람이 없었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그가 직접 왕의 명령으로 도장을 찍었기 때문에 돌이킬 수 없는 행동이었다. 결국 다니엘은 사자 굴에 던짐을 당했다. 왕은 다니엘을 잃는 것을 무척이나 괴로워하면서 위로의 말을 던진다.
“너의 사시는 하나님이 너를 구원하실 것이다”
이 말은 던지고서 돌아왔던 왕이었지만 그는 다니엘을 잃는 것이 너무나 가슴이 아파 궁에 돌아와서 음식도 먹지 않고 음악도 폐하고 깊은 근심에 사로잡혔다(16-18).
왕이 새벽에 급히 일어나 사자 굴에 가서 “너의 사시는 하나님이 너를 구원하셨느냐?” 그러자 다니엘이 대답하기를 “왕이여 만세수를 하옵소서 나의 하나님이 천사를 보내어 나를 구하시고 무죄함을 보이셨나이다”라고 하였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흔들림 없이 하나님을 의지하고 섬겼던 다니엘을 하나님께서 지키셨다. 여러분이 하나님의 자녀라면 “변함없이 하나님만 섬겨라!”
하나님은 여러분이 어떤 상황 속에서도 변함없이 하나님만 섬기길 바라신다. 여러분이 변함없이, 한결 같이 다니엘처럼 하나님을 섬기는 모습을 볼 때에 친구들이나 가족들도 하나님에 대하여 관심을 가지게 될 수 있다. 하나님만을 믿는 믿음이 흔들리고 포기하고 싶어진다면,
①예수님께서 나를 위해서 해 주신 일을 생각해 보라,
②하나님을 믿는 믿음을 지킬 때에 하늘의 상이 크다는 것을 기억하라!
③다른 흥미로운 것들이 여러분을 유혹한다 하더라도 흔들리지 마라! (고전 15:58)을 기억하라!
다니엘이 사자 굴에 들어가는 위험 속에서도 하나님 믿는 믿음을 지킬 때에 하나님께서 도우셨다. 다니엘을 사자 굴에서 건져 올리자 조금도 상함이 없었고 머리털 하나 상하지 않았다. 다니엘의 무죄함이 드러나고 오히려 다니엘을 고소한 자를 왕은 사자 굴에 넣게 하였고 그들은 굶주린 사자들에게 뼈까지도 부서뜨림을 당하였다. 이러한 광경을 목도한 왕은 하나님을 찬양하는 조서를 내림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렸다. 다니엘은 고레스 왕 때까지 형통하였다.
우리들도 죽음 앞에서도 흔들림 없이 믿음을 지켰던 다니엘처럼 변함없이 하나님만을 섬기는 멋진 하나님의 사람들이 되었음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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