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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상Meditation

그리스도의 종이냐? 사람의 종이냐?

by Message.K 2022. 3. 15.

갈라디아서 1:10의 본문을 가지고 개인적으로 묵상한 <그리스도의 종이냐? 사람의 종이냐?>란 주제의 글입니다. 헨리 뉴웬이 이야기한 하향성이 과연 우리의 중심에 있는가를 한 번 생각해 본 포스팅입니다.

 

 

 

 

[갈 1:10]

 (10)이제 내가 사람들에게 좋게 하랴 하나님께 좋게 하랴 사람들에게 기쁨을 구하랴 내가 지금까지 사람의 기쁨을 구하는 것이었더면 그리스도의 종이 아니니라 (10)

For do I now persuade men, or God? or do I seek to please men? for if I yet pleased men, I should not be the servant of Christ. (10)

Am I now trying to win the approval of men, or of God? Or am I trying to please men? If I were still trying to please men, I would not be a servant of Christ.

 

 

 

 

그리스도의 종이냐? 사람의 종이냐?

  사울-바울, 그 간격...그의 삶은 이제 탈바꿈되어졌고, 올라가는 삶이 아니라 내려가는 삶으로 둔갑하였다. 그것은 그의 소속이 그의 존재에서 연유되어지는 것이 아니라 그리스도 때문이다. 사람들에게 구하는 인기몰이와 명예와 그 어떤 매력, 그것은 본디오 빌라도와 아론의 예에서 찾아 볼 수 있겠다. 그리스도인들은 종종 모든 사람들에게 좋은 말을 들으려는 유혹에 자주 빠진다. 그러나 성경에서는 그것은 축복이라 하지 않고 재앙이라 한다. 독일속담에

 

‘모든 사람의 집은 어떤 사람의 집도 아니다’

 

 

라는 말이 있다.

 

 

  중용의 덕을 통한 만인에게 무난함을 주고자 하는 것은 결코 기독교적이지 못하다. 마틴 로이드 죤스는 기독교진리를 설파할 때 양분된 반응을 불러일으킨다는 것을 강조한다. 하나님의 교회를 죽이는 것은 ‘아무런 반응이 없는 설교를 할 때’ 일어난다. 아무런 문제를 일으키지 않는 반응-베드로, 예수, 사도요한의 설교시 청중들 중의 거센 저항을 불러일으켰다는 것을 기억하라.

 

 

 

 

  한국교회의 행복과 번영의 신학은 비성경적이다. 바울은 디모데에게 ‘복음과 함께 고난을 받으라’ 했다. 세상에 그 어떤 아비가 자식의 고난을 바라겠는가? 하지만 이것은 성경의 가르침이다. 이것은 마치 거짓된 세일즈맨의 논리와 선전에 불과하다. 성경의 논리는 ‘자기 부인’과 ‘No Cross No Crown’이다. 번영의 복음은 결코 온전한 성경적 메시지가 아님을 기억해야 한다. 십 수년 전에 순복음교회의 신학에 대한 조사는 이러한 것은 반증해 주는 것이 아니고 무엇이겠는가? 이것은 “반쪽진리”에 불과하다. 때로는 반쪽진리는 무진리보다 더 위험할 수 있다.

 

 

 

오늘날의 많은 선지생도들에게도 이러한 행태는 발견된다. 내려가고자 하기 보다는 올라가기를 갈망하는 구도는 과연 성경적인가? 오늘날의 목사, 설교자들의 소망이 범인(凡人)들의 수준에 이르지 못하고 있다. 루터와 칼빈은 언제나 목숨에 대한 위협과 두려움에서 해방되지 못했다. 존 낙스 역시 그러했다. 죤 웨슬리, 죠나단 에드워즈(맹목적 열광주의 Vs 합리적인 이성주의)...

 

 

<모든 사람의 친구는 결코 어느 사람의 친구도 아니다>

 

 

  ‘무명한 자 같으나 유명한 자, 근심한 자 같으나 항상 기뻐하는 자, 가난한 자 같으나 많은 자들을 부요할케 할 자...’(바울의 고백)

 

 

 내가 가장 바라는 소망과 축복은 무엇인가? 입술로는 ‘십자가의 길과 순교자의 삶’을 산다고 고백하며 눈물지우지만 정작 내가 원하는 진정한 욕망과 야망은 무엇인가? 나의 소속은 <그리스도>인가? 아니면 <사람>인가? 신학공부라는 도구를 통하여서까지 굳이 세속적인 욕망을 성취할려고 하는 이들이 얼마나 많은가? 저급한 수준의 삶이지 않는가? 우리가 진정으로 찾고자 하는 것은 무엇인가?

 

 

 (10)이제 내가 사람들에게 좋게 하랴 하나님께 좋게 하랴 사람들에게 기쁨을 구하랴 내가 지금까지 사람의 기쁨을 구하는 것이었더면 그리스도의 종이 아니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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