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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누가복음

누가복음 9장 1-9절, 전도자의 삶-복음의 능력

by Message.K 2022. 3.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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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포스팅은 누가복음 9:1-9의 본문을 가지고 <전도자의 삶-복음의 능력>이란 주제로 설교한 내용입니다.


 

  예수님께서 믿음은 모든 절망으로부터 구원받는 능력이라는 것을 몸소 보여주셨습니다. 공생애 사역을 통해 진정한 구원이 무엇인지 보여주셨습니다. 그것은 어떤 약장수가 별 효능도 없는 약을 굉장한 효능이 있는 것처럼, 과대포장하여 광고하는, 사람들을 혹하게 하는 어떤 허위와 거짓이 가득한 광고가 아니었습니다. 그것은 믿음이라는 도구를 통해 역사하는 하나님의 능력이었습니다. 이제 예수님은 이 믿음의 능력, 하나님의 능력을 이제 자기만 소유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그를 따르는 제자들에게도 소유하게끔 하셨습니다. 제자들도 그 능력을 사용하기를 원하셨던 것입니다. 그것은 하나님의 계획이었습니다. 1-2절을 다같이 읽습니다.

 

예수께서 열두 제자를 불러 모으사 모든 귀신을 제어하며 병을 고치는 능력과 권위를 주시고 하나님의 나라를 전파하며 앓는 자를 고치게 하려고 내보내시며

 

 

 

  예수님의 목적은 제자들을 불러 모으는 것이 아니라 내보시는 것에 있었습니다. 물론 내보내기 위해선 불러 모아야겠지만, 원대한 목적, 목적의 본질은 바로 세상으로 파송하는 것이 제자들을 세우신 목적입니다. 교회는 이러한 목적을 결코 잊어선 아니될 것입니다. 우리가 성도들을 불러 모아 교제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그들을 다시 내보시는 것이 바로 하나님의 비전과 계획입니다. 모이는 교회, 에클레시아도 중요하지만, 흩어지는 교회, 디아스포라도 중요한 것입니다.

 

 

 

 

  예루살렘 교회가 자기들끼리만 모여서 교제하고 생활하는 것이 너무 좋다고만 하니깐, 주님은 스데반 집사의 순교를 통해 모이기를 즐겨했던 그들을 흩으셨고 그로 인해 복음은 열방으로 흩어지게 되었고, 한국땅에서도 복음의 서광이 비치게 된 것입니다. 우리에게는 늘 변화산에서의 베드로의 고백처럼, ‘여기가 좋사오니’라는 현실안주와 주저앉는 신앙형태를 경계해야 할 것입니다. 인터넷에 유포되고 있는 신천지 이단이 얼마나 철저하게 교육하는지를 보신 분들은 잘 알 것입니다. 그들은 자기들끼리만 모여서 교제하는 것이 아니라 기존교회에 들어가서 목자(목사)를 흔들고, 성도들을 흔들어서 기존교회를 분열시키고 파괴시키기 위해서 어떻게 해야 하는 지를 전략적인 매뉴얼을 가지고 교육시키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들, 심지어 이단조차도 파송하기 위해 이단아들을 세운 것을 보면 참 혀를 내두를 정도입니다.

  

 

우리는 진리를 사수하는 하나님의 증인들, 전도자입니다. 이단 보다 더 강력한 하나님의 능력, 진리의 능력을 가진 자로서 신앙의 허리띠를 졸라매야 할 줄 믿습니다.

 

 

 

  주님은 12제자들을 파송하시면서 그냥 방관하듯이, 버리듯이 그들을 내친 것이 아니라 그들에게 그들이 감당할 수 있는 모든 조건과 환경, 즉 바로 능력을 주셨습니다. 모든 귀신을 제어하며 병을 고치는 능력과 권위를 주셨습니다. 그 주신 목적, 그렇게 하신 이유는 2절에 나타납니다. 다시 한번 2절을 읽습니다.

 

“하나님의 나라를 전파하며 앓는 자를 고치게 하려고 내보내시며”

 

 

 

  예수님의 목적은 이 세상의 모든 이가 구원받는 것입니다. 그들이 예수님을 믿지 않아 멸망하여 지옥의 형벌은 받게 하는 것은, 그 이후의 문제입니다. 예수님의 목적은 ‘구원’입니다. 제자들 또한, 하나님의 나라를 전파하는, 이 복음을 들음으로 말미암아 세상이란 지옥의 낭떠러지을 향해 벼랑으로 치닫는 그들이 돌아오기를 원하셨습니다.

 

 

 

 

  우리의 인생은 짧게나 길게나 거의 100년입니다. 이 인생이 그렇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그 인생 가운데서도 질병으로 인해 아픔을 당하고 앓는 자들을 고치기를 기뻐하십니다. 그러한 치유와 회복이 예수님의 제자 파송의 목적이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단순히 말로만 복음을 전하고 뒤돌아서는 것이 아니라 사람들의 삶의 문제를 돌아보고, 그들의 현실적인, 심지어 육체의 질병까지도 치유하고 낫게하는 능력을 주님은 제자들에게 주신 것입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영혼만 잘되고 강건하기만을 구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영혼과 육체가, 전인격적으로 잘 되기를 원하십니다. 예수님을 이 땅에 보내신 목적도 바로 그것 때문입니다. 이러한 하나님의 우선순위를 위해 자신을 내어놓는 제자들의 의식주와 기타 모든 것들을 하나님께서 책임지시겠다고 말씀하십니다(3-5절).

 

 

 

 

  사랑하는 동역자 여러분, 21세기를 살아가는 우리들이지만 우리들도 동일하게 주님의 파송받은 제자인 줄 믿습니다. 우리가 우리의 모든 생업과 개인적인 일들이 너무나 많이 있지만 우리의 최우선적인 미션은 바로 ‘제자’인 줄 믿습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많은 능력을 주셨습니다. 그 능력을 사용하면 사용할수록 더 커질 것입니다. 복음의 능력을 세상의 사람들과 나눌 때 거기에 치유와 회복과 은혜가 임할 줄 믿고 나아갑시다. 우리가 복음을 나누는 이 일을 위해 주님의 제자로 부름받았습니다. 여기가 좋사오니 여기서 신앙을 뜨겁게 하고 믿음의 동지들과 희희낙락하라고 우리를 부르신 것이 아니라 ‘가라’, ‘저 세상을 향해 가라’는 파송의 목적에 의해 우리가 제자로, 전도자의 삶으로 부름받았음을 기억합시다. 우리는 너무나 보잘 것 없지만 주 하나님의 능력을 의지할 때 그분이 우리에게 부여하신 능력과 권세가 드러날 줄 믿습니다. 주님께서 우리를 어디로, 어떤 삶의 전도자로 ‘내보셨는지를’ 떠올리면서, 내가 더욱 복음을 위해 헌신하고 복음의 씨앗을 뿌리는 삶, 우리에게 맡겨진 믿음의 경주를 힘껏 달려가는 주의 권속 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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