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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누가복음

누가복음 6장 39-49절, 외식을 버리고 행함의 신앙으로

by Message.K 2022. 3.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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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포스팅은 신약성경 누가복음 6:39-49본문을 가지고 <외식을 버리고 행함의 신앙으로>란 주제로 설교한 내용을 담았습니다.

 

 

 

 

오늘 본문의 사건은 특별히 한 믿음있는 주인과 그 주인에게 벌어진 사건을 다루고 있습니다. 본문은 이 두 사람, 주인과 종의 관계를 이렇게 설명하고 있습니다.

 

2절을 다같이 읽겠습니다.

 

어떤 백부장의 사랑하는 종이 병들어 죽게 되었더니

 

 

  오늘 본문의 사건은 백부장이 아픈게 아니라 백부장의 종이 아팠다는 사실입니다. 그리고 특별히 이 백부장과 종의 관계는, 백부장이 종을 아끼고 사랑했다는 사실을 보여줍니다. 백부장의 종은 귀한 상전인 백부장을 만난 것입니다. 상사와 부하직원이 서로 아끼고 사랑한다는 것은 굉장히 큰 은혜가 있는 것임에 틀림없습니다. 고용인과 피고용인의 관계가 좋다는 것은 참으로 감사한 일입니다. 사무적인 관계에서 끝날 수 있는 관계가 서로의 정서적인 친밀감과 영적인 공감대가 형성된다는 것도 참으로 감사한 일입니다.

 

 

 

  오늘 본문의 백부장은 ‘믿음의 대가’로 우리에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특별히 그의 영향력은 3절에 드러납니다.

 

예수의 소문을 듣고 유대인의 장로 몇 사람을 예수께 보내어 오셔서 그 종을 구해 주시기를 청한지라

 

 

3절에 백부장의 종에 관한 소식을 가지고 온 사람들은 누구입니까? 바로 유대인이 장로들입니다. 이 사람들이 백부장의 일에 관심을 가지고 그 문제를 예수님께 가져와서는 백부장의 일을 좀 해결달라고 한 것은 백부장의 영향력이 얼마나 큰 지를 알 수 있습니다. 단순히 그가 백부장이라는 정치적인, 권력적인 위치만을 이야기하는 것도 있겠지만, 더 나아가 4절과 5절을 미루어 볼 때 이 사람, 백부장의 영향력은 탁월함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백부장은 민족을 사랑했고 회당도 지웠다, 애국적인 처사 뿐만 아니라 영적인 열심도 있었음을 볼 수 있습니다. 이러한 백부장의 전후좌우를 아는 장로들은 백부장의 종의 병 치유에 관해 예수님께 들고 나왔습니다.

백부장의 영향력은 여기서 끝나지 않습니다.

 

 

 

 

  예수님께서 백부장의 집에 가실 때 그는 그의 벗, 친구들을 보내어 자기 집에 들어오는 것을 감당할 수 없으니 7절에서는 ‘말씀만 하사 내 하인을 낫게 해 달라’고 합니다. 백부장은 굉장히 겸손한 사람이었습니다. 또한 자기 친구들과의 관계도 좋았던 것으로 보입니다. 보통 사람들이라면 예수님을 집에서 모시고 싶어서 안달이 났을텐데, 백부장은 오히려 자기 집에 초대하기가 벅차다면서 감당할 수 없다는 말을 합니다. 중요한 백부장의 믿음의 포인트는 ‘말씀만 하사 내 하인을 낫게 하소서’라는 백부장의 말에 잘 드러납니다.

 

 

 

 

‘말씀만 하사’...

 

예수님의 말씀에 능력이 있음을 알았기에 그는 예수님의 치유의 말씀, 회복의 말씀, 재창조의 말씀을 간절히 듣기를 원했습니다. 병에 걸려 본 경험이 있는 분들은 알 것입니다. 병이 걸렸을 때 안수도 좀 하고 기도도 좀 뜨겁게 받고, 무언가 직간접적인 매개물이나 매개체, 매개할 만한 행동과 활동을 통해서 기적과 치유을 경험하는 것을 선호하는 것이 인간의 심성입니다. 그러나 백부장은 그렇지 않았습니다. 그는 지금 본인이 아픈 것이 아니었습니다. 만약 본인이 아프면서 ‘말씀만 하시면 제가 낫겠습니다’고 하면 그래도 이해는 됩니다. 하지만 지금 아픈 당사자는 백부장이 아니라 백부장의 종, 백부장의 사랑하는 종이 병들어 죽게 되었다는 사실입니다. 자기의 종의 질병과 생사의 문제를 가지고 백부장은 ‘말씀만 하시면 제 하인이 낫겠습니다’라고 했다는 것이 파격적인 발언이라는 것입니다. 백부장의 이러한 파격적인 발언은 그냥 말로 끝나버린 하나의 스캔들이나 헤프닝이 아니었습니다. 예수님도 이 백부장의 믿음에 감동한 것입니다.

 

 

9절을 다같이 읽겠습니다.

 

예수께서 들으시고 그를 놀랍게 여겨 돌이키사 따르는 무리에게 이르시되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이스라엘 중에서도 이만한 믿음은 만나보지 못하였노라 하시더라

 

 

 

  백부장의 이러한 탁월한 믿음은 그의 종을 낫게 했습니다. 그의 믿음대로 ‘말씀만 하사 내 하인을 낫게 하소서’라고 했던 그의 믿음이 현실대로 나타났습니다.

 

 

 

  사랑하는 동역자 여러분, 백부장의 믿음은 참으로 놀랍습니다. 자기만 책임지는 것이 아니라 자기의 종의 건강과 안전조차도 책임지는 놀라운 믿음입니다. 그는 믿음의 전염시키는 능력! 믿음의 파급효과를 제대로 알고 있었다고 할까요?

 

 

2절...백부장의 사랑하는 종이 병들어 죽게 되었지만, 백부장의 믿음으로 백부장의 사랑하는 종은 구원받고 치유되었습니다.

  

 

 

  오늘 우리는 본문을 통해 한 사람의 믿음의 영향력이 얼마나 위대한 지를 보았습니다. 믿음은 바이러스처럼 다른 사람에게 영향력을 미칩니다.

  

 

 

 

 사랑하는 동역자 여러분, 믿음의 능력을 신뢰하십시오! 여러분의 믿음이 여러분만 아니라 여러분 주위를 변화시키고, 구원시키고, 치유시키는 역사를 기록하시기를 바랍니다. 인간적으로 볼 때는 보잘 것 없는 믿음이지만 하나님께서 그 믿음을 통해 역사하심을 기억하시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또한, 여러분에게 좋은 동역자를 주심에, 좋은 상사와 좋은 부하직원을 주심에 감사하십시오! 아름다운 그 관계를 통해 하나님을 느낄 수 있고, 그 관계를 통해 하나님께 감사와 찬양을 느낄 수 있다면 더없이 감사하시길 바랍니다. 여러분의 믿음으로 여러분의 주위가 변화되고 회복되는 영광을 경험하시기를 축원합니다.

 

 

 

백부장의 칭찬받을만한 선한 삶은 종의 치유에 관심을 가지게 했습니다.

하지만 백부장의 믿음은 종의 치유를 가져왔다는 것을 기억하십시오! 하나님께서 우리의 미약하지만, 그 믿음을 축복하셔서 기적을 낳게 하시며, 역사를 주도해가시며, 변화의 물결을 타게 하십니다. 오늘도 백부장의 믿음을 본받아 우리 삶 가운데 다른 사람들에게 믿음의 영향력을 끼치며 도전하며 사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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